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저 바닷 속 파인애플

의외로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글을 봤다
맞는 말이다

https://www.nintendolife.com/forums/nintendo-mobile/pokemon_go_friend_codes

저 사이트에 가서 친추하셈

1페이지는 옛것이고 맨 끝 페이지가 최신이니 그분들거 긁어와서 친추하심 됩니다

외국 사이트에서 포켓몬고 친구를 여럿 구해서 선물을 주고 받았다
그 중 하나가 지는 안열고 나한테 열심히 보내주다가 울프때 한번 열고 다시 베프까지 선물을 열심히 주기만 하길래 뭔가 기만당하는 기분이라 나도 안열고 있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언제 여냐고 걔네나라 말로 적어뒀는데 뜬금없이 베프 하루 남은 다른 외국인 애가 오늘 날짜를 적어두더라
너한테 물은건 아닌데 어쩐지 얻어걸린 기분...?
기만자와 하루남은 베프는 둘 다 유럽에 살고 있지만 같은 언어를 공유하는 나라는 아닌데 어떻게 내가 써놓은걸 알아봐서 어찌저찌 선물여는 시간까지 정했다
걔네나라 시간으로 오후 여섯시고 나는 새벽 두시에 확인하면 된다
뭔가 상황이 재밌음

더덕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음식은 다 맛있다
그래봤자 더덕이랑 미더덕 뿐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더덕과 미더덕 아류를 잘 구분해야한다
진짜 미더덕은 껍질이 얇고 작은 멍게같이 생겼는데 미더덕 아류는 돌더미처럼 생겼음

남친이랑 가끔가는 백숙집이 있는데 둘이 가면 항상 많이 남는다
반마리 단위로 팔면 백숙집도 음식물 쓰레기 줄이고 먹으러 가는 사람도 덜 부담스러워 좋을 것 같은데 언제쯤 바뀌려나

포켓몬고와 연동돼서 심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제 200여건 정도 했는데 생각보다 귀찮지만 할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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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북조선에 있는 소문의 선죽교 후보도 만나게 되었다
나는 승인 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조선에 선죽교 스탑이 생겼으면 좋겠다

심사하면서 반가운 유형
1. 중복
이건 따로 생각할 일도 없이 그냥 중복 처리하면 돼서 편함
2. 누가봐도 확실히 이상한 것들
가장 심한 경우는 인쇄된 관광명소의 사진을 찍어서 집 앞에 있는 것처럼 꾸며서 올린 분...
21세기 문명의 발달을 무시하지마세여...
방구석에서 세계여행도 가능한 세상입니다
그리고 그림을 벽화라고 뻥치고 올린 분도 봤다
누가봐도 거긴 벽화가 있을 자리가 아닌데다 그림 자체도 유화여서 아주 티가 많이 났어요

성가신 유형으로는
1. 산중턱에 있는 것들
특히 표지판 같은거
로드뷰도 안되고 위성사진 확대해도 안보여서 믿고 승인하기도 애매하고 거절하기도 애매한
2. 아파트 단지 내 조형물들
큰건 그래도 로드뷰에 잡히거나 하는데 작은 것들은 정말 찾기 힘들다

아무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