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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휴가 기념 여행은 사실 목적지가 여수였다
신나게 여수로 가다가 왠지 운전하시던 엄마의 눈에 남해라는 글자가 보였고 남해도 괜찮지 하며 급 노선틀어서 남해 구경 후 여수에 도착했다
방파제를 걸어서 오동도에 도착하니 마침 해가 지고 있어서 찍어보았다
저 망할 빌딩은 없는 편이 낫겠다
아 저 방파제 위에서 노란 잉어킹을 잡았다 ㅋㅋㅋㅋㅋㅋㅋ
구경하고 저녁으로 굴구이가 드시고 싶다셔서 찾아다녔는데 굴 시즌은 끝났다고 하더라 ㅜㅜ
굴.......아쉽다
하도 없길래 마구잡이로 전화해서 굴구이하냐고 묻다가 어떤 집은 우리가 4월 1일에 갔는데 딱 3월 31일까지만 굴구이 했다고 해서 몹시 아쉬웠다
결국 굴구이는 못먹고 무슨 수산물센터 같은데서 광어회랑 이것저것들을 먹었다
오랜만에 멍게 먹었는데 동생은 처음 먹어보는거라고 하더라
그러고보니 나도 개불을 처음 먹어본 날이기도 했다
아 개불도 맛있었다
역시 바다에서 나는 무척추동물은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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