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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설 연휴에는 책을 읽었다
4월 25일에 구매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었나?
사놓고 포장을 뜯지도 않은 채 책꽂이에 꽂아뒀다가 설 전에 문득 생각나서 저걸 읽어보자 하며 읽게 되었지
연휴는 길었지만 끝까지 읽진 못했고 1/3쯤 읽었다


책 뒷면엔 위와 같은 설명이 있었는데 맛집 순례기에도 이롭습니다 부분에서 솔깃하면서도 이런.....맛집 순례기라니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단 기분이 들면서 기분이 이상해졌다
끝까지 읽진 못했지만 책을 읽다가 잊고 지냈던 단어들이 문득문득 보여서 새삼 저자의 어휘에 감탄하게 되었다
나도 손글씨는 필기용으로 쓸 뿐이지만 소소한 일상에 대한 타이핑 경력?은 10년이 넘었는데도잠깐 공백기가 있으면 글이 매끄럽게 잘 안써진다
하긴 원래도 잘 쓰는 편은 아니고 짧은 문장으로 짧게짧게 쓰여지는 글들이라 크게 어려울 것이 없는데도 가끔 정리가 안되는 걸 봐선 글쓰기도 정말 습관인 것 같다
그러고보면 난 의도치않게 습관은 잘 들었는데 깊이 있는 문장을 쓰는 습관을 들이지 못한 것 같다
시작부터가 험담 블로그여서 그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여년 전이면 선생 험담이 주였던 것 같다
아 요즘은 생각하는 것도 귀찮다
길게 적혀 있는 글도 잘 안보게 되고 심지어 코난에 대사가 길면 대충 훑어보고 페이지 넘겨버린다
이러면 안되는데
확실히 화면으로 보면 대충대충 읽게 된다
그래서 종이책이 좋나보다
아....이 글의 제목만 봐선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읽은 후 나의 느낌에 대한 글이겠지 라는 분위기인데 책을 읽은 자가 작성한 글이라곤 생각되지 않는 내용물이라 괜히 저자에게 죄송스런 마음이 든다
한 가지 주제로 일관된 주장을 펼치자 정도의 내용이었던거 같은데 난 늘 다른 곳으로 새서 문제다
그럼 뭐 이걸 컨셉으로 밀고 가면 되는거지
이래서 난 안되나보다
너무 긍정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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