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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백 조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는 바보 번역기가 잠깐 떠올랐다



오늘은 2021년 시월 말
이 공연을 본 날은 2020년 2월 중순.........
과장해서 2년 전에 본 걸 지금 쓰고 있다



근데 비하인드가 좀 많아서 쓸 내용이 있다
공연 자체는 흥미로웠다
처음 본 발레공연임
알못이라 중간중간 좀 지루하긴 했지만....



다들 팔다리도 길쭉길쭉하고 점프도 잘하고 신기했다
그건 차치하고 내 옆에 앉은 애가 관크가 좀 심했음
무대 왼쪽에 비스듬한 자리에 앉았는데 어린이의 보호자, 어린이, 나, 남친 순으로 앉아서 내 왼쪽 약간 앞이 어린이였다
이 전에 원래 배치가 어떤 커플이랑 어린이네랑 자리가 ㄱㄴㄴㄱ 순이었나 그래서 두 그룹은 합의를 하고 자리를 교체했고 최종 배치도가 위에 언급한 보호자 어린이 나 남친이었음



어린이가 보호자의 시야 밖에서 1부 내도록 부스럭거리고 나의 시야를 가려서 나는 빡쳐있었고 인터미션때 보호자한테 얘기할 각을 잡고 있었는데 보호자가 먼저 말걸어줬다
애 때문에 보기 힘들지 않았냐고
ㅇㅇ맞다고 바로 동의해주고 어린이랑 자리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얘기도 해줬다
그래서 2부때는 개선된 환경에서 관람가능했음



그리고 이 공연인지 다른 회차인지 모르겠지만 공연하신 남자 단원 한 분이 구설수가 있으신 분이셨죠....
그 분의 공연을 본건지 아닌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암튼 이거 보고나서 일주일쯤 후에 동네가 코로나로 난리가 나버렸고 또 일주일쯤 후에 구설수가 빠밤하고 터졌었다

뭔 발레 본 내용은 하나도 없고 잡얘기만 잔뜩이다
다 그런거 아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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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포켓몬고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이웃 학교 대강당에 졸업 연주회 한다며 붙어있는걸 보고 흥미로워서 오늘 가보았다
6시 타임 7시 반 타임 두 개로 나눠져있었는데 바빠서 여섯시꺼는 못보고 일곱시반꺼만 봄
어차피 여섯시보단 7시 반 친구들이 더 잘쳐서 뒷타임으로 배정받은거지 않을까 했는데 첫곡부터 나는 실망했다

https://youtu.be/V3gUE8wsC74
원곡은 라벨의 라 발스였고 도입부 듣자마자 어 이거 많이 들어본건데 한참 생각하다 이 곡이라는걸 알게됨
근데......
이거 연주한 분 ㅜㅜ
힐을 아주 높은 걸 신으셨더라고
그런가보다 했는데 앉은 자세부터 불편해보였다
구부정하게 앉아서 치는데 음...저러면 되나 싶었음
아니나 다를까 소리가 그 좋고 비싼 악기로 치는데 울림이 끝까지 퍼지질 않고 연주자 주변에만 머물러있어서 좀 답답했다
왜그런가 생각해보니 왼손 소리는 원래 큰 소리가 날 수 밖에 없어서 잘 나는데 그에 비해 오른손 소리가 빈약했음
선율이 하나도 안들리고 왼손만 들리고 소리는 다 먹고 있고 총체적 난국...
내 생각엔 저 분 의자를 한 5센티만 뒤로 밀고 쳤어도 훨씬 나았을거 같은데 리허설때 쳐보기만 했나보다
소리가 하도 먹히길래 나는 피아노의 문제인가 아니면 공연장이 울림을 잘 못전달하는 건가 내가 앉은 위치의 문제인가 정말 할 수 있는 최대한 연주자 탓을 안해보려 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한 세번짼가 네번째 주자가 칠 때는 아주 빵빵 터지는 걸로 봐선 악기와 장소와 위치에는 잘못이 없었다
그리고 이 분은 실력에 비해 곡이 약간 버거웠던듯...

두번째 곡은 쇼팽의 발라드 1번인데 이건 첫음만 듣고 알아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분은 도입부와 1주제를 아주 영혼없이 치셨다
그 유명한 곡을 책읽듯이 쳤다 오...
이과 감성 가득한 연주였음
그래도 중후반부로 갈수록 몰입해서 쳤는지 책읽듯이가 많이 사라졌다
처음부터 그렇게 쳤으면 더 좋았을텐데
겉핥기 식으로 쳐서 이 분도 오른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좀 잘친다 하는 분은 네번째 분이었는데 재즈풍의 곡을 연주했다
곡 제목이 궁금했지만 프로그램북이 다 나가고 없대서 알 수 없게 되었다
근현대곡을 많이 치던데 같이 간 남친말론 귀에 때려박히는 기분이라고
나도 그랬다
우당탕탕하는 현대곡은 정말...
내가 200년 후 쯤 태어나면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많이 버겁다

그나저나 동네에서 그래도 나름 알아주는 학교인데 졸업 연주회 수준은 좀 실망스러웠다
사실은 6시 타임 연주자들이 1군이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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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을 먹고 남친이 기생충 보고싶대서 나도 보고 싶었는데...해서 오늘 저녁에 봤다
나는 정말로 아무런 정보없이 영화 제목과 감독 이름과 수상 내역만 알고 보러 갔다
누가 나오는지 어디서 보긴 봤지만 대단치 않게 여겨서 내 기억속에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고 줄거리도 모르고 아무튼 아는거 하나 없는 상태였다
원래 스포같은거 개의치 않는 편인데 기생충 스포글은 어쩐지 나만 모르는 얘기를 보는 기분이라 안봤던게 이 사태의 시작이었을까

내 상상 속의 기생충 내용
유전자 조작 성공?한 기생충 한마리가 관리 소홀 실패로 세상을 떠돌다 인간을 숙주삼아 번식하고 감염된 인간은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는데...
저런 내용을 상상하며 영화를 보러 갔는데 기생충이 나오긴 나오더라
내가 생각한 형태와 다른 모습이었지만
영화 초중반쯤에서야 나는 깨달음을 얻었고 영화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랬구나


이왕 영화 얘기 쓰는 김에 명탐정 피카츄도 적어봐야지
포켓몬고를 하지만 나는 포켓몬 덕후는 아니다
내가 덕후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건 해리포터 정도?
근데 왜 보러 갔냐면 피카츄가 정말 귀여웠고 귀여워보여서 귀여운거 보고 싶어서?
그래서 이 영화도 귀여운 피카츄가 나온다! 정도로만 인지하고 보러 갔다
아 데드풀 배우가 나옴 도 알고 갔다
오 근데 영화는 제법 흥미진진했다
남친이랑 재밌게 봤다고 뿌듯했는데 근처에서 들리는 말이 좀 부정적이어서 맛집 소개했다가 부정당한 기분이 약간 들었다

아 기생충 광고 타임에 뭐가 어색한데 어색한데 생각이 들던 찰나에 남친이 항상 이 상영관에서 영화봤던거 같단 얘길 했다
피카츄랑 신비한 동물사전 여기서 봤다고
그래?? 난 잘 기억안나는데 그랬나? 싶다가 기생충 자리 선택할 때 남친이 선호하는 자리가 다 차서 그 뒷자리로 예매한게 생각나서 아 그래서 시야가 어색하다는 얘길 했다
영화를 자주 보는 것도 아니고 일년에 두어편 보는데 두어편 본 자리는 고만고만했고 어쩌다가 전혀 다른 자리에 앉은건데 낯설게 느껴져서 좀 웃겼다
그리고 광고 타임에 몹시 어수선하고 시끄러워서 불안했는데 의외로 다들 관람매너가 좋았다
그래 광고 타임엔 핸드폰을 보든 떠들든 상관없지
영화 볼 때만 조용하면 됨

아 그리고 기생충 보기 전에 걱정했던 점이 하나 있는데 과연 대사가 잘 들릴까 라는 의문?
한국 영화 볼때마다 자막이 필요해....라는 생각을 수도없이 해서 걱정했는데 기생충은 괜찮았다
90%쯤 들었으니 준수하죠
나의 아저씨에서 아저씨 역을 맡으신 분이 등장하자마자 헐 또 못알아듣는거 아닌가 걱정했지만 의외로 잘 들렸다
아주 잘 들린건 아니고요...
황정민이 미친 무당역 맡은 영화는 정말 잘 안들리던데 이건 정말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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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서 찾다가 발견한 집이다
원래는 롯데캐슬 상가쪽에 있었는데 림천 들어가는 골목쪽으로 이전한 듯
약간 매운 치킨이 들어간 샌드위치와 베이컨이 들어간 것을 주문하였다
베이컨 쪽이 더 취향이었다


​​

이건 카야 토스트
남친이 주문하며 이것도 끼워넣었다
한입 먹자마자 어 이 낯설지만 익숙한 맛은 뭘까 한참 곱씹게 되는 맛이었다
익숙한 맛의 정체는 버터였음
흰건 버터였고 다른건 도저히 알 수가 없어서 검색해보니 카야잼이라고 하더라
뭘 어떻게 만든다던데 맛있었다
남친한테 이거 무슨맛인지 알고 주문한거냐 했더니 그냥 느끼하고 맛있을거 같아서 주문했고 성공했다고 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메뉴판 사진에는 여섯 조각이었는데 실제로 나온건 네조각이어서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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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서 목적을 잃고 무엇을 할까 알아보다가 남친이 찾아낸게 이 전시회였다



한마디로 사전 정보 없이 간 셈
그러고보니 어떤 전시회인지 검색을 해볼만도 했을텐데 왠지 그러지도 않았다
당시 심경으론 그럴 의욕도 없는 상태여서 그랬나봄


근처에서 케이크를 배터지게 먹고 전시회장으로 갔다


오 근데 내부가 좀 충격적이었다
안좋은 걸로는 아니고 여기가 맞는게 분명한데 이건 뭐지...? 라는 느낌?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린 곳에서 입구로 들어갔는데 그건 잘못된 선택이었다
여러분 이 전시회엔 입구가 두 개가 있는데 엘리베이터 쪽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대로?변에 약간 지하주차장스러운 입구가 있는데 그쪽으로 들어가면 이런식으로 반겨준다
엘리베이터 말고 이 방향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이런 문과 함께 작가의 작품들이 이 곳을 채워놓고 있는데 이 공간은 파티장 들어서기 전 응접실 느낌의 공간이었다
일종의 충격에 대비한 완충제 역할을 하는 곳?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옛 유럽의 살롱은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은 공간에 전시회가 있는데 그런 줄도 모르고 우리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들어갔지 ㅜㅜㅜㅜ
알쓸신잡의 유현준 교수의 말을 인용하자면 정말 시퀀싱의 정석 같은 느낌인데 그것도 모르고 우리는 그 시퀀싱을 역주행했다
아......
역주행 안한 뇌 삽니다 ㅜㅜㅜㅠㅠㅜㅜ


근데 전시 자체는 큰 흥미가 없었다
어디 리뷰인지 기사인지를 보니 태연 자이언티 또 누구더라? 아무튼 대중음악 앨범 자켓에 쓰인 사진이에요 라는데 문제는 난 대중음악에 흥미가 없고 그 인물들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없어서 작가가 써놓은 코멘트를 보고서야 아 저 사진 속의 인물은 누구 닮은 꼴이 아니라 그 누구 당사자였구나 깨달음을 얻곤 했다


흠 하지만 전시 공간은 마음에 들었다
작품은 음 그림이나 사진에 문외한인 나는 작가의 의도를 알기 어렵더라
난 좀 더 직관적으로 보이는 사진이 더 좋다
모르니까 한번에 쏙 알아볼 수 있는게 이해가 돼서 좋은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여러분 엘리베이터를 타고 입장하는 불상사를 겪지 않도록 합시다
시퀀싱을 역주행 하는 일이에요
전시 관계자들은 엘리베이터 타는 곳에 안내문을 써놓아야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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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크리스마스 페어에 다녀왔다
사진은 없음...
할게 별로 없다보니 이런저런 전시를 여럿 다녀봤는데 이젠 그 패턴이 좀 익숙해졌다
일단 향내나는 것들을 취급하는 집과 수제 먹거리를 파는 집이 꽤 많다
그리고 이런저런 수공예품을 파는 집이 있고 특이하게도 도마를 파는 부스도 좀 있다
언젠가 집이 생기면 도마와 그릇을 어디서 구매하지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벽시계였다
비싼 손목시계의 작동 원리를 투명하게 공개한 컨셉이었는데 초침 움직이는 소리도 안나는 것 같고 제법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드디어 남친과 내 취향의 교집합인 핸드폰 케이스도 발견했다
실사같은 고양이 일러스트였는데 고양이 덕후인 나도 좋고 귀여운거 좋아하는 남친도 좋았지만 취향의 교집합을 발견한 기쁨만 누리고 그 자리를 떠났다
우린 잘 안사는 편인데 군밤 파는 집이 있어서 만원치 세봉을 구매하고 오란다 한 봉도 서비스로 받았다
밤은 정말 오랜만에 먹는 간식이었다
맛있어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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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미술관으로 가는 길
올레 7코스에서 이중섭 미술관 주차장을 네비에 찍고 갔다
도착하니 주차장 가득 차가 있어서 나오려는데 위로 올라가는 길 있길래 가봤더니 주차장이 또 있긴 한데 사정은 비슷했다
돌아나오려는데 어떤 아저씨가 주차장에 들어오시길래 봤더니 오? 아저씨가 차 빼신다
운좋게 미술관 주차장에 주차했다


원래라면 이런 사진 안올리는데 미술관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여서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서 올려본다
미술관 자체는 인상적이었다
이중섭이란 인물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화가 이중섭의 작품보단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주는 전시관이었다


그렇다보니 전시품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했다
개연성이 없다고 해야하나
어떤 그림 전시해두고 옆 벽에 그 그림 뒷면에 적힌 글귀라며
'남덕 야스카타 야스나리 입니다' 정도로 적혀있는데 저게 뭔 말이여 알 수가 없다
남덕이는 누구며 야스카타 야스나리는 무슨 일본말인가?


혼란스러운 상태로 미술관 내부를 왔다갔다하며 확인해본 결과 남덕은 이중섭의 일본인부인의 한국 이름이었고 야스카타와 야스나리는 아들들의 이름이었다
처음 설명엔 아들 이름이 한국어로 되어있었고 벽면엔 일본 이름으로 적어두니 우리같이 그림에 문외한에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들로선 알 수가 있나
심지어 이중섭의 호칭도 다양했다
그림 설명까진 힘들더라도 안내판에는 그들의 본명과 외국 이름과 별명 등을 정확히 적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중섭 아내가 이중섭에게 보낸 편지도 흥미로웠다
4월에는 안부를 묻고 근황을 전했는데 5월의 편지엔 연락이 너무 없다고 일하느라 카톡할 시간도 없는 거니의 과거형인 편지 쓸 시간도 없는거니가 느껴지는 편지를 보냈고, 6월에는 이중섭도 아닌 이중섭의 친구분께 우리 남편 연락이 너무 안된다고 썼다가 며칠 사이에 이중섭에게 답장을 받아서 다시 내용이 달달해졌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은 비슷하구나


주말에는 이중섭 거리가 활성화된대서 일부러 주말에 갔는데 이런저런 볼만한 것들이 좀 있었다
마음에 드는 에코백이 하나 있긴 했는데 가격이 좀 사악했다
채색 무료체험이 있어서 그것도 해보았다
파란 도라지꽃은 남친꺼고 난 해바라기를 그렸는데 사진이 너무나 오래 전이어서 찾기 귀찮기 때문에 내 그림은 생략하겠다
그나저나 이거 내가 가지고 와서 남친한테 아직 안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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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로 한번씩 가는 듯 하다
이 날은 야구 하는 날이랑 겹쳐서 미술관 근처 야구장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이건 사진같은 그림이었나 아무튼 사람이 있는 곳에 흰 물감을 덧칠해서 유령처럼 보이게끔 만든 작품이었다
이 비슷한 시리즈가 꽤 있었다


자세가 요염해서 찍어봤다


실패한 파노라마 ㅋㅋㅋㅋㅋㅋㅋㅋ


파노라마 확대샷
아마 해변사진이랑 같은 작가의 작품이었던거 같다


비너스의 탄생인가 하는 그 작품의 등장인물을 뼈다귀로 재구성하였다
다른 유명 작품도 있었다


이건 좀 특이했다
잡지같은거에 특정 그림을 잘라서


벽에 이런 식으로 반사시켜서 감상하는 형태였다


이건 동물 무리들
제법 예뻤다


여기서부턴 2층의 다른 전시였다
이건 구조가 특이했다
이런저런 삼각형들을 잘라서 입체적으로 보이게 만든 듯?
남친은 이거 도면이 있을까 궁금해했다


사진이 삐뚜룸한 이유는 정면에서 바르게 찍으면 찍는 사람이 반사되기 때문에.....
팔만 쭉 뻗어서 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윗 사진과 같은 작가의 사진이다


이 사진을 보고 떠오른 사진이 있었다


내 꿈 지도를 그리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하며 저번에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 사진이랑 윗 사진의 분위기가 비슷해서 본 김에 작가이름을 기억해두고 검색해보니 같은 작가의 작품이 맞았다
오 보는 눈의 레벨이 조금 상승한 기분?
노란 배경의 건물사진부터 이 사진까지가 모두 백승우 사진 작가의 작품이다
이런 분위기의 사진 좋다

이번 전시회는 저번 전시회보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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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을 본 김에 2도 보러갑시다 하며 보러 갔다


스포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갓욘두 갓갓욘두 정도의 내용을 접하고 봤는데 욘두가 누구더라 하다보니 파란 피부의 화살만 휘파람으로 날리는 그 분이셨다

이 시리즈는 내 시점에선 그루트의 성장을 보는 재미가 큰 것 같다
귀요미 그루트의 일대기 이런 것도 나오면 좋을 듯
그리고 알록달록한 피부색들의 향연을 보며 내 심들이 떠올랐다
오....역시 나의 센스는 시대를 넘어서 범우주적으로 먹히는건가 싶었다
근데 노래들이 모르는 노래여서 그런가 노래로 시간 끄는게 좀 지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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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미술관 가기 전에 시장초밥에서 먹자며 갔는데 단체주문으로 조기마감한단 문구가 우릴 반겨주었다
ㅜㅜ시장초밥한테 많이 차인듯


전에도 올린 적이 있는거 같은데 벚꽃 꽃망울
이거 찍는다고 꽤 용쓴 기억이 있다


미술관 로비에 전시되어 있던 구조물
뭘 잡아당기면 저 실들이 막 움직이게 되어 있었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길래 내가 먼저 시도했더니 다들 날 따라서 흔들더라
훗훗


포즈가 인상적이어서 찍어보았다
다리가 길어보이길래 다음에 사진 찍을 때 참고해보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에서 자란 풀


이 옷도 예뻐서 찍어봄


광섬유인가?


이 사진이 특이했다
따조같은거에서 각도를 다르게 하면 다른 그림이 보이는 그런 류의 사진이었음
아래는 후방 주의
음 근데 나름 예술품인데 상관없나
전시회 자체도 어린이가 들락날락하던 전시회인데 상관없을듯
아무튼 후방 주의하시고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원랜 다른 전시가 흥미로워서 갔는데 왠지 피곤한 상태여서 제대로 못보고 그냥 나왔다
딱히 인상적인게 있었던거 같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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