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벚꽃 보고 왔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다음주가 절정일 듯
내년엔 4월 말에 가야겠다
아 손에 들고 있는 꽃가지는 내가 꺾은 게 아니라 누군가가 꺾고 버린 것을 주워다 찍은 가지다
얘들은 곁다리로 본 친구들이다
나는 여지껏 유채꽃 만개 시기를 제주도 기준인 3월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4월 중순에 유채꽃밭을 보게 되어 몹시 신기하였다
이 날도 날씨가 이상했다
우리의 여행은 항상 비바람과 함께 얼룩진 것 같다는 얘길 남친과 했다
앞으로도 쭉 그럴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든다
비바람을 몰고 다녀봅시다 와 신난다
아 그리고 이 날 밥을 먹으러 미리 점찍어둔 순두부집에 갔는데 대기 중인 인파가 관광버스 한 대 분량이어서 빠른 포기를 하고 바로 옆의 낙지 집으로 갔다
개인적으론 개미집이 더 취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