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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입구만 찍은 곳이다
당시 리뷰 : http://paon.tistory.com/m/1750

멸치 국수를 먹고 산굼부리로 가는데 맞은편에서 오는 차들이 다들 와이퍼를 한번씩 움직이며 오고 있더라
오오 이것은 비의 기운
예상된 비지만 그래도 불안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비오리라 예상했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해서 갔죠
비 따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에 찍은 구도로 다시 찍어보았다
하필이면 이 사진을 남친이 좌우반전 안되는 아이폰 기본 카메라의 셀카모드로 찍어서 매우 추하게 나옴 ㅜㅜ
왜그러셨어...ㅠㅠ


여기저기 돌아다닐 곳이 많았지만 부슬부슬 내리는 비도 귀찮고 우비를 입고 돌아다녔더니 습하고 뭐 그래서 전부 돌지는 않고 기념물이 있을만한 곳만 골라서 돌아다녔다
가운데 돌계단은 정말 계단이 아니라 아주 폭이 넓고 드문드문 있는 계단이라서 계단짱시룸인 나도 가볍게 오를 수 있었다


꽃이 귀한 시기에 가서 꽃좋아하는 날 위해 보이는 족족 찍은 꽃사진
이름은 모름


이 산굼부리석은 내가 두어살무렵 제주도 놀러 왔을때도 있었던 돌이다
당시 찍은 사진 포즈 그대로 찍어서 수십년전 사진을 찍어둔 사진과 저날 찍은 사진을 엄마한테 보내드렸더니 돌이 왜저렇게 작아졌니 농을 하시기에 풍파에 시달려서 그랬나보다 라고 답해드렸다
그때 사진과 비교해보니 산굼부리 새겨진 돌은 물론이고 아랫쪽의 받침돌도 그대로더라
신기했다
가끔 외국의 어린 시절 사진 속 그 장소에서 다자란 후에 다시 찍은 비교샷이 좀 부러웠는데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저 산굼부리는 적어도 30년간 있었으니 앞으로도 계속 있을 듯
아무튼 같은 장소에서 나의 비포 애프터 사진을 찍어서 몹시 만족스러웠다
그렇다
산굼부리는 나의 사심이 가득 담긴 방문이었다


당시 날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중충했다
비가 생각보다 많이 안오고 부슬부슬 내린데다 돌길이어서 제법 걸을만했다


풀밭
저긴 갈 수 있는데던가?


잘 모르겠지만 동상이 있으니 예의상 사진을 남겨보았다
이무렵부터 웬 개인 관광객들이 사진 찍느라 심취해서 우리의 앵글에 자꾸 나와 좀 예민해졌었다
작작 좀 찍지 2


sns에서 핫한 하얀 산굼부리 글자에서 사진도 찍었다
이 사진은 위의 작작 좀 찍지 콤비가 찍어주었다
알고보니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그들이 먼저 찍고 우리 차례였는데 고맙게도 사진 찍어준대서 같이 찍을 수 있었다
답례로 나도 그들의 사진을 찍어주었다
사진 편집하면서 든 생각인데 저렇게 앉는 것보다 산굼부리 글자를 살리고 양 옆에 사람이 서있는 것도 예쁘게 나올 것 같다


이건 억새밭길을 내려오며 본 돌 위의 풀이다
여기서 억새는 억세서 억샌가 발언이 나왔던거 같다

영어로 된 산굼부리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좀 아쉬웠다
한 이십년 후에 또 사심 채우러 와야지


이건 약 30년 전 산굼부리
푸른 화살표에 있는 받침돌이 똑같았다

작년에 한번 와봤다고 길이 낯익어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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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드라마 올인이 끝나고 그 해인가 그다음해에 수학여행을 여기로 왔었다
그땐 이런 느낌이 아녔던거 같은데 뭔가 많이 바껴있었다
그리고 이상한 과자모양의 촌스러운 건물이 미관을 해치더라
왠지 옛날에 성당인가? 그런 건물로 쓰였던거 같은데 아무튼 못생긴 건물이 리모델링 중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우린 너무 더워서 저 등대쪽으로 가지 않고 건물 속 에어컨으로 피신가는게 목적이었다
다행히 이쪽 길엔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사진 찍을 수 있었음


그 더운 날씨에 그나마 꽃밭이 형성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저 위에 테라스에 있던 사람들이 자꾸만 사진을 찍고 있어서 약간 짜증났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 테라스 쪽에도 가볼걸 약간 궁금해졌다
저 당시엔 테라스고 뭐고 아 덥고 움직이기 싫다 상태여서 아무 생각이 없었던 듯


저 건물엔 지포 박물관이 형성되어 있었다
그건 뭐 궁금하지 않았고 목을 축일 뭔가가 필요해서 남친은 아메리카노 나는 감귤주스를 마셨다
감귤주스 맛있었지만 실내는 그렇게 시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바깥바람부는 야외가 더 시원했었다


그리고 뒷문으로 나오는데 웬 미술관이 있길래 오 저기 시원하고 전시 내용도 좀 흥미로워서 가볼까 했는데 입장료가 저렴하지 않아서 패스했다


내려오는 길에 마주친 떡두꺼비 돌더미


강아지풀인데 무슨 네잎클로버처럼 한 가지에 복실이가 여럿달려있길래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여기도 땡볕입니다
모자나 양산을 꼭 쓰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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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와본 곳이어서 정상까진 가지 않기로 했다


날도 더운데 가파른 길을 오르고 싶지 않았다
날씨가 예상과 다르게 너무 좋았어


파워 역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은 날 이렇게 찍어줬다
스티커를 붙이다보니 머리 가슴 배의 정직한 개미가 되었다


같은 장소에서 내가 찍은 남친
난 역광 아니게 잘 찍어줬는데....
어떻게 찍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은 반질반질한 돌을 빈틈없이 잘 깔아둬서 슬리퍼 신고 다녔는데도 불편하지 않았다
근데 오르질 않아서 그런가 일출봉 느낌의 사진이 많이 없는듯


일출봉 옆의 절벽을 찍어보았다
물론 남친이


내가 일출봉에서 찍은 사진은 내 셀카 하나와 같이찍은 셀카 두 장과 이 꽃사진이 전부다
ㅜㅜ
남친이 사진 찍는다고 나는 너무 방만했었구나
저 꽃도 일출봉에 그나마 있는 꽃이라며 찍었지 저거라도 없었음 얼굴 사진이 끝이었을듯


일출봉 주차장 편의점에서 찍은 음료 사진이다
무척 달고 맛있었다
덴마크 쇼콜라띠에 시나몬
꿀렁꿀렁한 단맛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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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땐 날씨가 정말 좋았다
주차장이 만차여서 임시 주차장에 주차하려고 보니 아부오름에서 기다란 나뭇가지를 달고 온게 그제서야 보여서 빵터졌었다
아쉽게도 사진은 없다
몹시 웃겼는데 ㅜㅜ


우리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서 새천년 비자나무를 보고 연리목을 보고 13번의 돌담길로 나왔다
매표소에서 줄 서 있는데 앞에 사람이 자기가 제주도민인데 신분증 안가져왔다고 징징거려서 매표원이 신분증 안가져오신 제주도민이 하루에 천명은 된다며 칼같이 잘라내는 것을 보고 세상엔 참 의미없이 뻥치는 사람이 많구나 싶었다


그나마 있던 꽃이어서 여기가 포토존이었다
그래서 우리도 찍었다
자세히 보면 나무 근처의 흙만 잔디가 없다
아 의미없는 잔디 얘기를 쓰다가 뭘 써야하는데 까먹어서 초안을 보니 화장실 얘기가 있었다
비자림 내부엔 화장실이 없으니 주차장의 화장실을 방문한 후 입장을 하자


뱀이 있을법한 곳이었다
예전 같았으면 뱀 그거 나오겠나 했겠는데 작년 가을 오설록에서 새끼뱀을 본 이후로 뱀조심은 믿기로했다
덤으로 지독한 안개를 본 적이 있어서 안개주의도 믿는다


19번 비자나무는 뎅강 썰려나갔다
앞번호의 나무들이 의외로 잘려있던데 어린 나무의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잘린건지 궁금하다


비자림에서 내가 찍은 사진은 두 장 뿐이다
그중 하나는 이 사진인데 나무 기둥에 이끼가 껴있고 이끼 위에 난같은게 터를 잡아서 자라고 있는게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내가 찍은 두번째 사진
귤나무의 친척들을 씨앗부터 키우고 있어서 귤나무류만 보면 굉장히 흥미롭고,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열매달린 귤나무를 봤으니 찍고 싶어서 찍은 듯 하다
이 나무는 백일홍? 나무 근처에 있었다


비자림에 사람이 많았는데 정말 찰나의 시간동안 길에 사람이 보이지 않아서 얼른 찍어보았다
굉장히 걷기 좋은 길이었다
나는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니기 좋은 길이 좋다
등산 짱시룸
이런게 진정한 숲길이지
등산과 함께하는 숲은 숲이 아니라 산이다


새천년 비자나무
굉장히 컸다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오래묵은 비자나무의 단독 사진 찍기는 어려웠나보다


연리목으로 가는 길
숲이 울창하다보니 진짜 터널같은 느낌이었다


두 나무가 엉겨붙은 연리목
종이 전혀 달라도 가능할까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에코랜드에 이은 비자림에 이런게 있었나? 2
조만간 시리즈가 하나 나오지 않을까 싶다
한 5까지 나오면 나중에 번외로 따로 써봐야지


돌담길
여기도 길이 예뻤다
사람이 적긴 적었는데 앞서가는 사람들이 사진 찍는데 심취해서 사라질 생각을 안해 좀 예민해졌었다
작작 좀 찍지


이건 나오는 길에 본 벼락맞은 비자나무
남친이 설명을 보더니 영어 이름이 잘못됐다며 아주 찰지게 대사를 쳤다


번개가 비자나무를 때렸어!
오 근데 넛맥넛맥 많이 들어봤는데 그 넛맥이 이 넛맥인가
내가 상상한 넛맥은 뭔가 캐슈넛같은 그런 고소하고 맛있을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비자나무 열매는 음...그런 이미지가 아니다
사실 비자나무도 이니스프리 광고의 비자나무 숲이 어쩌구에서 들은 이미지가 다고 비자나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막연하게 주목나무 열매와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상상 중이다
지금 찾아봐도 되겠지만 귀찮으니 관두자

우리가 한 여섯시 다 돼서 나왔나?
또 나오는 길에 매표원이 다른 사람에게 이제 입장 마감 시간이라 들어갈거면 얼른 들어가라는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오 우리 오늘 좀 타이밍 좋다고 기뻐하며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밥집 얘기는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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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민박에서 스치듯이 나온 지명인데 흥미로워서 가보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내 마음에 쏙 든건 올라가는데 십분도 안걸려요 라는 글 ㅋㅋㅋㅋㅋㅋㅋ
난 등산이 싫다


입구엔 이렇게 안내판이 있었지만 각도가 이상한 이유가 있다


말님.....
왜 거기 계시는거죠
말은 그렇다치고 여기는 분명 현위치가 맞는데 들어갈만한 입구가 죄다 막혀있는 것처럼 보였다
애매하게 울타리가 지그재그로 뚫려있긴 했는데 꽃단장한 의상이 더럽혀질거 같아서 우린 한참을 고민하다가 울타리를 그냥 넘어갔다
들어가지마세요도 없고 막힌 듯 하지만 뚫려있으니까 괜찮겠지 싶어서 담을 넘었습니다


멋진 나무
쨍한 하늘이 배경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건 이거대로 음울한 느낌이 좋다


가장 가팔랐던 길
이십미터도 안되어보였다


올라가는데 오분도 안걸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름 둘레가 제법 커서 한바퀴 다 돌 엄두는 못내고 마침 소가 근처에 있길래 그 근처까지만 가보기로 했다


소님들
풀밭이 예뻐보이지만 수많은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었다
소똥 짱많음 ㅜㅜ
소똥도 소똥인데 풀도 제법 길게 자라있어서 풀독이 신경쓰였다
어릴 때 짧은 바지 입고 성묘가다가 풀독이 크게 오른 적이 있어서 풀독 무서웠다
모기한테만 시달리고 풀독은 무사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찍은 말 상세샷
이번에도 울타리 넘다가 본의아니게 말을 놀라게 했다
말한테 차일뻔 했지만 말이 관대하게 날 봐줘서 내 갈비뼈는 아직 무사하다

이 오름은 뭔가 방치된 느낌이었다
입구도 어설프고 오름 둘레길도 거친 야생의 똥들이 많고 ㅜㅜ
풍경은 좋았는데 긴바지와 더러워져도 괜찮은 신발을 신고 갑시다
주차는 길가에 대는 수 밖에 없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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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날씨가 좋았다
머무는 내내 비온다더니 뻥이었다 ㅡㅡ
이럴 줄 알았으면 모자도 챙겨오는건데 후회하였지만 늦었어요


기차가 에코랜드 한바퀴를 돕니다
유저는 내렸다 탔다 하면 됩니다
부지가 몹시 넓어서 그 더운 날씨에 마냥 걸어다니기엔 힘들 듯 하였다


잘 보면 말같은게 보인다
말 맞겠지...?
기차타고 가다 급하게 찍은거다
저쪽으로 사람들이 있었던걸로 봐선 뭔가 걸어다니는 곳도 있을 듯 한데 우린 기차타고 한바퀴 돌아서 잘 모르겠다


첫번째 역에서 내려서 돌아다녔다
물이 많은 곳이어서 모기가 조금 걱정됐다
길이 두종류로 나뉘어졌는데 우리는 오른쪽 길을 선택해서 갔다


예쁘게 핀 꽃이라곤 이 수국 뿐이어서 다들 얘를 찍어가더라 ㅜㅜ


오리 한 마리
아 에코랜드 부지에 호텔을 짓고 있어서 좀 시끄러웠다
에코랜드에 호텔이 웬 말이냐


순서가 이상하지만 에코랜드 미니맵
우린 아무런 정보없이 기차타고 가다가 사람들이 내리니까 내려서 걸으며 구경하다가 또 역이 보이길래 걷기 싫어서 기차타고 가다가 내리고를 반복했다
그래서 어디였는지 가물가물함....
여긴 정보 블로그가 아닙니다
그래도 저 사진보며 기억난건 그래 물이 많던 곳은 에코브리지 역이었어 였다
에코브리지에서 내려서 두번째 간이역까지 걸어가서 기차를 타고 세번째 간이역에서 내려서 구경하다가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억새밭에서 찍어보았다
억새는 억세서 억샌가 따위의 말을 했던거 같다
여기 억새가 아니라 다른 곳의 억새를 보며 그랬나
아 여긴 억새가 아닌가
흐리긴 해도 비가 올 날씨는 아녔다


다른건 기억 안나도 이사진을 왜 찍었는지는 기억난다
남친이 저 붉은 화산송이길을 찍어야겠다며 찍은 사진이다


여긴 무슨 유럽식 정원같은게 있는 곳이었는데 입구가 예전에 좋아했던 만화영화인 비밀의 화원에 나온 입구스러운 느낌이어서 찍어보았다


이렇게 꽃밭도 나름 있었는데 흙과 꽃이 줄지어 있는 것이 당시엔 와 그나마 있는 꽃이다며 예쁘다고 찍었건만 지금와서 보니 감자밭에 꽃이 폈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 줄세워둬서 좀 웃기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편이 인공미가 적고 더 예쁠거 같다


그나마 있던 꽃3 정도?
수국이 무거워서 그런지 꽃무게를 지탱못하고 다들 숙이고 있었다
ㅜㅜ
우린 애매한 시기에 여행을 다니는 듯


말이 뛰어노는 초원?
말은 자세히 보면 보일 것이다
ㅜㅜ
어딘가에 있겠지....


이건 거의 마지막 역에서 찍은 토끼들인듯

이 토끼를 보고 감자밭같은 꽃밭을 보고 머리가 무거워 슬픈 수국도 보고 비밀의 화원 입구를 지나 말초원 순서였던듯
사진이 왜 뒤죽박죽이냐면 남친사진과 내사진이 섞여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게 있었나 싶은 사진 하나
왜 난 이걸 본 기억이 없는걸까
에코랜드 사진 더미에 있던 사진이니 분명 에코랜드에서 찍은걸텐데 흠
그렇습니다

들어갈 땐 주차장이 거의 비어있었는데 나올때쯤 되니 차가 제법 많았다
부지가 생각보다 많이 넓었다
그리고 땡볕이 많음....양산모자필수요
여유롭게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했으나 우린 바빠서 액기스만 찍고 바이바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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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광복절 끼워서 가려고 했는데 광복절까진 완전 극성수기여서 포기하고 한주 미루기로 했다
그 전에 왜 제주도 가게 됐는지부터 적어보자
7월 초쯤이었나 남친은 갑자기 놀러가고 싶어졌는지 여기저기 가는 비행기표를 알아보더라
음 모두가 떠나는 7말8초는 이제와서 알아보기엔 너무나도 늦었고 비싼 상태였다
비행기삯이 비싸서 일단 해외는 ㅈㅈ치고 더우니까 강원도쪽으로 가면 시원하지 않을까 싶어서 알아보다가 제주도 비행기표도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남친 : 제주도 고?
나 : ㅇ...ㅇㅇ....
어어어어 하는 사이에 남친은 부산에서 새벽에 출발하는 비행기표를 결제하였다
그러고 이래저래 알아보니 광복절 껴서는 렌트카도 잘 없고 있어도 오만상 비싸서 어차피 쉴거 그 다음주에 갑시다 하며 알아보니 비행기도 동네 아침 출발 밤 도착 좋은 시간이길래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셨다
떠나기 한 이틀전인가? 인당 만 얼마 정도만 지불하면 맨 앞자리에 앉아서 빨리 내릴 수 있다길래 그럼 가장 빨리 내릴 수 있게 복도랑 가운데자리로 하자고 결정하고 어찌저찌 떠나는 날이 되었지


8시 50분 비행기였나?
남친이 우리동네 와서 택시를 타고 함께 공항으로 갔다
도착해서 수속하고 기다리며 먹은 빵입니다
블로그엔 한번도 적은 적이 없는 경대 정문의 도쿄 베이커리 출신 빵이에요
경대정문 맛빵집 도쿄 베이커리의 슈크림 빵은 얇은 빵피에 슈크림이 그득그득 들어 있어서 언제 먹어도 맛있답니다
초코 쿠키 사이에 하얀 마시멜로와 딸기잼의 환상적인 조합! 초코파이도 맛있어요
이날엔 먹지도 않았고 사진도 없지만 초강추 메뉴는 바로 밤빵! 아주 맛있답니다
국내산 밤이 잔뜩!
하지만 난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이다
심지어 나의 평소 기상시간은 열시....
배도 그렇게 안고프고 아직 열심히 자고 있을 시간인데 빵을 위장에 넣으려니 잘 들어가지 않아서 남친이 좀 도와줬지
비행기 내리니까 그제서야 배가 고파져서 그 빵이 아쉽더라 ㅋㅋㅋㅋㅋㅋ
먹고 여덟시 반쯤까지 멍때리고 있다가 사람들이 줄 많이 서있길래 헐 우리 곧 타야하는데 하며 얼른 줄서서 짐검사랑 사람검사 받고 비행기 타러 갔다
오 맨 앞자리 넓고 좋았어요
세칸씩 한세트였는데 우리 옆 창가자리는 빈 채로 출발하였다
그리고 착륙할 때 좀 급하게 했는지 엄청나게 쾅거려서 모두들 놀랐다
수속하며 우리 짐 맡길 때 맨 앞자리라서 짐도 빨리 나오게 뭘 더 달아줘서 우리짐이 제일 빨리 나왔다 ㅋㅋㅋㅋㅋㅋ
남들 짐 기다릴 때 우리는 얼른 챙기고 공항을 유유히 떠났습니다


나흘동안 함께한 차님과 첫 목적지인 밥집으로 갔는데 중간에 잠깐 길을 헤매고 무사히 도착하고 보니 오픈 시간이 안됐대서 근처의 음


그래 이름이 기억 안날 줄 알고 찍어왔다


관덕정으로 갔다
잠깐 둘러볼까 했는데 입장료가 있는거 같길래 근처의 아주 큰 정자에 앉아서 포켓몬고 레이드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잡고나니 밥집 문 열 시간이 돼서 배채우러 갔습니다
이건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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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역 전설 레이드 단톡방에 참여해서 일 마치고 한두타임 정도 타이밍 맞으면 했는데 기회가 적다보니 썬더 포획을 여지껏 못하게 되었다
이래선 안되겠다 지난 주의 경험을 살려서 열심히 하시는 분들 쫓아다니며 해야겠다 싶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달리실 분 모집한대서 남친이랑 참가하기로 했다


열심히 달린 결과 3썬더 포획 성공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여곡절이 많았다
다른 분들은 잘 잡으시는데 나혼자 못잡고 또 노란팀은 나밖에 없어서 공도 별로 안나오는 상태인 악조건을 이겨내고 다섯마리째에 처음으로 획득하였다
와....난 좋은건 바라지도 않았고 도감 등록만 했으면 했는데 세마리나 잡아버렸다
와앙
심지어 한마리는 공 던져놓고 딴데 잠깐 봤는데 사라지고 없길래 뭐지 놓쳤나 했더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잡혀 있었다


그리고 루기아도 아직 없어서 잡으러 다녔는데 다행히 한마리 잡았다
ㅜㅜ
이번에 못잡았음 내일도 뛰어야하나 했는데 잡았다 아주 기쁨
신난다
레이드만 한 열몇판 한 듯...
무슨 전문꾼들처럼 우르르 몰려다녔다
생각해보니 전문꾼 맞네
남친과의 첫 레이드는 잠만보였는데 그 땐 마냥 기다리다가 운좋게도 고레벨자가 들어와서 같이 잡았었지
그건 아주 소소하게 즐기는거였고 이번엔 정말 작정하고 잡으러 다녔다
폰 게임 현질도 처음 해봤다
내 계정은 남친 계정에 소속되어 있는데 레이드 패스가 없어서 남친 허락하에 질러버렸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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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만났는데 남친이 혼자 프리져를 잡으셨다고 하였다

나를 두고
같이 잡자 할 땐 언제고 혼자 홀랑 잡으셨다
오늘의 나쁜 사람 오늘의 배신자 나도 혼자 잡으러 시내갈거다 아몰랑 아몰랑 징징징거리며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남친은 동네 레이드 단톡방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거기서 프리져 잡는단 소문을 듣고 잡으러 갔다고 하더라
저런 그래도 오늘의 배신자에요
어찌저찌 저녁을 먹었는데 그 단톡방에서 8시쯤 밥집 근처의 프리져 잡는단 얘기가 나오길래 어맛 저거 잡으러 가자가 되어서 밥집을 나서고 한시간쯤 기다렸다
시간을 맞춰 약속의 장소에 도착하니 의외로 아저씨들이 많이 계셨다
오시기로 한 다른 분이 좀 늦으신대서 삼십분쯤 더 기다리다가 마침내 오셔서 프리져를 잡으려고 보니 머릿수는 20명인데 레이드 참가인원은 21명이 되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알고보니 한 분이 투 폰을 돌리고 계시더라
그래서 인원수가 조금 모자란 남친팀과 내 팀이 한 무리가 됐고 나머지가 다른 무리로 해서 프리져를 잡았죠

역시 뭐든 머릿수가 많아야 하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오늘의 포획물
볼 세 개 남겨두고 내가 잡다간 못잡을거 같아서 남친에게 떠넘겼더니 남친이 한방에 잡아주셨다
오늘의 배신자에서 오늘의 은인으로 순식간에 바뀌는 순간이었다
못잡으신 분들도 꽤 되는 것 같았다
ㅜㅜ
아무튼 신기한 경험을 했다
모르는 아저씨들과 단체로 레이드를 뛰었어요
그러고보니 깨알같이 중딩도 있었다
그 친구는 어떤 경로로 이 무리에 참가하게 됐는지 좀 궁금해졌지만 수줍은 삼십대는 궁금해 하기로만 했다
아저씨들은 레이드를 여러번 해보셨는지 나름의 용어도 있어서 그룹코드가 뭐라뭐라고 말씀하시던데 잘 모르겠어서 알아보니 이상해씨와 파이리의 줄임말이었다
그랬구나
다른 전설도 이렇게 꼽사리 껴서 잡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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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알에서 라프라스가 떴다!
드디어 ㅜㅜㅜㅜㅜㅜㅜ


남친이랑 운동하고 집까지 걸어오는데 엄청난 무리를 마주쳤다
오리와 잉어와 야돈이 득실득실
몬스터 리젠도 2배인지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생성되어있었다


저 아낙네는 남친캐릭이다
잉어킹이 넷이에요
근데 cp가 낮은 친구들 뿐이었다
150대 두 마리를 잡았는데 하나는 아주 강해고 하나는 그저 그러네였나? 아무튼 톱레벨이 나오지 않고 있다
잉어킹 사탕만 천이백개 가까이 되는데 쓸만한 잉어킹이 나오질 않는다
나쁜 존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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