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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왔다
빈자리가 제법 보여서 가슴이 쓰렸음 ㅜㅜ
생각보다 마르셨더라
아 좋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네
진짜 좋았고 독주회도 가고 싶어졌다 ㅠ
독주회....이미 하고 있지만 내가 갈 수 있는걸로 해 줘......해 줘.....


파가니니는 아는 곡이어서 끝날 때가 되니 오만 생각이 다 들었다
이 순간순간을 저장하고 싶었음 왜 이런 기능은 없는걸까요... 유튜브말고 이 순간을 저장하고 싶어...
그치만 앵콜 하나만 하고 가서 아쉽...
두어개쯤 더 해주지 ㅠ

아 근데 첫곡도 좋았다
라벨의 라 발스
시작할 때 베이스 스산함이 좋았음
이 곡을 들으면 늘 흑집사가 생각난다
확실히 직접 들으니 베이스 소리가 잘 들렸다

브루크너는...
전혀 모르고 갔는데 나의 예상보다 너무 길었음
나 이거 다 듣고 열한시쯤 레이드 하러 갈 예정이었는데 곡이 안끝나....
1악장이 거의 20분쯤 걸렸고 2악장도 길었고 3악장은 좋았음 아 ㅜㅜㅜㅜㅜㅜ

심즈에서 미술관 가거나 음악회같은거 듣고 오면 심의 기분이 좋아지는데 왜 그러는지 알겠다

또 오세요 혼자서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7번과 함께 오세요
제발... 베토벤 열정도 좋음

유튜브에 이번 공연 올라왔음 좋겠다
굳이 대구게 아니어도 괜찮아
다음에 또 만나요


아 중간에 핸드폰 울린 놈들 반성해라 ㅡㅡ
파가니니때 한번 울렸고 브루크너때 두 번 울렸다
파가니니와 1 브루크너는 1층인거 같았고 다른 1브루크너는 문자알람이었는데 왼쪽 윗층이었음
머리는 장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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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귀호강하고 왔다
까먹기 전에 적어보자 틈틈이 업뎃될 수도 있음
일단 정말 좋았다
맨날 고막 테러하는 것들만 듣다가 실황으로 훌륭한 연주를 듣는것만으로도 진짜 힐링이었음....
그치만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려서 거슬렸다
이상한 숨소리도 자꾸 들리고 누가 자꾸 흥얼거리면서 따라부름
연주자가 흥얼거린거라면 음.......흠......그건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근데 관객이 흥얼거린거라면 아니 따라부를거면 어디 유명한 가수 콘서트에 가서 떼창이나 할것이지 이 적막한 곳에서 피아노소리 듣기도 바쁜데 이상한 소음이나 생성하고 난리인가요
누군 모르는 노래라서 못따라부르는 줄 아나
저 소리때문에 빡친 이가 많았는지 관계자가 계속 왔다갔다했는데 누군지는 모르겠다
의외로 자리도 마음에 들었다
왼쪽 구석이어서 뒷통수만 보이겠네 했는데 생각보다 옆약간 뒤여서 좋았음
홀의 울림통이 작은건지 고음역대 소리가 좀 먹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것도 약간 별로
마스터클래스의 중요성도 깨달음
이건 좀 사적인 얘기니 넘어가고 앵콜은 진짜 다섯곡 뽑아주고 가셨다
다들 욕심쟁이였어
나도 한 욕심 부리긴했는데 정말....욕심쟁이들......
뽑고 가신 곡
1 쇼팽 녹턴 20번 C# minor
2 쇼팽 프렐류드 28-16
이곡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거여서 더 좋았다
제롬 로빈스 발레 덕질하다 알게된곡임
3 드뷔시 달빛
4 볼로도스 편곡 터키 행진곡
이것도 딱 6년 전에 라흐 피협2번 들으러 갔다가 연주자가 앵콜곡으로 쳐서 알게된 곡이다
가장 최근엔 놀면 뭐하니에서 손열음이 연주한 곡이기도 함
5 이건 뭔지 몰라서 집에와서 찾아봄
모짜르트의 2악장 느낌나는 c장조곡이었는데 집에 있는 악보 다 뒤져봐도 이 곡이 없어서 앨범 수록곡인가 싶어 찾아보니 딱봐도 그 곡일거 같은 제목을 검색해보자 빙고였음
adagio for glass harmonica in c major

많이 버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

그러고보니 모짜르트가 주제로 나온 연주회는 이번이 처음이었던듯
연주회에서 모짜르트 곡 들은 기억이 없다
아 예전에 누구 귀국연주회라면서 모르는 이들의 그들만의 잔치에 돈내고 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 들어본듯
본격적으로 들은건 처음이라고 하겠다
선율이 청순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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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랑 이름을 아는 분이 집근처에서 연주회를 한다고 알려주는 티켓오픈 문자를 받았다
문화생활을 못한지 일년이 다되어가지만 사실 티켓 예매하는 과정이 귀찮아서 썩 끌리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프로그램이 뭘까 궁금해서 찾아봤다
오 그런데 마지막 순서가 내가 좋아하는 곡이잖아?
그래서 예매함
앵콜 한 다섯곡은 뽑아주고 가셨으면 좋겠다
이왕 아무말 대잔치니 프로코피에프 7번 소타나 3악장 앵콜곡으로 해주셨으면...
안다 나도 나의 욕심이 과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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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읽었다
순전히 단편에 양이 많지도 않아서 선택했는데 읽으면서 감탄하였다
다 읽고 나서는 물고기 잡는 이야기가 책의 한 90% 정도 차지하는 것에 놀랐고
짱큰 물고기를 사흘 밤낮에 걸쳐 힘들게 잡았는데 오는 길에 상어한테 다 뺏김 을 장대하게 서술한 점이 굉장히 놀라웠다
몰입감도 굉장했다
물고기랑 영감님이랑 싸울 때는 물고기야 얼른 잡히지 그러니 영감님처럼 손에 땀이 났는데 상어떼와 영감님이 싸울 때는 상어야 작작 좀 하지 영감님에게 완전 감정이입되었다
한참전에 읽은 책 이야기를 지금 왜 쓰냐면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쓴다
아무튼 대단한 책이었다
내용 자체는 사실 그냥 물고기 잡는 별거 없는 이야기인데 표현력이 정말 내가 영어를 못하는게 아쉬울 정도로 굉장해서 한번쯤 꼭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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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님들~~~오랜만이에요~~~~

오늘은 Jeromme Robbins가 쇼팽의 곡으로 안무를 만든 발레를 준비해왔어요~~~

30분짜리지만 코믹 발레여서 볼만할거에요~~~

아래에 나오는 곡 순서도 아는만큼만 적어뒀으니 참고하면서 보셔요~~~~



이 발레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풀 영상의 일부인 mistake waltz가 유명한데 저 실수투성이 왈츠를 먼저 알게 됐고 흥미를 가지고 검색해본 결과 왈츠는 부분이었더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보다보니 감정과잉 미친 여자 역을 맡은 분이 예뻐서 이름도 알아냈다

도로시 길버트

이 공연의 수석 발레리나인듯?



순서대로 나오는 곡 제목 정리

일단 전부 쇼팽 곡

overture(막이 오르기 전에 나오는 곡) 0:35


피아니스트 공연 관람 2:45

캐릭터들이 잘 살아있다

등장 순서 

소심이-아가씨 자매-감정 과잉녀(도로시 길버트)-화난 분-부잣집 마나님과 남편-너드-자리 못찾은 분과 직원


감정과잉녀와 너드 둘이서 춤 출 때 9:30


감정과잉녀와 너드 퇴장한 후.

여기부터 본격적으로 mistake waltz가 시작되는 부분이다 11:10


mitake waltz 12:40

사실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봐도 무방할듯

근데 다른 버전에 비해 좀 느린거같기도 하고?

이 파트에선 안경쓰신 분이 수석인듯

이 파트 끝나고 다시 프렐류드 16번으로 끝난다


감정과잉녀의 재등장 16:45


남자 군무(21:00)에 나오는 음악은 몰랐는데 알아냈다


비오는 날 컨셉의 무대 22:45

초반에는 약간 군중심리를 반영한 것 같고 후반부에 우산 하나로 몰려드는건 좀 대단하다고 봄


나비 26:05


끝난 줄 알았겠지만 아직 끝이 아닙니당


여기서부턴 본격적으로 mistake waltz에 대해 적어보겠음

여기에 mistake waltz에 대한 설명이 잠깐 나오는데

preparation-waltz-exit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고 한다

preparation과 exit는 같은 곡(prelude 28-16)이 사용되고 왈츠부분에 쇼팽의 14번 왈츠

일단 저화질의 뉴욕시티발레단 영상을 보시고


고화질로도 감상을 해보시고


마지막 영상을 감상해주세요

위의 두 영상과 마지막 영상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내가 가장 처음 접한건 아무래도 뉴욕시티발레였고 화질구지 때문에 다른 영상들을 찾아보다가 웰즐리 대학의 발레까지 찾아보게 됐는데 마지막 웰즐리는 뭔가 이상하더라

도대체 뭐가 이상한거지 하고 자세히 봤더니 가장먼저 발끝이 아닌 발가락으로 모든 동작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 보였다

여기서 깨달았죠

아 이분들은 아마추어구나

그래서 프로와 아마추어 차이를 비교해보다보니 일단 체형도 다르고 뜀박질 정도도 달랐다

프로가 괜히 프로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도로시 길버트 정말 사랑스러웠다

조금만 더 보면 입덕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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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휴가 기념 여행은 사실 목적지가 여수였다
신나게 여수로 가다가 왠지 운전하시던 엄마의 눈에 남해라는 글자가 보였고 남해도 괜찮지 하며 급 노선틀어서 남해 구경 후 여수에 도착했다


방파제를 걸어서 오동도에 도착하니 마침 해가 지고 있어서 찍어보았다
저 망할 빌딩은 없는 편이 낫겠다
아 저 방파제 위에서 노란 잉어킹을 잡았다 ㅋㅋㅋㅋㅋㅋㅋ

구경하고 저녁으로 굴구이가 드시고 싶다셔서 찾아다녔는데 굴 시즌은 끝났다고 하더라 ㅜㅜ
굴.......아쉽다
하도 없길래 마구잡이로 전화해서 굴구이하냐고 묻다가 어떤 집은 우리가 4월 1일에 갔는데 딱 3월 31일까지만 굴구이 했다고 해서 몹시 아쉬웠다
결국 굴구이는 못먹고 무슨 수산물센터 같은데서 광어회랑 이것저것들을 먹었다
오랜만에 멍게 먹었는데 동생은 처음 먹어보는거라고 하더라
그러고보니 나도 개불을 처음 먹어본 날이기도 했다
아 개불도 맛있었다
역시 바다에서 나는 무척추동물은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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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휴가 나와서 모처럼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그냥 동해 드라이브 하다가 괜찮은데 있으면 차 세우고 구경하고 시나브로 다녀오자가 계획이었는데 그건 좀 심한 것 같아서 어젯 밤에 급하게 몇 개 찾아서 일정이 대충 정해졌다
동생의 ​적당히 둘러보다가 숙소​였던 일본 여행 계획을 ​​비웃을 처지가 아니었구나
방금 새삼 깨달았다

강구항 근처에서 카약같은게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길래 한 번 해보고 싶은거여서 강구항을 첫 목적지로 잡았고 차로 30분 거리에 괜찮은 메타 세콰이어 길이 있대서 거기 갔다가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포항에서 강구항 가는 길에 등대도 있고 방파제도 있고 괜찮아 보이는 해변이 있길래 잠깐 내려서 구경했는데 바람이 몹시 쎘다
와 테트라포드?를 한 3m 높이로 쌓아두고 그 뒤에 사람 다닐 수 있게 만든 길로 등대를 향해 걸어가다가 쎈 파도가 오니까 파도 끝자락이 방파제를 넘어서 길로 넘어오는데 무섭더라
소리도 무시무시했다
그렇게 한 삼십분 정도 방파제 구경하고 갈 길 가는데 굉장히 낯익은 오토바이가 한 대 보였다
우리가 방파제 길 가기 전에 만나서 추월한 오토바이였는데 방파제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고 강구항으로 가는 길에 또 만났다
다같이 신기해하였어요

그리고 강구항에 도착해서 카약의 위치를 확인하고 뭔가를 먹으러 돌아다니다가 결국 대게를 먹기로 했다
동광해산물센터? 음 아무튼 그런 이름의 건물에 들어가서 돌아보다 우리에게 처음 영업한 아저씨를 믿고 먹어봅시다 하며 먹었는데 오 성공적이었다
뭔가 수산시장에서 사기당한 글을 너무나도 많이 봐서 불신이 잔뜩 있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살이 꽉 찬 게를 배부르게 먹었다
아 설마 모두가 살이 꽉 차 있지만 관광객 가격으로 먹은거려나
맛있게 먹고 내가 운전해서 저 메타 세콰이어 길까지 간다는 생각에 들떠서 카약은 저너머로 가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타보고 싶었는데 저녁먹을 때 쯤 생각나더라


메타세콰이어길이 대박이었다
난 담양의 그것처럼 가로수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숲이었다
아직 덜 알려져서 그런가 사람도 많이 없고 좋았다
내가 생각하는 숲의 이미지와 잘 들어맞는 곳이었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미친 차도 봤다
나갈 타이밍을 10미터쯤 놓쳤는지 저 앞에서 비상 깜빡이를 켜며 후진하길래 깜짝 놀라서 주변 상황을 보고 얼른 차선 변경해서 사고를 면하였다
엄마 차에는 블랙박스가 없어서 저런 사고 유발자들을 응징할 길이 없다 ㅜㅜ

그리고 포항 가서 물회를 먹고 돌아왔습니다
흠 난 물회 맛만 봤다
일단 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먹는 방식도 나의 취향이 아니어서 그냥 맛만 봤는데 역시나 나를 동하게 하는 맛은 아니었다
대신 전복죽을 선택했는데 맛있었지만 조금 싱거워서 아쉬웠다

당일치기 코스로 꽤 괜찮았다
이렇게 부실해도 될까 싶었는데 성공적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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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서점 데이트할 때 발견한 책인데 엄마가 도서관에서 빌려 오셔서 나도 읽어보았다
읽으면서 뭔가 쌔한 느낌이 있었는데 주인공이 마지막 부분에서 싸드 배치를 반대하며 가엾은 7시간 좀 도와주라고 1인 시위?를 하는 대목을 보고 역시나 싶었다
아.......
술술 읽히는 소설이었지만 나와는 정치적 견해가 다른 책이었다
다르게 풀어낼 수도 있었지만 그랬다면 출판 자체가 안됐으려나?
이래서 작품을 볼 때 작가의 배경 사상도 중요한 것 같다
가엾은 이미지가 아닌 무능한 쪽으로도 해결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않았으니 나같이 그 생각에 동조하지 않는 이들에겐 이런 결말이 반감을 샀을 테지만 이도저도 아닌 중도층이 읽었다면 저런 가엾은 자 불쌍해서 뽑아줬더니 더 불쌍하네가 될 수도 있겠더라
싸드가 한국의 대북용이 아니라 미국의 대중용이라는 걸 잘 풀어냈고 미국 입장에서 싸드를 배치해야할 이유만 잘 짚어냈지 한국 내부의 문제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결론은 미국 나빠염 인듯
미국이 나쁘긴 나쁜데 저항해볼 의지도 없는 아직도 거기 있는 참 나쁜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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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설 연휴에는 책을 읽었다
4월 25일에 구매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었나?
사놓고 포장을 뜯지도 않은 채 책꽂이에 꽂아뒀다가 설 전에 문득 생각나서 저걸 읽어보자 하며 읽게 되었지
연휴는 길었지만 끝까지 읽진 못했고 1/3쯤 읽었다


책 뒷면엔 위와 같은 설명이 있었는데 맛집 순례기에도 이롭습니다 부분에서 솔깃하면서도 이런.....맛집 순례기라니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단 기분이 들면서 기분이 이상해졌다
끝까지 읽진 못했지만 책을 읽다가 잊고 지냈던 단어들이 문득문득 보여서 새삼 저자의 어휘에 감탄하게 되었다
나도 손글씨는 필기용으로 쓸 뿐이지만 소소한 일상에 대한 타이핑 경력?은 10년이 넘었는데도잠깐 공백기가 있으면 글이 매끄럽게 잘 안써진다
하긴 원래도 잘 쓰는 편은 아니고 짧은 문장으로 짧게짧게 쓰여지는 글들이라 크게 어려울 것이 없는데도 가끔 정리가 안되는 걸 봐선 글쓰기도 정말 습관인 것 같다
그러고보면 난 의도치않게 습관은 잘 들었는데 깊이 있는 문장을 쓰는 습관을 들이지 못한 것 같다
시작부터가 험담 블로그여서 그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여년 전이면 선생 험담이 주였던 것 같다
아 요즘은 생각하는 것도 귀찮다
길게 적혀 있는 글도 잘 안보게 되고 심지어 코난에 대사가 길면 대충 훑어보고 페이지 넘겨버린다
이러면 안되는데
확실히 화면으로 보면 대충대충 읽게 된다
그래서 종이책이 좋나보다
아....이 글의 제목만 봐선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읽은 후 나의 느낌에 대한 글이겠지 라는 분위기인데 책을 읽은 자가 작성한 글이라곤 생각되지 않는 내용물이라 괜히 저자에게 죄송스런 마음이 든다
한 가지 주제로 일관된 주장을 펼치자 정도의 내용이었던거 같은데 난 늘 다른 곳으로 새서 문제다
그럼 뭐 이걸 컨셉으로 밀고 가면 되는거지
이래서 난 안되나보다
너무 긍정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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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단 평을 듣고 난 큰 흥미가 없었는데 엄마가 이미 내 몫까지 예매를 하셔서 보러가게됐다
올해의 첫 영화구나
조조로 예매했는데 늦잠을 자버려서 앞의 십분 정도는 못봤다
엄홍길 역을 맡은 배우분의 이름이 하정우는 아닌데 자꾸만 하정우라는 이름이 떠올라서 저 분 이름이 뭐더라 하다가 황정민이구나 깨달음이 왔다
내용은 감동? 코드였고 대구 사람들일텐데 경남 사투리를 써서 신경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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