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도 어느 블로그의 부산 맛집 리스트 70에 있던 집이다
그 블로그에서 먹고 싶은 것을 추리다가 느낀 건데 난 의외로 아저씨 입맛이구나 싶었다
술은 안마시지만 안주류도 좋아하고 그러하다
모듬 구이와 생선 구이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요즘 먹는 양 조절을 하고 있어서 모듬은 많을 것 같으니 생선구이를 먹기러 하고 주문하였다
태종대을 걷고 둘 다 지친 상태에서 멍하게 음식 나오길 기다리다가 나오자마자 신나게 생선을 뜯기 시작하였는데 가짓수가 생각보다 많아 거기 적힌 갯수는 1인분치였나 따위의 대화를 하며 먹었다
알고보니 주문이 잘못 들어간거였고 우린 이미 먹은 상태여서 의도치않게 모듬 구이를 먹게 되었다
간이 거의 되어있지 않았던 게 좋았다
요즘 나가서 먹으면 짠 맛이 강한 것들이 있어서 좀 힘들때가 있는데 이 집은 간장에 적당히 찍어먹는 구조여서 마음에 들었다
남친이 생선 먹을 일이 잘 없대서 다른 생선들도 종종 먹으러 가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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