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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과는 다르게 다른 내용을 먼저 다뤄보겠습니다
왜냐하면 까먹을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미뤄두면 귀찮음 ...

은행 문이라는게 항상 일방통행이길래
도대체 왜 그러나 들어가고 나올 때 모두 미는 문으로 하면 어디가 덧나나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깨달음을 얻었다
들어갈 때는 미는 문이고 나올 때 당기는 문의 용도는
예를 들면 은행 내 소매치기같은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쉽도록 만든거 같다
소매치기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돈은 훔쳤지 은행은 나가야겠지 무심코 문을 밀텐데
당기는 문이니까 밀었던 문을 다시 당겨야하고 그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몇 초 쯤 되니
은행 내 보안 담당자에게 잡힐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되겠구나 옳구나
십여년간 궁금했던 것이 해결되었다

아는 자 중에 자기 비하를 즐겨 하는 자가 있는데
보는 이를 하도 답답하게 하여서 답답이라고 혼자 남몰래 별명을 붙여줬다
아무튼 답답이가 자기 비하를 열심히 해서
나도 사실 나 자신에게 만족 못하고 불만이 많은 편인데 설마 나도
저런 답답이처럼 자기 비하를 하는걸까 하며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내가 하는건 자기 비판인거 같다
그래서 그 차이는 뭘까 싶어서 또 생각을 해봤지
자기 비하는 그냥 무조건 자기 탓으로 돌리는거 같더라
심지어 지구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자전하는 것도 자기 탓으로 돌릴거 같더라
다 내가 잘 못하니까 저 사람들이 날 힘들게 한다 라고 받아들이는데
어우 그런 말 듣는 것도 한두번이지 답답이는 술만 들어가면
그런 류의 자기 비하를 한다 아 맨정신일때도 종종 하지만 술이 들어가면 심화되는듯
난 근데 내색을 안하거든 내가 날 비판하는거를
그리고 나의 자기 비판 사고 패턴은
왜 내가 이 꼬라지일까 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된 경위를 차츰차츰 생각해보고 아 그렇구나 그래서 내가 이 꼬라지구나
고쳐야겠다 혹은 어쩔 수 없지 등등으로 결론을 내리는데
그 차이인거 같다
난 마냥 내 탓이라고는 생각 안하거든
그래서 나와 다른 답답이에게 불만이 참으로 많다
답답

지역 갈등 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지역이
전라도와 경상도인데
솔직히 전라도면 전라도 경상도면 경상도마다 종특이 있는게 분명하다
대륙, 반도, 섬만 봐도 분명 종특이라는게 존재하는데
반도 내에서도 그런게 안존재한다고는 할 수가 없지
그래서 말인데 그 차이는 환경 및 역사적인 다름의 기여가 크다고 본다
전라도는 뭔가 평야가 많고 땅도 넓고 그런 느낌이고
경상도는 산간지역이 많을거 같은 느낌이고
역사적인 조건으로는
백제 국민의 특성과 신라 국민의 특성이
암만 그 때 부터 적어도 천 몇백년의 시간이 흘렀어도 잔재하고 있지 않을까?
어쨌든 그 다름이라는건 당연한건데
왜 일부 사람들은 다름이 아니라 틀림으로 곡해를 해서
자꾸 논란 분란 지역감정 유발을 일으키게 하는지 모르겠다
같이 뭉쳐서 대륙과 섬과 북조선과 더 나아가서 미국을 무찌를 생각은 안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쓸데없는 감정 소모전인거 같다
적고보니 정말 쓸데없는 감정 소모전이네
뭔가 논리적으로 갑론을박을 하면 서로서로 발전할 여지가 있을 법도 한데
감정 싸움은 정말 쓸데없는 짓이다

쇼팽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던데
이상하게 난 쇼팽이랑 안맞더라
왜! 왜! 난 쇼팽이랑 안맞는걸까
그래 이런게 바로 자기 비판은 아니고 자기 탐구인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쇼팽은 치는 것도 재미없고 듣는 것도 뭔가 몇몇 곡들은 빼고 끝까지 듣기 힘들고
듣다가 도중에 때려치고 아 도대체 왜그런걸까 하며
고민을 했는데
음악의 시인이라는 쇼팽의 타이틀을 보고 깨달았다
난 어릴 때 부터 '시'라는 장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시를 이해하기엔 나는 너무나도 개미 기생충만큼의 시적인 감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어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문학 장르가 시였는데
그래 맙소사 저 빌어먹을 쇼팽님께서 음악의 시인이셨다 과연
그래서 나랑 안맞구나
그랬구나

근데 나의 저 개미 기생충만큼의 시적인 감성을 잠시 일으키게 하신 분이
괴테다
독문학 수업을 잠깐 들은 적이 있는데
전에도 적은 기억이 있다
http://paon.tistory.com/34  바로 저 내용인데
그러하다 그래 괴테는 위대하신 분이다
날 동하게 했어
그것도 날 동하게 한 작품이 하나가 아니라 두 개나 된다 
하난 들장미고 다른건 마왕
마왕은 시로 접했을 땐 몰랐는데
슈베르트 작곡 리스트 편곡의 버프를 받고 날 동하게 했지
처음은 리스트 편곡인 마왕이었고
그러다가 원곡을 찾아 듣게 됐는데 슈베르트가 작곡한 가곡 마왕이 또 날 동하게 했고
역으로 진짜 원작자인 괴테를 찾아봤는데 와
그래도 사실 마왕은 슈베르트와 리스트와 성악가 버프가 좀 있는거 같긴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편곡쟁이 리스트(사실 저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별로 없을거 같다)
와 모짜르트의 천재성에 대해 적어볼게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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