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나가버린/ㅇㅅㅇ?
자랑을 하자
오늘의 꽃
미래의 나를 위해 기술해보자면 오늘은 시험이 있는 날이었고 엎드려 절받긴 싫어서 그냥 있었는데 남친에게선 그 어떠한 잘 치란 내용의 말을 듣지 못하여서 I am a little upset 상태였지만 꽃을 받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이 정도면 알아먹겠지 미래의 나는 여전히 똑똑할테니까
이건 지난 일요일의 꽃
뭔진 모르겠는데 색이 예뻐서 찍어보았다
역시 실물의 아름다움을 담는 건 참으로 힘든 일이다
꿍꼬또
기싱꿍이 흥하길래 생각해본 주제인데 남친에겐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겠지만 난 애교가 없다
행인지 불행인지 오히려 남친이 애교를 부리고 나는 헐.....어떻게 반응해야하지 하며 굳는 걸로봐선 이 사태는 남친 입장에선 불행인듯하다 미안 뎨둉합니다
반성을 했으니 개선할 차례로다
Röslein, Röslein, Röslein rot
금요일
남친향수
사귀기 전부터 남친에게서 좋은 냄새가 나서 그 향이 날 때마다 오 좋은 향 섬유 유연제 뭐쓰나 향이 오래가네 지속력 짱짱맨하면서 궁금해하다가 사귀고나서 물어보니 섬유유연제가 아니라 향수라고 하더라
오......뭔가 비누향이 나는 여자에게 사실 그 향기의 근원은 향수라는 대답을 들은 남자의 기분을 왠지 알 것 같았다
그러고 나서 저녁에 만났는데 아니 거의 저녁에 만나긴 하지만 아무튼 신선한 향수 냄새가 나길래 오 이거 향이 오래가네여 했더니 나올 때 막 뿌리고 나온거라고 향수병도 보여주셨다
아....그런거였구나 단어로 정의하기 힘든 기분을 또 느꼈다
내일도 걷고 모레도 걸을 예정이다
부디 날씨가 좋길
아 근데 진짜 부지런히 걸어다니는 것 같다
둘 다 잘 걸어서 다행인듯
걷는다
데이트
사실상 매일매일 데이트 중이다
어제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먹고 쇼핑하고 쉬다가 또 먹고 쉬다가 집까지 걸어갔다
오늘은 작정하고 걸었다
우리 너무 잘 먹는다고 이러다가 살찌면 큰일이니까 먹는 것도 좀 줄이고 등산이라도 하자는 나의 주장에 고맙게도 동의를 해주셔서 산까지 걸어가서 산 좀 오르다가 내려와서 많이 먹었다
먹는 양을 줄이자고 얘기한지 24시간도 안지났는데 또 많이 먹었다는 얘기도 했다
사람이 사는게 재미가 있으니까 막 심각한 주제가 떠오르지가 않네
예전 같으면 아 저건 왜저러나 딮다크한 생각도 종종 했는데 요즘은 그럴 시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