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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볕이 좋아서 낮에는 베란다에서 화분들이 빛쬐고 밤에는 추울까봐 담요를 덮어두는 식으로 해뒀다
그러던 와중에 엄마가 이불 빨래하시다 잘못 너셔서 이불 끝자락이 오렌지1호를 덮어둔 담요를 살짝 압박했고 담요가 젖은 부분이 하필이면 오렌지 1호와 닿아있었고 늦은 겨울부터 열심히 만들어낸 새 순이 무게를 못이겨 사라져버렸다
ㅜㅜ
아 ㅜㅜ
뚁땽

요즘 심즈를 또 하고 있는데 벌써 5대째인가 이어서 하고 있다
청년 심만 한 90일쯤 살게 해두고 나머지는 5일 이내로 해뒀더니 애들이 늙지도 죽지도 않아서 30일 쯤으로 타협했더니 한꺼번에 나이를 먹더라
메인으로 플레이하는 심 외에 다음 대에 키울 애(청소년심)도 함께 살고 있었는데 걔가 살금살금병이라는 불치병에 걸려버렸다
아........
남심인데 임신시키면 된단 소문도 있었지만 귀찮아서 청년으로 나이먹자마자 점찍어둔 여심을 초대해서 2세를 만들고 쫓아내버렸다
그 여심을 룸메이트로 만들고 싶었는데 왠지 버튼이 잘 안보여서 강제로 또 가족에 집어넣고 함께 사는 중이다
애 낳으면 다른 곳으로 보내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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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1일 수정된 글입니다
이 글에 등장하는 씨앗들은 흙으로 돌아가 훌륭한 거름이 되었습니다


뷔페에서 또 근사한 씨앗을 획득했다


짜라란
큰거 다섯개는 올리브 씨앗이고 작은거 세개는 파인애플 씨앗이다
올리브는 올리브 절임에 들어있던거라서 과연 싹이 나올지 의문이긴 한데 의외로 씨앗 상태가 건강한 것 같아서 희망을 가져보려고 한다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잡지식으론 올리브 겉껍질을 제거하고 심습니다 를 본 기억이 나서 시도했다가 두개만 끄트머리 겨우 없애고 ㅈㅈ치고 물에 하루 꼬박 담궈뒀는데 그 사이 속씨앗이 좀 오동통해졌다
그래서 나머지 세개도 다시 겉껍질 제거 시도를 했더니 의외로 쉽게 성공하였다
진작에 물에 불리고 할걸 ㅜㅜ멍청했다
여러분 올리브 씨앗 발아할 때 겉껍질 제거하려면 물에 하루쯤 불려놓고 하세요
올리브 씨발아는 나름 버킷리스트에 있는 품목인데 부디 잘 자라줬음 좋겠다

내 올리브의 품종은 아무래도 Nocellara del Belice 이거 같다
딱 저렇게 생긴걸 먹었다
흔히 뷔페가면 나오는 올리브 통조림은 좀 더 마른 타입인데 얘는 둥글둥글하였다
올리브의 가능성이 보여서 파인애플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해졌긴 한데 파인애플도 잘 자라줬음 좋겠다
키워서 잡아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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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러스 막내님의 발육 상태가 엄청나게 좋아서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줬다
기존 화분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었는데 흙거름망 사이로 뿌리가 4센티쯤 튀어나와서 그 부분을 잘라내고 심어줬다
화분의 중심 맞추기는 참으로 힘든 일이다


봄 온다고 새 잎도 내고 있다
귀여워


화분 사러가서 더 귀여운 것도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고양이 있었으면 바로 샀을 듯
집사들의 심쿵 포인트를 잘 헤아린 캣그라스 판매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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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옷 하나 완성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이 많이 힘들었다
녹색은 저번에 올렸으니 빨간거 위주로 올려봄


빨간거 앞면
녹색은 앞뒤가 똑같은데 빨간건 다르다
내가 뜨긴 떴지만 어떤 원리로 다른지 모르겠다
동영상이 시키는대로 했을 뿐.....


빨간거 뒷면
전문가들은 양옆으로 색이 달라도 어떻게 잘 이을텐데 난 그냥 따로 떠서 실과 바늘을 이용해 강제로 엮어버렸다
슬프게도 이 화분옷은 오렌지3호의 화분보다 크다고 한다

올해부터는 태그도 입력하고 싶은데 앱에 그런 기능이 없다
#태그#추가하고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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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3호는 크기에 비해 화분이 너무나도 커서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다
과정 사진은 없다
3호는 정말 연약하게 생겨서 잘못 뽑다가 행여나 똑 부러질까 걱정이 돼서 가장자리부터 조심조심 흙을 파냈는데, 건져내고 보니 엄청나게 기다란 뿌리가 날 반겨주었다

내가 예상한 3호의 뿌리는 2번과 같이 싹 아래에 풀처럼 잔뿌리가 가득이었는데 뽑고보니 3번과 같은 형태였다
싹보다 뿌리가 진짜 예닐곱배는 길었다
오.....네가 그동안 숨은 곳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구나
그리고 나의 예상이 반쯤 맞은건 원래 씨앗에서부터 뿌리를 내리면 1번과 같이 뿌리와 싹이 이어졌는데 이 친구의 원래 뿌리는 흙에서 따로 놀고 있고 옆구리에서 새로운 뿌리를 내려서 열심히 살아남은거더라


ㅜㅜ그렇게 열심히 살아줬는데 겉모습만 보고 뿌리에 비해 반쯤 작은 화분을 사와버려서 미안하게도 또 뿌리를 자르게 되었다
생장점의 문제도 있고 해서 줄기와 가장 가까운 곁뿌리? 아래에서 잘랐으니 뿌리가 안자라진 않을거다
이번에도 부디 잘 살아남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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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키운 식물들 중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애들인거같다


자몽은 여전히 꺾기를 하고 계시고 잎에 구멍이 뻥뚤린건 애벌레때문이다
그래서 애벌레의 성충이라도 잡으려고 벌레잡이용 끈끈이를 설치했지만 왠지 벌레가 잡히지 않네
얼어죽었나봄


오렌지1호
추위를 타고 있지만 어찌어찌 잘 살아있다


1호보다 추위를 더 타는 2호
근데 너네 둘 같은 씨앗 출신 아니니...?


오렌지 3호
새 잎을 만들고 있다
온도는 비슷하고 실내에 있어서 해가 긴지 짧은지 구분도 잘 안갈텐데 새 잎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어서 신기하다


레몬 1호
얘도 잘 지내고 있다


레몬 2호
잘 보면 새순이 보인다


시트러스 떼샷
추울까봐 길가다 주운 스티로폼 박스로 바람막이도 해줬다
원랜 햇빛 잘 받으라고? 2층에 옹기종기 모아뒀는데 요 며칠동안 추워서 밤에는 담요를 덮어둔다고 1층으로 내려보내고 그 공간을 메우고 있던 것들을 대충 뒀더니 꼴이 말이 아니다
4.5도에서도 왠지 잘 살아남았다
제주도에서는 노지 월동도 가능할 듯


잣도 잘 지낸다
얘는 뭐 야생의 산에서도 쑥쑥 자라는 애니까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창가에 뒀다
봄이 되기 전에 좀 큰 화분으로 분갈이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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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까먹어서 ㅋㅋㅋㅋㅋㅋ

여기저기 나눔글이 제법 많은데 솔깃하긴 하지만 솔깃한 마음보다 귀찮은 마음이 더 커서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당첨 시간을 신경써야하고 연락도 해야하고 착불이면 택배오는 시간에 대기타고 있어야하는 등 좀 귀찮은 일이 많아서 그냥 바라만 보고 있다
그래도 정말 가끔 아주 마음에 드는 물품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그래도 난 이게 당장 필요하진 않지 하며 물리치곤 한다
아무튼 귀찮은건 귀찮은거다

예전엔 저렇게 귀찮은게 많은데 연애는 어떻게 하나 고민을 좀 했었는데 다행히 연애는 전혀 귀찮지 않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엔 한국장학재단에 뭘 신고할게 있어서 그걸 좀 했는데 멍청한 것들이 분명 팝업 항상허용을 해뒀음에도 불구하고 팝업 허용 안됐다면서 경고문을 띄워서 다시 설정했더니 그간 작성한게 홀랑 날아가버린 일도 있었다
아......저것들은 작년에도 날 화나게 하더니 올해도 이러는구나
한국장학재단 잡놈들이라며 욕한 기억이 분명 있는데 그 생각을 앞으로도 쭉 유지해야겠다
돈빌려주면 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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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자랐다
저 콩알만한 잣알에서 이만큼이나 자랐어요


사진 찍고 원래 자리로 보내려다가 어디 부딪혀서 고깔이 떨어져버렸다 ㅜㅜ
스스로의 힘으로 벗길 바랐는데 결국 내 손?으로 보내드렸네
하긴 자연 그대로의 상태였다면 비바람 때문에 진작에 떨어졌지 않았을까 싶다
아프지말고 무럭무럭 자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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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인데다 잘라낸다고 편집했더니 사진이 시원찮다
제법 많이 자랐다
손가락 한마디도 안되는 잣알에서 잎사귀부터 뿌리까지 엄청나게 나오고 있다
신기신기
며칠 내로 저 고깔을 벗어던질거 같아서 얼른 찍어보았다
나머지 친구들은 뭐 별 탈 없이 잘 자라고 있어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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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몽
베란다가 낮에는 온실효과로 무척 덥고 밤에는 추워서 애들이 좀 힘든건지 아니면 여름에 비해 받는 햇빛의 양이 줄어들어 그런건지 전체적으로 이 상태에서 더 이상 자라지는 않고 현상 유지 중이다


오렌지 1호
뭔가 낙엽이 지려고 그러나 색이 좀 변하는 중이다


오렌지 2호
얘도 여름에 비해 영 제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아직 잘 살아있다


오렌지 3호
얘는 내가 생각하기엔 발아했을 때 연결된 뿌리랑은 끊어졌고 거의 끊어지다시피 한 허리 부분에서 삽목한 것처럼 새로이 뿌리가 나서 어찌어찌 잘 살고 있는게 아닐까 라고 추측 중이다
어쨌든 이 추운 겨울 잘 버텨내 주길 바란다



레몬 1호
​얘도 뭔가 잎이 시원찮다
설마 얼고 있는 중인가?
레몬은 그래도 0도까지는 잘 버틴다던데 벌써부터 이러나?
ㅜㅜ하긴 사람으로 치면 모두들 아직 돌도 안지난 베이비들이다


레몬 2호
싱싱해보이지만 어쩐지 잎과 줄기 사이에 갈색으로 변하는 부분이 있다
줄기의 목질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믿고 싶지만 현실을 아니겠지



토종 식물이어서 그런가 가장 잘 자라고 있다
보통은 속껍질을 머리에 쓰고 자라다가 잎이 벌어질 즈음 허물 벗듯이 속껍질을 벗어내는 것 같은데 얘는 아무래도 저상태로 숙이고 있다가 잎이 짠 하고 드러날 것 같다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
덤으로 2, 3, 4호도 조만간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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