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나가버린/즐기고

제주도 서귀포 올레7코스

악필러 2017. 11. 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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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을 배부르게 먹고 왔다
우리가 갔을 땐 한여름이어서 바다에서 레저활동을 즐기는 분도 계셨지만 우린 걷기를 선호해서 걷기로 했다


우리는 현위치에서 7번정도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
5번은 폭풍의 언덕인가 하는 이름이 있었다
폭풍의 언덕은 그럭저럭 조경에 신경쓴 표시가 났는데 우린 정말 폭풍속에 가서 비만 쫄딱 맞고 왔다


내가 여기서 찍은 사진은 이거 뿐이다
서귀포 라이온 스크럽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난 이런거나 찍었구나
하다못해 남친 사진이라도 찍어줬어야 했는데
생각해보니 우비만 입고 우산을 안쓰고 다녀서 그 비바람속에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외돌개 사진
저 너머에 비구름이 엄청나게 몰려있었다
저 구름이 우리쪽으로 와서 초반엔 비가 거의 안왔는데 7번쪽으로 갈수록 비가 쏟아져와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출발할 땐 비가 별로 안왔지만 혹시 모르니, 그리고 이왕 챙겨온 우비를 입고 싶어서 우비랑 슬리퍼 조합으로 입고 나갔고 남친은 그냥 운동화에 우산을 썼는데 아주 홀딱 젖어버렸다
산굼부리때 비가 별로 안와서 좀 답답했던 기억이 있어서 우비를 안입었던거 같은데 좀 후회하는 눈치였다


돌아오는 길 입구쪽 계단은 왠지 워터파크처럼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그게 재밌어서 사진도 찍어보았다
이땐 비가 거의 그친 상태
비 제일 많이 올 때 험한 길을 돌아다녔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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