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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재되는 소설들을 읽고 있다
무료 사이트에서 읽는 중인데 조금만 재미있으면 전부 다른 사이트로 가버림....
근데 갈 때 좀 성의없이 가는 경우가 약간 있어서 그럴 때는 댓글이 난리가 나는데 작가들이 그 상황에 학습능력이 생긴건지 이젠 짧게 완결내고 떡밥은 이북 외전으로 푸는 경우가 슬슬 생기더라
아니 그건 좀...
모든 떡밥이 본편에서 해결되고 모두모두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게 외전이라고 생각하는데 저건 좀 아니지 않나

그리고 나는 둘이서 썸타다가 사귀기 시작하면 흥미가 식는 취향인데 최근 사귀자고 하고 완결난 소설을 읽었다
굉장히 이상적이었다
감정선도 잘 표현하였고
등장인물도 제법 많은 편이었는데 잘 살려내었음
그래서 웬만하면 이북 살 생각이 안드는데 이거는 사려고 마음 먹은 상태다

몇시간 전에 어떤 사이트에서 mbti t와 f의 차이글을 봤다
인상적인 댓글이 하나 있었다
어머니는 f고 딸은 t인데 드라마 스킵하는 부분이 달라서 신기하다는 내용이었다
어머니는 스토리 스킵 감정선 위주로 보고 딸은 감정선은 스킵하고 스토리 위주로 본다고 하더라
내가 도깨비 볼 때 딱 저랬다
둘이서 막 감정교류를 하는데 아 그건 별로 안궁금하고 이야기진행이나 좀 하지 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다

그럼 위에 언급한 이상적으로 완결난 소설과 약간 말이 다르지 않나 싶을 수도 있다
감정선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소설은 괜찮다
맥락이 없으면 짜증남
아 절제미가 중요한듯
그래 맥락없이 칠렐레 팔렐레는 정말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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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산이 생겼다
갑자기 생긴건 아니고 이사를 했다
원래 살던 동네가 재개발 들어간대서 이사를 하게 됨
좀 됐다 코로나 피크였을 때 이사함....
아니 그 난리가 날 줄은 몰랐지
작년 말인가 올해 초에 5월말까지 이사가야한다는 소식을 듣고 집 구하고 이쯤 이사를 하자고 정한건데 난리통에 이사를 하게 됐다
전에 동네는 좀 중심부에 있어서 어디든 가기가 편했는데 여긴 약간 외지라 교통이 좀 불편하다
차 있는 엄마도 좀 불편하다더라
아무튼 20여년을 살던 동네를 떠나고 얼마 후에 그 동네를 지나칠 일이 있었는데 기분이 좀 이상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엄마가 옛날 동네 궁금해서 가봤는데 많이 허물어졌단 소식을 줘서 남친이랑 옛동네 근처에 토스트먹으러 갔다가 나도 가보았다
다행히 차단벽이 설치되지 않아 골목길로 들어가볼 수 있는 상태여서 가봤더니 아직 대부분 다 파괴되었고 옛집 근처의 몇 집만 남아 있었다
옛집에는 함부로 침입하면 법적 처벌 받을 수도 있다는 내용의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열쇠가 있었지만 들어가보진 않았다
빈집 된지 한참 됐는데 들어갈 용기따윈 내게 없어요
아무튼 그 파괴의 장소 한가운데로 들어가니 뭔가 알 수 없는 냄새가 마스크를 뚫고 나더라
뭔가 했는데 먼지 냄새였음
와 그 골목 방문한 시간이 밤 아홉시쯤이었거든요??
철거작업 끝난지 최소 세시간 흐른 후인데도 공사 먼지가 한참을 떠돌고 있단 얘기임
그 특유의 처음 맡아보는 코와 폐가 걱정되는 냄새를 뒤로 하고 집으로 갔다
그러고 지난 달 말쯤부터 동네 입구 원룸에서 온갖 가구들을 다 내놨길래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하나 싶었는데 다른 날 지나가보니 웬 포크레인이 건물 위에 떡하니 앉아있었다
아 철거구나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그 와중에 포크레인으로 부수는 원룸 신기하다며 오며가며 구경했는데 오늘 그 근처를 지나가다가 건물 먼지 냄새를 두번째로 맡게 되었다
아...
옛동네에서 처음 맡았을 때만 해도 와 냄새 독하다 정도의 감상에서 끝났는데 오늘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
철거 공사장 인근 아파트에는 늘 소음과 먼지 때문에 못살겠다 같은 현수막이 붙어 있어서 그래 소음은 힘들지 정도로 공감했는데 이젠 먼지도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이렇게 미친듯이 비가 퍼붓고 있는데도 공사 먼지의 냄새가 나는건 주변 사람들이 많이 힘들게 분명하다
동네 전체를 허무는 것도 아니고 건물 하나 없애는데도 먼지가 고약한데 재개발 근처 사람들 보상 빵빵하게 받아내야할듯
아무튼 이사 이야기로 이만큼 이야기를 풀어냈다

아 쓸거 더 있다
이사갈 무렵 포켓몬고와 세븐일레븐이 결별하게 되었다
그래서 자연스레 내집앞 지키기는 못하게 되었고 그 동네를 뜨게 됐죠
옛동네에서 내적 친밀도가 높은 사람이 둘 있다
한명은 길 건너에 사는 아저씨고 한명은 대각선 건너에 사는 사람이다
둘 다 나랑 같은 노란색임 그래서 더 친밀하게 느꼈나 싶기도 하고
길건너에 사는 아저씨는 노란색 하나랑 파란색 여럿 키우는 아저씨인데 시내에서 레이드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됐지만 서로 아는 척은 안했다
그냥 막연한 느낌으로 아 쟤가 걔구나...하고 인지하는 정도??
아무튼 그 아저씨는 나의 내 집앞 지키는 습성을 알고 있어서 내가 안털어도 가끔 그 아저씨가 털어두면 내가 올리곤 해서 내적 친밀도가 높은 분이다
근데 이 아저씨가 얼마 전에 새동네를 지나다가 체육관에 뭘 올려둬서 좀 반가웠음
다른 대각선 건너에 사는 사람은 누군지는 모른다
이 사람도 나처럼 한우물만 파는 사람인거 같다
그 사람 집 근처에 체육관이 두 개가 있는데 거기 말고 다른데 올려둔걸 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다
심지어 그사람 집이랑 우리집이랑 500미터도 안떨어져있는데 우리집앞까지 잘 오지도 않음
동네 단톡방에도 없고 누군지 정말 궁금하다
이사를 했지만 그래도 옛동네를 지나칠 일이 많고 그때마다 대각선 건너의 체육관 두개는 노란색이 아닌 다른 색이었다
저런...내가 이사가고 대각선 건너 사람도 접었나 했는데 며칠 전에 거기 지나가다가 올려뒀더니 그 사람도 올려둬서 반가웠다
다른 날엔 건너편 아저씨가 있어서 반가웠다
나는 안접고 잘 지내고 있어요
어디 안부게시판에 글이라도 남겨주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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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msn 메신저가 나왔다
그래서 오랜만에 검색해봤더니 이런게 뜸

한국어와 조선말을 지원하는 msn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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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주스라는 단어를 보고 파인애플이 먹고 싶어졌다
마침 시리얼 재고도 없어서 사러 간김에 파인애플도 사와야지
맛있겠다
이번엔 비탈리스 화이트 초콜릿이 들어있는 시리얼을 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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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남친 생일이어서 케이크를 사먹었다
키리쉬 케이크였고 체리가 흥미로워서 선택하였지
그리고 한입 먹었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느낌이 날 반겨줬다
입천장이 간질간질했음...
한동안 잊고 산 느낌인데 이게 간질거리자마자 내가 왜 크림 케이크를 안좋아하게 됐는지 기억이 났다
여태까지는 그냥 막연히 나 크림 케이크 안좋아한다 왜? 어릴때부터 안좋아했으니까 정도로 인식했는데 이 입천장이 간질거리는 느낌때문에 안좋아했다
같은 이유로 카스타드도 안좋아했다
입천장이 간질간질
생각난 김에 케이크 입천장 간질 으로 검색해봤는데 죄다 구강 알레르기와 과일 이야기만 하고 케이크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그래서 혹시 과일 이야기에 포함되어있던 체리때문인가 싶다가도 카스타드는 과일이랑 아무런 연관이 없기 때문에 과일보단 크림이 원인인 것 같다
근데 요즘 크림 케이크(딸기 케이크, 초코 케이크 등)는 그런 느낌 전혀 없었는데 왜 갑자기 이런 일이 발생하였나
그 케이크가 크림이 좀 많긴 했다만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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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아동무렵의 기억이다
등장 인물은 나 외할아버지 엄마랑 다른 어른들 정도?
시내버스를 탔고 어떤 청년이 외할아버지를 보고 자리를 비켜줬는데 내가 낼름 가서 앉은 기억이 전부다
근데 얼마 전에 왜 저런 일이 발생하게 됐는지 정말로 우연히 알게 되었다
동생이랑 엄마랑 저녁 먹고 오는 길에 나는 포고를 하고 있었고 화면에 대로가 뚝 끊어진 흔적을 봤고 그냥 지나가듯이 물어봤지 이 근처에 군 부대가 있냐고
그래서 엄마가 있다고 어떻게 알았냐 하길래 자세히 말하긴 좀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있었던거 같아서 하며 얼버무렸더니 예전에 외삼촌이 여기 근처 부대에서 복무하셨단다
그랬구나 했는데 엄마가 그 때 외할아버지랑 외할머니랑 다른 외삼촌이랑 면회를 간 적이 있다고 하시더라
어?
내 기억 속 조합에 있는 구성원들인데??
그래서 나도 그 때 있었냐고 물어봤지
그랬더니 엄마가 아닌데 너 없을땐데 하시기에 아니라고 그 외삼촌이 군복무 할 시기면 외삼촌 나이가 이러하고 그럼 엄마 나이는 이쯤이고 나도 있을 때라고 하고 기억 속 이야기를 했더니 맞다 그랬던거 같다 하셨다
뜻밖의 연결 고리를 알게 되었다
어쩐지 그 나이대의 나는 이 도시에 살고 있지 않아서 전혀 연고도 없던 시기인데 외할아버지와 어른들과 시내버스라니 무슨 상황이람 했더니 군면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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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가는 길에 사후 조리원이라는 글자를 봤다
워낙에 글자를 대충 읽어서 이번에도 내가 잘못봤나 했더니 ㄴ이 빠져서 일어난 대참사였다
세상에...

이전에 차라는 인물에 대해 서술한 적이 있다
한달전쯤에 차가 선물을 열고 주길래 오 일시적인 현상인가 했는데 그 이후로 꾸준히 오더라
전역한거치곤 조금 이른 시기인거 같은데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돌아온 차는 주작을 하지 않아요 조금 아쉽
반짝친구도 됐는데 흑흑

다른 친구가 출렁다리 선물을 보내줬다
와 나 출렁다리 짱 좋아하는데 요즘 사라지는 추세라 혹시나 해서 검색해봤더니 아직 있는듯
언젠가 가보고 싶다
포켓몬고의 장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집에서 차이슨을 직접 경험하고 아주 만족해서 일터에 차이슨을 영입했다
역시 인간은 도구를 사용해야한다
더욱 더 발전된 도구를

뭔가 소소하게 쓸게 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남...

후르트링을 샀다
난 후르츠링인줄 알았는데 후루트링이었음
알록달록한 것들이 제각각의 맛을 지녔을거라 생각했지만 왠지 모르게 추어탕에 뿌리는 산초가루의 맛이 났다
왜죠....
시리얼에서 느껴지는 한국의 맛...
그래서 추어탕도 먹고 싶어짐

저번에 갈치조림 냄새가 난다고 하고 결국 남친이랑 갈치조림 먹으러 갔다
그 집이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몹시 만족
다음엔 다른거 먹어봐야지

머리도 하고 여름 옷도 샀는데 코로나 때문에 어딜 가지도 못한다
아.....
그래서 캠핑에 흥미가 생겼다
발단은 캠핑 유튜브였고 재밌어 보이더라
원활한 캠핑을 하려면 우선 차가 있어야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머나먼 이야기

오늘 마트에 갔다가 멜론을 발견했다
사려고 집어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짐이 좀 있었고 비도 오고 해서 다음으로 미뤘다
작년 추석 때 잃은 멜론 때문에 멜론에 한이 맺혀 멜론 시즌마다 최소 하나는 사먹을 계획이다
멜론....
이래서 먹을거로 억울한 일이 생기면 안된다
맨정신에 잃어버려도 속상한데 임산부에게 먹을거로 아쉬운 소리하면 진짜 평생갈듯



남친이랑 동네 산책하다가 핫하우스도 봤다
충격의 핫 하우스
웜하우스정도만 됐어도 그런가? 하고 넘어갔을텐데
웃긴건 다른 곳에서 만난 이정표에는 제대로 그린 하우스라고 붙어있었다
그리고 여기 생긴게 좀 오래된 곳이라 경고문도 좀 옛 향취가 났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 찍어와보겠다
살짝 스포해보자면 요즘 표기로는 반려동물이라고 할 것을 짐승들이라고 해놓은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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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만든 파인애플 간장조림같이 생긴거는 의외로 맛있다
그래 그 조합이 맛이 없을 수가 없지
8팩짜리 플레인 요거트가 이제 다 끝나가고 한세트 더 사와서 먹으면 양이 맞을거 같다
다음에 또 해먹어야지 그땐 껍질 제거된 파인애플을 살 것이다
pre-peeled pineapple
이 파인애플은 나의 의지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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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시쯤? 배가 너무 고팠고 거실에는 꿀호떡이 있어서 저걸 먹으러 갈까말까 수도없이 고민하다 문앞까지 가서 되돌아왔다
인내심이 1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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