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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3호는 크기에 비해 화분이 너무나도 커서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다
과정 사진은 없다
3호는 정말 연약하게 생겨서 잘못 뽑다가 행여나 똑 부러질까 걱정이 돼서 가장자리부터 조심조심 흙을 파냈는데, 건져내고 보니 엄청나게 기다란 뿌리가 날 반겨주었다

내가 예상한 3호의 뿌리는 2번과 같이 싹 아래에 풀처럼 잔뿌리가 가득이었는데 뽑고보니 3번과 같은 형태였다
싹보다 뿌리가 진짜 예닐곱배는 길었다
오.....네가 그동안 숨은 곳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구나
그리고 나의 예상이 반쯤 맞은건 원래 씨앗에서부터 뿌리를 내리면 1번과 같이 뿌리와 싹이 이어졌는데 이 친구의 원래 뿌리는 흙에서 따로 놀고 있고 옆구리에서 새로운 뿌리를 내려서 열심히 살아남은거더라


ㅜㅜ그렇게 열심히 살아줬는데 겉모습만 보고 뿌리에 비해 반쯤 작은 화분을 사와버려서 미안하게도 또 뿌리를 자르게 되었다
생장점의 문제도 있고 해서 줄기와 가장 가까운 곁뿌리? 아래에서 잘랐으니 뿌리가 안자라진 않을거다
이번에도 부디 잘 살아남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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