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계획은 촘촘하게 심은 잣을 좀 넓은 화분에 옮기고 곰팡이 흙도 어떻게 좀 처리를 하고 옥상에서 월동시킨 후 봄에 싹이 나면 각자의 화분으로 였는데 겉껍질 안깐 애 하나가 싹이 올라왔다
뭐죠?
검색해본 바로는 보통 저온 상태에서 한두달 묵히고 심어야 싹이 잘 나온다던데 얜 뭐죠....?
11시방향에 열심히 나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잣님이다
문제는 난 얘를 옥상에다 그냥 방치해두려고 했는데 저렇게 어리고 여린? 애를 야생에 둬도 될까 싶어서 그냥 해 잘드는데 두고 한달에 한두번 물이나 주면서 키워야겠다
과습엔 취약한 친구라니 최대한 말리면서 줘야지
오늘 비올 때 밖에 내놓으려다가 너무 추울까봐 참았다
음 근데 너무 얕게 심은건 아닐까 또 불안하네
어쨌든 이미 빛을 봤으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저대로 둬야겠다
시트러스 친구들은 오늘 물 줄 예정이라 이따 저녁에 올려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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