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저 바닷 속 파인애플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 제주도 갔다왔다
효도관광 하고 옴

2021년의 서귀포 라이온 스크럽

여기 올레7코스인데 일몰 보기 좋은 곳이었다
다만...방파제에 해가 걸려서 그게 좀 아쉽
11월 초에 갔을 땐 걸려있었는데 지금쯤 가면 걸리는거 없이 예쁜 일몰을 볼 수 있을거 같다
대충 1월 말까진 안걸릴듯??


2017년의 서귀포 라이온 스크럽은 여기있다
https://paon.tistory.com/m/1976

???친구 왜이러셈???
즐거운 하루 하나도 안 즐겁다

유재석의 명수 아저씨 가사에는 현대인의 심금을 울리는 부분이 있다고 한 적이 있다
유재석 - 명수 아저씨 - https://paon.tistory.com/m/2296

그 포인트를 하나 더 찾음
정말 왜! 저러실까!
왜...저러시는걸까......

요즘 면봉은 근성이 없다
기둥이 아주 두부 기둥임
솜 부분도 예전에는 뭔가 좀 더 동그랗고 작고 단단한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길쭉하고 헐거워서 별로다
취향에 맞는 면봉 회사는 망하고 대충 만드는 회사만 살아남았나봄 ㅠ

이건 그래도 좀 봐줄만하다
캐릭터가 핑크핑크해서 강화이펙트랑 잘 어울리는게 큼
근데 스샷으론 잘 안보이는듯 ㅠ
잘 보면 방사형 구체의 중심이 무기에 있지도 않고 허공에 있음
아주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저게 뭐야

바드 강화 이펙트를 방사형 구체에 집착하지 말고 저렇게 무기 감싸서 순환하는 형태로 바꿔줬음 좋겠다
충분히 가능할거 같은데 왜 이상하게 만들었을까 ㅠㅠ

이 글 쓰고 다른 아바타들은 어떤가 구경해봤는데 딱히.....
나의 미적 기준에 충족되지 않는다
나는 빙글빙글 도는거보다 무기 감싸는게 더 좋다

유튜브 보는데 광고가 엄청났다
아니.....저런 걸 광고해도 되기야 하겠지만 난 검색한 적도 없는데 왜 뜨지ㅠ
도대체 뭘까 궁금해서 들어가봤다

점프 슈트 나이트 클럽 댄서 의상

옷은 그렇다치고 리뷰가 정말 궁금해서 눌러봤는데 로그인 하래서 관뒀다
저런 옷의 존재도 신기한데 리뷰가 29개나 있고 심지어 평점도 나쁘지 않아서 역시 세상은 넓구나 내 식견이 이렇게나 좁은걸 깨닫게 된다
평점 조작은 아니겠지??

앵두형젤리 체리형젤리

버스에서 신기한 귀걸이를 봤다
큰 금속링이었는데 솜털같은게 다다다닥 붙어있었음
뭐였을까 그 솜털같은건
난 좀 징그러웠는데 세상은 넓고 취향은 다양하다는걸 이렇게 문득문득 깨닫게 된다

동생 면회 갔을 때 만난 향기로운 꽃인데 여태까지 이 꽃 이름을 금목서라고 알고 있었다
근데 아니었음
인동넝쿨이라더라
금은화라고도 한다
그래서 금목서향 향수를 갖고 싶었는데 저 꽃이 금목서가 아니라는걸 알게 된 지금도 갖고싶긴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쉽게 만나기 힘든 듯....

말로만 듣던 부산 운전을 하게 됐다
부산 도심지는 아니고 기장 안에서만 왔다리갔다리 했다
한 디씨인의 유명한 부산 운전기를 미리 읽었던 터라 잔뜩 쫄아있었는데 생각보다 할만했음
내가 할만했던 이유
1. 붐비지 않는 시간에 돌아다님
2. 도심쪽이 아니었다
그치만.....
다들 깜빡이를 너무 안켰음
깜빡이 켜면 팔 떨어지는 병이라도 걸렸는지 하나같이 우회전 하는데 깜빡이 없이 그냥 우회전 함
그리고 동네 작은 교차로에서 다들 대가리부터 들이밀고 보는 습성이 있었다
처음에는 다 보내주고 내 갈 길 갔는데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집에 갈 무렵엔 나도 일단 대가리를 들이밀여보기도 했다
이렇게 환경이 사람을 바꾸는구나.....

그래도 착하신 분도 계셨다
차선 바꿔야해서 계속 깜빡이 켜고 있었는데 한 분이 끼워주심
흰 큰 제네시스였다
역시 대인이라 큰 차를 타고 다니시는군요

기장에서 아홉산숲으로 가는 길에 나란히 달린 그랜저도 깜빡이를 늘 켜는 분이셨다
우회전 깜빡이 켜는거보고 아 저 사람은 외지인이다 누가봐도 외지인이다 하며 계속 따라갔는데 마지막 갈림길에서 헤어져서 조금 아쉬웠다

아 차선이 혼잡한 것도 운전의 어려움에 한몫했다
분명 2차선으로 가고 있는데 옆 차선이 사라져서 1차선이 됐다가 그게 좌회전 전용 차선으로 돼서 나는 다시 2차선으로 가야하고 그런게 부지기수였음
기장은 그래도 신도시 느낌이어서 덜부산스럽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었어요 역시 다이내믹 부산

시골 산책하다 발견한 호박
사이즈도 적당하고 딱 알맞게 익은 호박이 세 덩이쯤 있었다
감탄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호박들이었다
늙은 호박전 해먹어도 맛있을거고 호박죽 끓여먹어도 맛있을 듯...
몹시 탐나는 호박이었다
호박 주인도 이렇게 잘 키워서 뿌듯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