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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아침부터 역동적인 하루였다
아침에 학교가려고 나왔는데 스쿨버스 정류장까지 도저히 못 갈 시간이어서 집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다음 스쿨버스 정류장으로 가야겠다고 노선을 변경하였다
시내버스를 타려고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버스가 지나가네??
아.....다른 쪽으로 갔으면 탈 수 있었는데 놓쳐서 안타까웠지만 다음 버스는 언제오나 봤더니 11분 후....좀 빠듯하지만 어쩔 수 있나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버스가 왔는데 얼마 전에 노선이 바뀌고 아주 거지같이 바뀐 노선이어서 저런 쓸모없는게 왔다며 보내고 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원래 타야할 스쿨버스 정류장과 오늘 타기러 마음 먹은 곳 사이에 있는 스쿨버스 정류장에 그 거지같은 버스가 서는 정류장이 있단 사실을 깨달았다
이런 바보 똥멍청이
결국 원래 계획대로 버스를 타고 갔는데 난 아직 시내버스에 있는데 나의 스쿨버스는 정류장을 향해가고 있어서 그 버스 그대로 쭉타고 가서 다른 승차장의 다음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갔다
지각도 했다 흑흑
또 수업 마치고 집에 오는데 사고가 났더라
포터같은 작은 트럭이 택시 꽁무니를 친 형상이었는데 섬뜩했던 건 트럭이 오미터 가량의 파이프를 싣고 갔던건지 파이프같은게 택시 뒷창문을 완전 꿰뚫었더라
와...인명피해는 없어보여서 정말 다행이었다
그 사고 현장을 보고 아 역시 운전은 방어운전 안전운전을 해야하는구나 싶었다
그러고 집에서 좀 쉬다가 남친이랑 버스에서 만나서 밥먹으러 가는데 또 가는 길에 흥미로운 상점들이 많아서 재미있었다
무슨 부띠끄 거리같았다


희야네 석쇠 쭈꾸미를 먹으러 갔는데 오늘의 메뉴에도 사연이 참 많다
한 2년쯤 전엔가? 누구 카카오스토리에 저 집의 쭈꾸미 사진이 올라왔는데 정말정말 맛있어보여서 눈독들이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 부산 여행을 준비하며 맛집 검색을 했는데 부산 가면 먹어야할 것 목록에 ㅎㅇㄴ쭈꾸미가 있어서 저렇게 써놓으면 어떻게 아니 하며 화내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그래 나 여기 가보고 싶었다고 가자고해서 먹으러 갔지
하지만 먹지 못하였어요 오픈 시간 전에 가서
기껏 부산까지 가서 먹어보지도 못하고 간판 구경만 하다 다른거 먹으며 우리 지역 번화가에도 있으니 올라가면 먹으러 가자고 하고 와서 그 위치에 가봤는데 없네?
헐.....두 번이나 차여서 오기가 생겼다
또 검색을 해보니 수성못 근처에 있어서 그래 가보자 하며 굽이굽이 버스타고 걸어들어갔지
걸어들어가는 과정에서 부띠끄 느낌의 거리를 봤다
쭈꾸미는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낭만쭈꾸미보다 더 맛있었다
다만 보통맛이 생각보다 매워서 다음엔 순한맛을 먹기러 하였다
그러고 늘 그렇듯 우린 많이 먹었으니 움직여야한다며 수성못으로 가는데 숯불 닭갈비 집이 보이더라
오.....몹시 흥미로워서 다음에 가보자고 하였다
그러고 수성못에 가는데 예사롭지않은 불빛이 보였다
나머진 내일 써야지 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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