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땡겨서 안녕 프란체스카를 다시 보고 있는데 굉장히 낯익은 음악이 나와서 검색해보니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이었다 내가 저 음악을 흑집사 애니 보다가 들었는데 그게 이렇게 유명한 건줄은 몰랐네 이래저래 검색해보니 Pedro Almodovar의 영화 high heels의 삽입곡이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이라는 걸 몰랐을 때는 그냥 애니용 배경음악이거나 ost겠거니 했는데 원곡이 따로 있었다 피아노 버전도 있던데 사실 그게 원곡 같고 이건 브뤼셀 필하모닉 연주 버전이다 저 링크에는 제목이 tacones lejanos라고 되어 있는데 잘못된 정보같다
아 뭘 유투브로 제대로 된 영상을 보려해도 국가에서 차단한 동영상이라고 뜬다 아 ㅡㅡ 우리나라 인터넷 강국 아니에요 뭔 놈의 규제가 이리도 많나
악기 하나하나가 친절하게도 차례차례 나와서 해당 악기의 이름만 알면 이런 소리가 나는구나 알기 쉬워서 좋다 선율 자체는 단순하다 북치는 분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아무튼 저 사이트에 가면 음원도 있고 악기가 나오는 순서도 적혀있는데 이름을 보면 알만한 악기들말고 특이점이 있는 것들에 대해서만 적어보겠다
클라리넷과 E flat 클라리넷의 차이점 일반적으로 클라리넷이라고 하면 B flat이 앞에 생략되어 있다 그럼 E flat은 뭐냐 B flat 클라리넷보다 악기 사이즈가 작고 높은 소리를 냅니다
oboe d'amore 오보에 다모레 오보에 소리 나오는 관 끝의 벨이 나팔 모양이 아니라 동그란 친구다 오보에-오보에 다모레-잉글리쉬 호른 순으로 음역대가 낮아짐 호른 하면 왠지 원모양의 금관악기일거 같은데 잉글리쉬 호른은 목관악기고 막대형태다 혼란의 호른 잉글리쉬 호른의 둥근 점이라곤 벨이 둥근 형태다 뿐 원형태의 금관악기 호른은 프렌치 호른이다 호른호른 시바시키를 애타게 찾으신 분은 호른을 보며 혼란해져서 다시 시바시키를 찾으려나
동생 휴가 기념 여행은 사실 목적지가 여수였다 신나게 여수로 가다가 왠지 운전하시던 엄마의 눈에 남해라는 글자가 보였고 남해도 괜찮지 하며 급 노선틀어서 남해 구경 후 여수에 도착했다
방파제를 걸어서 오동도에 도착하니 마침 해가 지고 있어서 찍어보았다 저 망할 빌딩은 없는 편이 낫겠다 아 저 방파제 위에서 노란 잉어킹을 잡았다 ㅋㅋㅋㅋㅋㅋㅋ
구경하고 저녁으로 굴구이가 드시고 싶다셔서 찾아다녔는데 굴 시즌은 끝났다고 하더라 ㅜㅜ 굴.......아쉽다 하도 없길래 마구잡이로 전화해서 굴구이하냐고 묻다가 어떤 집은 우리가 4월 1일에 갔는데 딱 3월 31일까지만 굴구이 했다고 해서 몹시 아쉬웠다 결국 굴구이는 못먹고 무슨 수산물센터 같은데서 광어회랑 이것저것들을 먹었다 오랜만에 멍게 먹었는데 동생은 처음 먹어보는거라고 하더라 그러고보니 나도 개불을 처음 먹어본 날이기도 했다 아 개불도 맛있었다 역시 바다에서 나는 무척추동물은 맛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