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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1일 수정된 글입니다
이 글에 등장하는 씨앗들은 흙으로 돌아가 훌륭한 거름이 되었습니다


뷔페에서 또 근사한 씨앗을 획득했다


짜라란
큰거 다섯개는 올리브 씨앗이고 작은거 세개는 파인애플 씨앗이다
올리브는 올리브 절임에 들어있던거라서 과연 싹이 나올지 의문이긴 한데 의외로 씨앗 상태가 건강한 것 같아서 희망을 가져보려고 한다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잡지식으론 올리브 겉껍질을 제거하고 심습니다 를 본 기억이 나서 시도했다가 두개만 끄트머리 겨우 없애고 ㅈㅈ치고 물에 하루 꼬박 담궈뒀는데 그 사이 속씨앗이 좀 오동통해졌다
그래서 나머지 세개도 다시 겉껍질 제거 시도를 했더니 의외로 쉽게 성공하였다
진작에 물에 불리고 할걸 ㅜㅜ멍청했다
여러분 올리브 씨앗 발아할 때 겉껍질 제거하려면 물에 하루쯤 불려놓고 하세요
올리브 씨발아는 나름 버킷리스트에 있는 품목인데 부디 잘 자라줬음 좋겠다

내 올리브의 품종은 아무래도 Nocellara del Belice 이거 같다
딱 저렇게 생긴걸 먹었다
흔히 뷔페가면 나오는 올리브 통조림은 좀 더 마른 타입인데 얘는 둥글둥글하였다
올리브의 가능성이 보여서 파인애플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해졌긴 한데 파인애플도 잘 자라줬음 좋겠다
키워서 잡아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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