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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건강하고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중이지만 그거랑 별개로 나름 바람직한 삶을 살고 있다
뭐죠 이 모순은 싶지만 이유가 있다
원래도 집순이라서 집에서도 할게 무궁무진하다
두끼 꼬박 챙겨먹는 것도 일이고 비는 시간마다 스타듀밸리 하는 중....
그렇다
게임 최고
중독 직전인 상태인듯
이렇게 외출 자제 상태면 애들이나 애가 있는 보호자는 힘들겠지만 신체 건강한 집순이 성인은 이 생활도 제법 괜찮습니다
그래서 돈 많은 백수가 새삼 더 부러워졌다
걔네는 매일매일이 이런 생활이겠지 돈걱정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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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터졌다
나는 괜찮은데 잡놈들이 동네를 터지게 만들었다
ㅜㅜㅜ강제무급휴가중 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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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서 찍은 사진들을 보다가 옷이 다 똑같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딱 이상태임
추워서 롱패딩 입고 목에 스카프 두르고 신발도 똑같은거 신고 다니고
추운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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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날아간지 좀 되긴 했지만 아무튼 다 날아갔다
그럼에도 걱정되지 않는건 내겐 팟터치5라는 백업본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귀찮아서 노래 날린 당일 다운받은 다섯 곡 정도만 들고 다닌다
그마저도 두 곡만 열심히 듣는 중...
하나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ost waltz for family고 다른 하나는 eddie higgins trio의 autumn leaves다
듣다보니 왜...내 음악 재생목록은 10여년 전이랑 똑같은걸까 발전이 없는건지 한결같은건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볼까 했는데 그마저도 귀찮아서 관둠
내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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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랭커가 됐다

그래봤자 스크롤 한참 내려야 보이는거지만 신기
내 랭커 소식을 듣고 남친도 확인해봤는데 남친 캐릭은 다들 강하신 분들이라 순위권 진입이 힘들어보였다
사건의 전말은 별거 없다
대균열 n0단이 만만하길래 5씩 올려서 하다보니 클리어할 때 뭔가 시뻘건 낯선게 떴다
순식간에 지나가서 업적인가 보다 했는데 업적란에도 없고 자세히 살펴봤더니 순위에 등극이 어쩌구저쩌구
그래서 랭킹을 봤는데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잘 안보여서 맛이 간건가 살짝 실망했다가 또 자세히보니 내 아이디가 보여서 기뻤다
하하하하하 발컨허접도 할 수 있는 디아블로 랭커 지금바로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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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려서 일을 쉬었다
데이트도...
기쁜 소식은 다음주 통째로 쉬기로 했다
이런저런 사정이 겹쳐서 조금이라도 손해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승리해서 그런 결과물이 나왔다
신난다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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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며칠 전까지는 동태알곤지리를 먹고 싶었다
조금 전엔 유튜브에서 과메기 먹방하는 고양이 영상을 봐서 그래...곧 과메기 철이니 나중에 길가다 보이면 사먹어야겠다는 결심도 했다
그러다 갑자기 짜장면이 먹고 싶어짐
ㅜㅜ
배고프당
잔치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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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마인드도 그렇고 포켓몬고도 그렇고 뭔가를 모으는게 목적인 특성이 좀 있더라
오 이거 딱 보물 고블린인데?
보물 고블린으로 태어났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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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프로필 뮤직으로 아침에 눈을 뜨면 지난 밤이 궁금해를 넣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그 노래만 없다
아니 있기는 있는데 원곡이 있는게 아니라 무슨 동요 시리즈물의 수록곡으로 들어가있음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런 일이 제법 있었다
디지몬 어드벤처의 찾아라 비밀의 열쇠도 그렇고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도 그렇고 원곡은 어딜 가고 없고 동요 리메이크 버전만 수두룩함
웨져...?
나는 원곡이 좋은디 너는 외 업니,,,?

동요 리메이크도 웃긴게 배경음악은 쓸데없이 원곡처럼 비장하면서 노래하는 목소리는 안어울리게 해맑음
게다가 동요라면서 노래가사는 아침에 눈을 뜨면 지난 밤이 궁금해 오늘은 어떤 사건이 날 부를까 원가사 그대로 씀
동요라기엔 이건 좀 아니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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