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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쿠쟈 다시 나온 첫 날 출근 시간이랑 동네 사람들 레이드 한다는 시간이랑 맞아서 얼른 잡고 나니 지하철 올 시간이 다 되어서 뜀박질 하다가 에스컬레이터에서 숨 고르며 폰 화면을 확인했더니 시커먼 애가 날 반겨주었다
오...?
이게 한방에 뜨네?
하지만 혼자 잡은 대역죄인이 되어버려서 남친에게 자랑은 못하고 그냥 혼자만의 비밀로 남겨두었다
혼자 몰래 잡은 상태여서 그 이후에도 혼자 좀 돌고 남친이랑도 돌고 했는데도 다시 뜨지 않더라
양심에 찔린 나는 결국 흑밍아웃을 했고 한 일주일쯤 후인가 당일인가 남친이랑 저녁을 먹고 동네를 배회하다가 저쪽에 곧 깨질 레이드 알이 떠있고 또 떠있어서 저거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부랴부랴 가보니 사람들이 있어서 또 꼽사리껴서 레이드를 했는데 또 웬걸
나한테 시커먼 애가 또 뜨네?
팬텀에 이은 흑쿠쟈 하드캐리를 또 했다
이 글을 왜 썼냐면 또 하드캐리를 할 예정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사연이 많다
435는 노란 애 처음 나와서 풀렸을 때 잡은거고 600은 얼마 전 여름 휴가를 강릉으로 기차타고 다녀왔는데 그때 잡은거다
강원도 어디쯤이었는데 기차역에 섰다가 가는데 웬 가디가 보이길래 습관적으로 눌렀고 그게 당첨
그래서 어차피 두마리 있는데 남친한테 하나 줄까? 했더니 하나는 소장용이고 하나는 진화용이지 않냐며 하나 더 잡아서 달라길래 ㅇㅇ했는데 말이 씨가 되었다
좀전에 집앞에 가디가 떴길래 또 습관적으로 눌렀는데 노란애가 또 튀어나옴
오...
이것도 좋지만 로또 번호 내림이나 좀 받았으면 좋겠네

아 이 글 쓰다가 생각난거
뭐 커뮤니티 데이였지?
아무튼 커뮤니티 데이때 번화가 쪽에서 돌고 있었는데 아 게을로였던듯
그날따라 유독 나는 분홍 게을로가 안나오고 남친은 샘이 솟았었다
이건 좀 심한데 싶었는데 지나가던 아저씨 무리의 나는 여기랑은 좀 안맞는거 같다 다른데로 가보련다 같은 대화가 들려서 포켓몬고에도 풍수지리라는게 있는걸까 싶었다
그러고 잘 생각해보니 난 유독 핑크색 색이 다른 존재들이랑 인연이 없었던듯
미뇽때도 렉이 심하게 나서 빡친 상태였는데 나한테 하나가 떠서 몹시 기뻤고 잡으려고 시도하였지만 뭔가 오류가 나서 그 친구를 떠나보냈던 기억이며 핑크 이어롤이 몹시 갖고 싶었지만 결국 뜨지 아니하였고 에이팜은 구경조차 하지 못했고 물짱이 커뮤때도 잘 뜨지 않아서 날 괴롭게 하였다
이것도 뭔가 오늘의 운세마냥 미신적인게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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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예민자는 피해가시오







나는 큰 관심이 없는 장르라 마블 영화는 대부분 남친 혼자 보러 갔었다
어차피 내가 보러 가봤자 쟤는 누군데 저기서 저러는지 알지 못할거고 거기다 그놈이 그놈같고 그럴게 뻔해서 그런 시간낭비 돈낭비는 하지 않는 주의라 영화보러 들어갈때까지 스포 조심하라고 보내드렸지
그러고 다음 날 만났는데 남친은 만나자마자 아주 쎈 심장에 퍽 박히는 내용을 말해줬다
아 그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내가 들어도 저건 모르고 영화를 봐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내용이었다
옆에 앉은 커플이 남자는 덕후고 여자는 알못이라 자꾸 속닥여서 짜증났단 얘기도 했다
그 커플은 결국 보다가 퇴장했다고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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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전에 쓰던 트레조 루미너스는 직구가 아닌 이상 국내에선 구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아쉬운 마음에 공홈을 들락날락 하다가 발견한 향수다


별 생각 없었는데 향이 나름 독특하고 병도 마음에 들어서 내 생일 선물로 받게 되었다
그렇다 남친이 사줬다
감사합니다


향수 설명 부제목에 haute라는 단어가 있길래 불어를 알지 못하는 나는 독어의 heute와 비슷해 보였고 오늘의 향수 뭐 그런건가 했는데 오뜨 꾸뛰르의 오뜨였다
그랬구나


오 드 퍼퓸을 많이 써봐서 진한 향에는 좀 익숙해진 상탠데도 이건 향수 원액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첫 향이 강하다
잘못 뿌리면 거리의 냄새 민폐녀가 될게 불보듯 뻔해서 몸에 직접 분사는 못하고 허공에 한 번 분사한 후 그날 입을 옷을 휘적휘적하며 향이 스며들도록 사용 중이다
이거 말고도 세 병이 더 있었는데 공홈엔 더 많아서 다른 것들의 향도 궁금하다
들여올거면 다 데려오지 왜 반만 데려왔나 몰라
카테고리가 메종 랑콤에 속해있던데 메종이면 집이지 않나
내가 모를 다른 뜻이 있는건가 싶다가 외출하기 전 침구에 뿜뿜 해두고 돌아와서 그 향 맡으며 자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아무튼 향이 좋지만 독해요
이런저런 나무들에서 채취한 향료를 조합해서 어쩌구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생일 기념으로 먹은 하겐다즈 딸기 초코 조합의 케이크
위에 버터 크림으로 추정되는 크림이 몹시 느끼했다
보통의 빵케이크 같으면 크림류는 다 걷어내고 먹는데 이건 먹으면서 아 이건 뭐지 느끼한데 아이스크림인가 크림 같은데 뭐지 뭐지 하며 먹다보니 본의아니게 많이 먹게 되었다
ㅜㅜ
남친도 저런건 취향이 아니라고 하더라
결국 막판엔 걷어내고 먹었다
겉에 둘러진 초콜릿이 맛있었다
근데 하겐다즈 쓰여진건 맛 없음...
이왕 만드는거 같은걸로 만들지 왜 저건 맛이 없나 모르겠다
딸기도 맛있고 초코는 처음 먹어본거 같은데 초코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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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남친 동네의 체육관이 종종 새벽 다섯시 여섯시에 털린다며 도대체 그 시간에 돌아다니는 사람은 누군지 약간 불만이 있었는데 오늘 그 정체를 우연히 알게 됐다
칠색조 레이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고 부랴부랴 레이드 장소에 갔더니 함께했던 연로하신 분께서 노란팀은 매일 주는 50원을 받으려면 새벽에 나와서 깨야지 그나마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그동안의 의문이 풀리게 되었다
아...어르신이셨구나

나는 노란팀인데 우리 집 앞은 암묵적인 룰이 있다
저녁에는 내가 털고 아침엔 파란팀이 나를 턴다
그럼 어찌저찌 하루치 일당이 한번에 들어와서 서로서로 윈윈하는 시스템이다
가끔 룰브레이커인 빨간팀이 날 털 때가 있는데 집에서 어쩌다 잡힐 때 얼른 탈환한다
룰을 모르는 파란팀이 내 시간 내 구역을 터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럴 땐 나도 룰브레이커가 되어서 낮에 털어준다
그래서 레이드 단톡방에 노란팀은 50원 먹기 힘들어요 글이 올라오면 막 자랑하고 싶어진다
우리 집 앞 자리 많고 50원 항상 보장되는데 ㅎㅎ
하지만 소문나면 피곤해지니 늘 마음속으로만 자랑한다
나만 알고 싶은 동네 맛집같은 느낌인듯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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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커플폰이 됐다
남친이 없을 땐 남친이 생기고 커플폰 하면 케이스도 맞추고 홈화면도 맞추고 해야지 하는 로망이 나름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의 취향이 너무나도 확실하기 때문이다
나는 캐릭터보다는 꽃이나 화려한 패턴을 좋아하고 남친은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나 예쁜 풍경을 좋아해서 남친이 폰 바꾸고 케이스 사는데 따라갔다가 우린 그냥 각자의 취향대로 알아서 가야겠구나 싶었다
홈화면도 마찬가지다
얼굴이 나오는 것은 부담스러워서 패스고 케이스처럼 또 취향이 있기 때문에 각자의 갈 길을 가고 있다
흠 그래도 세상 어딘가엔 취향의 교집합이 있지 않을까?
아니면 새로운 취향에 눈을 뜬다는 선택지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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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발색샷이나 후기가 아니라 획득 과정이기 때문에 화장품에 대해 궁금하다면 다른 블로그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는 뷰티 블로그가 아니에요
당신이 원하는 정보는 여기에 없다


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5월말쯤 남친이 세포라에서 한두개만 더 사면 무료배송 된다길래 거기 남친이 쓸만한걸 파는 데가 있나 궁금해하며 묻다보니 어쩐지 날 위한 서프라이즈를 하려다 실패한 모양새가 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알고보니 남친은 인터넷에서 예쁜 틴트를 보게 되었고 어맛 저건 질러야해 하며 지르러 갔더니 100불치 지르면 이것저것 샘플에 무료배송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이것저것 넣다가 뭔가 애매해진 시점에서 날 찾은 듯 하다
결국 들켰으니 남친이 고른 목록도 보게 됐는데 립밤 립밤 틴트 틴트였다
립밤1은 며칠 전에 엄마가 안쓴다고 주신거랑 똑같은거여서 목록에서 삭제되었고 다른 립밤은 집에 립밤1과 똑같은 것, 미개봉품과 덜쓴 개봉품도 있는데 미개봉품이 또 추가되는 것은 버거운 일이어서 목록에서 삭제했다
남친이 보고 반한 어맛 저건 질러야해는 앤틱 로즈였고 나도 흥미롭던 물품이어서 앤틱로즈와 입생 틴트 하나는 살려두고 립밤들이 빠진 자리에는 얼마전부터 새롭게 관심이 생긴 섀도우 팔레트를 넣기로 했다


가격대를 맞춘다고 넣고 빼고하다보니 입생 틴트도 빠지고 최종 결정품은 스틸라 소울, 앤틱로즈, 메이크업 브러쉬 새트, 뷰러 정도로 결정하고 감사합니다 결제해주십사 하였지
아 그러고 샘플 고르는데도 하루종일이었다
뭐가 엄청나게 많더라
하지만 ㅜㅜ
결제가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았어요 ㅜㅜ
알고보니 국내 입점 브랜드는 한국 배송이 안된다고 하더라 이런 ㅜㅜ
그렇지만 우리에겐 배대지가 있죠
2차 시도를 합니다
그 와중에 더 괜찮아 보이는 스매쉬박스의 섀도우 팔레트를 발견하였는데 그것도 국내 배송이 안됐던거 같다
왠지 배대지도 팅겨버려서 6월 초쯤 세포라에서 구매는 포기했다
샘플 ㅜㅜ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시내 나간 김에 롭스에 스틸라 입점 했으니 구경이나 가봅시다 하며 갔는데 세일 중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포라보다 저렴하게 한국에서 구매했어요
뷰러도 질렀지만 사진이 없다
생각보다 크고 아름다웠다
내 눈은 속쌍꺼풀에 지방 많은 눈이어서 굉장히 그림그리기 까다로운 눈이라는걸 잠시 잊었지만 뭐 하다보면 늘겠지
이거랑 스피릿이 양대산맥인거 같았는데 스피릿에는 빨간 애가 있었고 걘 좀 부담스러워서 얘로 했는데 잘 한 선택이었다
전부 무난무난해서 손고자 초심자는 어찌어찌 잘 섞어서 사용 중이다
가끔 이건 아닌 것 같아 일 때도 있지만 ㅜㅜ 그래도 눈에 덧칠을 하니 못생겨지지는 않더라


나스 앤틱로즈는 결국 아마존에서 구매했다
주문할 때 4개 남았어! 얼른 주문 해!를 보고 초조해했는데 받고나선가 다시 찾아보니 10개 남았어!로 바껴있어서 약간 배신감이 들었다


진하게 발색되는 것들만 몇 년 쓰다가 안바른듯 바른 것은 거의 처음이어서 좀 어색했는데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색이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진한 것들은 한 번 바르면 다음 식사 전까지는 잘 붙어있는데 얘는 잊을만하면 발라줘야할 듯
빨리 쓰고 새거 구매하란 뜻인걸까
나는 색조를 하나 있음 진득하게 쓰는 타입이다
색조는 쟁여두면 빨리 다 쓰지 못하고 버리는게 아까워서 잘 안쟁이고 오히려 화장솜이나 스킨 로션 등등 기초쪽을 쟁여두는 부류인듯
남친 덕분에 새립이랑 새 팔레트가 생겼으니 열심히 그리고 다녀야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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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상어 세팅으로 커다란 철갑상어를 낚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kg짜리 연어는 쨉도 안되는 힘겨움이었다

실제 낚시의 진짜 손맛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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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롤스로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싱 게임 구경하다가 롤스로이스라는 단어가 보이길래 구경했는데 이정도는 사줄수 있다면서 사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마음에 든다
차 색은 예전에 페북에서 본 딸기크림캔디느낌의 롤스로이스를 참고해서 만들어보았다


이건 예전에 스치듯이 언급한 더크루의 내 차 the 발통만한 몸통이다
얘도 마음에 든다
얘랑 함께한 시간이 더 길어서 그런가 롤스로이스보다 애착이 좀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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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친이랑 데이트했는데 번화가 상점 2층 창문에 커다랗게 m으로 시작하는 우리가 내켜하지 않는 사이트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글자가 적혀 있어서 헐 쟤네들 돈도 많네 저런데 광고도 하고 라는 심정으로 자세히 봤더니 밀리그램이라고 영어로 적혀있었다
그 얘길 남친에게 했더니 남친도 그렇게 보고 잘못봤나 유심히 봤다고 하더라
근데 정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스펠링이었다

오늘은 또 yanggun munggun인가? 저렇게 적힌 펫카페 간판을 보고 양껏 먹은 정도로 해석하셨다가 아 양군멍군이구나 깨달음을 얻으시기도 하였다
난 저 집을 오며가며 입간판으로 몇 번 봐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남친이 볼 땐 정식 간판인데다 미묘하게 가려진 부분이 있어서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패드를 대여받았다
팟터치가 완전 가버려서 블로그 포스팅에 좀 차질이 생겼는데 빛과 소금을 내려주셨다
이게 키보드랑 한세트인데 문제는 블로그 앱으로 글 쓸 때 가로로 눕힌 상태로 타이핑을 하는데 앱은 세로 고정?이어서 좀 불편하다
지금은 아이패드와 키보드를 분리해서 사용 중이다
그래도 느려터진 노트1로 작성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사진 앱도 그대로 깔았으니 음식 사진도 부지런히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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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좀 길다
헝가리 출장가서 엄청나게 남겨온? 남친이 이참에 미뤄왔던 커플링을 하자셔서 우와아아앙하며 금붙이 상가가 밀집해있는 번화가에 보러 갔다
화려하지 않고 심플한거 정도로만 생각하였는데 남친이 반지 안쪽은 채우자고 해서 나도 그 의견에 동의하였다

이 것은 안채운 반지의 예입니다
보기만 해도 뺄 때 힘겨울 것 같다
난 안쪽을 채운 반지가 편하다는 사실을 글로 습득하였는데 남친은 주변의 경험담으로 정보를 획득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안쪽을 채웠으며 심플한 반지 정도로 생각하고 보러 갔는데 오....뭔놈의 반지가 그리도 많은지 그래도 난 좀 재미있었는데 남친은 힘들어했다
첫번째 금붙이밀집지역은 처음이라 좀 소심하게 돌아다니기도 했고 몇 개 껴보다가 무광이라는 단어를 깨우쳤다
그러고보니 반짝이 하나만 박혀있는 것도 나는 마음에 들었는데 너무 반짝거린다며 남친이 꺼려해서 반짝이가 좀 크게 박혀있는 것도 제외되었다
난 좋은데.....
어쨌든 반지 고르는데 기준이 추가되었다
무광에 안쪽을 채운 심플하지만 큰 반짝이가 없는 반지
아 가드링이 필요할 정도로 가는 반지도 별로였다
그런건 귀찮다
둘 다 형님들이 낄 법한 굵은 반지에 취미가 없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그리고 두번째 밀집 지역을 보다가 난 그냥 지나가려는데 남친이 직원분께 저거 좀 보여달래서 봤더니 어 좀 괜찮네 싶어서 껴보고 자세히 보니 오 꽤 마음에 들었다
가격 여쭤보고 1순위로 점찍어두고 많이 힘든 남친과 좀 더 둘러보다가 잠깐 카페에서 한 잔 하며 당 충전하고 다시 나와서 몇군데 더 봐도 비슷비슷한 것들 뿐이어서 다 비슷해보이니 1순위 집으로 가자고 결정하였지
재미있는건 반지보러 가기 전에 남친은 내 마음에 드는걸로 하면 되지 라며 나에게 디자인 선택권을 일임한 듯 하였으나 결국 선택된 것은 남친이 고른거였다
물론 내 마음에 쏙 들기도 했지만 이 친구를 처음 발견한 건 남친이지 내가 아니다
1순위 집에 가서 사이즈 재고 예약금 걸어두고 왔다
그게 지지난주 토요일입니다
그 날 하필이면 둘 다 잠을 설치고 돌아다녀서 약간 제정신이 아녔었다
그리고 지난 주 토요일 시장초밥 먹고 신나게 걸으러 가는데 반지가 왔다는 기쁜 소식을 접하고 받으러 갔다

스티커 범벅이지만 반지만 잘 보이면 되지 뭐
위에서 보면 작은 반짝이가 보여서 남친도 나도 만족하였다
반짝이의 간격이 미묘하게 다른데 그건 어쩔 수 없는거니까 이해할 수 있다
전날 가볍게 술을 마시고 반지 받으러 갔는데 남친이 술 때문에 좀 부었는지 맞출 땐 잘 들어가고 빠지던게 안빠져서 아주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다행히 지금은 잘 빠진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반지받기 전날 술 마시고 받은 날에도 신나게 술 마시고 탈이 났었지
내 인생 최초로 이틀 연속으로 술 마신 날이었다

고급진 배경같지만 설빙 트레이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로즈골드가 마음에 들어서 바로 로즈골드로 선택했는데 남친은 화이트골드와 로즈골드 사이에서 한참 고민했다
샘플 반지가 남자껀 화이트골드여서 흰거랑 분홍이가 세트로 있으니 예쁘길래 난 사실 남친이 흰거 했으면 했지만 남친 반지를 나보다 남친이 더 많이 볼텐데 싶어서 나의 의견을 애써 주장하진 않았다
결국 남친은 로즈골드로 선택했고 나중에 왜 그걸로 했냐고 물어보니 본인 손에 흰거는 너무 튀는거 같아서 그랬다고 하시더라
착용한 걸 보니 확실히 로즈골드가 덜 튀어서 괜찮은 것 같다
며칠 안됐는데 벌써 기스나서 가슴이 좀 아프다 ㅜㅜ
그리고 샘플 반지가 가운데가 좀 반질반질했는데 우리 반지도 얼른 샘플반지처럼 반질반질해졌으면 좋겠다

반지를 고를 때 완전히 배제한 디자인이 있었다


희미해서 잘 안보이겠지만 저런 느낌의 뭐가 꼬여있고 반짝이가 자잘하게 있는 그런 반지는 정말 나의 취향이 아녔다
또 유명 브랜드 대놓고 카피한 제품도 별로....
알고보니 우리꺼도 카피제품이라면 좀 슬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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