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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에 만난 고양이 또 만났다
오늘은 체육센터에 좀 일찍 도착하여서 짐을 댄스실에 숨겨놓고 운동장이나 몇 바퀴 돌까 갈등을 하는데 10미터 앞에서 고양이가 느긋하게 지나가길래 쟤가 올까 하며 쭈쭈쭈 불렀더니 오더라 오
뭔가 너 낯설지가 않다 우리 구면이지 하는 사이 내게 다가오길래 쭈그리고 앉아 쓰다듬는데 날 지나치더라?
너 보기보다 차가운 고양이구나 날 설레게 하다니 하며 뒷꽁무니만 졸졸 쫓아가는데 걔가 갈 길을 멈추고 웬 스쿠터에 올라타더라
너 그 스쿠터 주인이랑 아는 사이니 묻고 싶어도 답을 알 길이 없는 질문이기에 열심히 두피 마사지 해줬다
신기한게 바닥에서 주물럭질 당했음 지도 차갑고 딱딱하고 눅눅한 바닥이 불편할 거고 주물럭대는 나도 길 한복판에 쭈그리고 앉아서 만져줘야 하니 서로서로 불편하였을텐데 고양이가 날 이끌고 스쿠터로 가는 바람에 서로서로 편해졌다
그래서 이 요물아 너 정말 요물이구나 덕분에 시간 때울 걱정도 줄었다 등등을 속삭여줬다
계속 두피마사지를 받더니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날 물려고 하기에 쓰다듬어 줬더니 다시 얌전해졌다
아 보드라웠어 고양이
더 만끽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다 되어서 나는 떠났다 아 발걸음이 차마 안떨어지더라
결국 그래 우린 쿨하게 헤어져야해 나는 나대로 갈 길을 갈테니 너도 잘 지내렴 하고 지저분하게 헤어졌다
이 얘길 엄마한테 했더니 엄마도 오늘 어디 놀러갔는데 웬 고양이가 개처럼 따라오더라 까만 털에 윤기가 좌르르르르 흐르더라 예쁘더란 얘길 해주셨다
오 오늘은 모녀가 고양이한테 홀린 날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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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이 비었다  <<클릭하면 링크 떠요 모바일에선 글자만 보이길래

이건 페북에 업로드해둔건데 다운로드 방법을 알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링크로 대체한다



이건 볕 좋은 날 옥상에 데려갔더니 좋다고 뒹굴거리는 동영상

flv 파일이어서 애플 제품으론 재생 안되는듯,,,,,,,,

오 혹시나 영상이 안뜬다면 

불판위의 오징어 마냥   <<클릭해주세요 팟터치로 재생해봤는데 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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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지병이 있어 너무나도 일찍 떠나보낸 내 털쟁이 사진이다
이 블로그엔 처음 선보이는 사진인 것 같은데 문득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있어 올려본다

이 털쟁이는 집에 사람이 오면 특히 내가 오면 현관에서 막 울다가 방으로 뛰어들어가 사진에서 뒹굴고있는 저 의자로 가서 미친듯이 스크래칭을 하였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의자는 이미 조금씩 속 내용물을 보이기 시작하였고 막판에는 마침내 내용물인 스폰지를 폴폴 날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지
아무튼 그 미친듯한 스크래칭의 원인이 궁금하였는데 얼마전에 알게 되었다
무척이나 반가우면 다리 사이를 부비적하는 것보다 스크래치를 한다고 하더라

부비적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환영을 열렬하게 받았구나 나는

이 참에 생각나는 걸 다 적어보자

아침에 사료 없다고 날 깨울 때는 항상 베개를 잎발로 긁었다
스크래치하듯 발톱을 세워서 긁는게 아니라 발톱을 숨긴 채 일어나라고 나 밥달라고 깨웠었다

한 날은 집에 나만 있고 다른 가족들이 나가면서 현관문을 덜 닫았는지 집을 빠져나갔길래 놀래서 이름을 부르니까 엥ㅇ에엥에에엥에엥하며 계단을 뛰어 올라오더라

아 까치와 싸운 일화도 있다
여름에 창문을 열고 자는데 새벽에 까치가 진짜 너무 시끄럽게 울어서 깨고 보니 창틀에는 털쟁이가 앉아 있었고 창 너머로 까치가 울부짖고 있었다
원인을 알아낸 나는 그러지 말라고 하고 다시 잠들었는데 그날 동네를 지나가다 동네 주민들이 새벽에 웬 까치가 그리 울어대서 잠이 깼단 내용의 대화를 하는걸 우연히 듣고 나는 조용히 길을 지나갔지
다행히 까치를 울부짖게한 건 그 날 뿐이었다

찾아보면 어딘가에 동영상도 있을텐데
내가 나름 참 잘했다고 생각한 게 블로그 같은 데 사진을 여기저기 올려둔 거다
아무 생각없이 옛 블로그를 찾았다가 문득 사진을 보게 되고 추억에 잠기고 하는 과정을 종종 겪는데 이렇게라도 기억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너무 오랫동안 추억에 잠기면 가끔 슬픔에 잠긴다는 단점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좋다

그러고보니 저 사진은 내가 의자에 앉고 싶은데 저러고 자고 있어서 웃긴 마음에 찍은 사진이었던거 같다

오 페북에서 동영상도 몇 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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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중에 예쁜 자가 있다
완전 청순하게 생겨서 파스텔톤도 어울리고 선도 가늘고 아무튼 예쁘다
한성질하게 생겼는데 예쁜 자도 있다
성질있게 생긴 애는 학기 초에 제일 눈에 띄는 자였는데 보다보니 청순녀가 더 눈에 띄더라
쎈애는 좀 꾸미는 것도 좋아하고 그래서 잘 보이는데 청순녀는 맨날 츄리닝입고 다니고 그래서 몰랐다가 새삼 깨달은 존재다
아 부럽다 예쁜 존재들
아 나이스바디녀도 있다
마르고 길고 볼륨감있다
흑흑부러운것들
그래 저렇게 생기진 않았지만 못생긴 것도 아니니 만족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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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로 알게 되어 매일매일 방문하는 블로그가 다섯개쯤 된다
검색으로 알게 된 분이 셋이고
내 블로그에 왔길래 그 주소 따라가보니 흥미로운 내용이 제법 있어서 자주 방문하게 된 분이 셋이다
흔적을 남기고 나의 장소에 방문해주셨으니 나도 흔적을 남기며 방문해 드리는게 예의지 싶어서 로그인을 하고 방문해드린다

검색으로 알게 된 분 중에서
벤츠를 검색으로 해서 알게된 분이 가장 신기하다
딱히 벌이도 없으신데 여행도 자주 다니고 맛있는 것도 자주 먹으러 다닌다
한 달 카드값도 수백씩 나오던데 카드값은 어떻게 갚는 걸까
집이 아주아주아주 부자는 아녀도 좀 부자 같긴 한데 신기하긴 하다

스타인웨이를 검색으로 알게된 분은
아주아주아주 부자인 것 같다
미국에서 살고 있고 부부가 의사고 사는 동네도 내가 아는 부촌이니 뭐 누가봐도 부자가 맞다
이분은 스케일이 다르다
여행을 가는데 미국 추움 난 괜찮지만 배우자와 자녀가 많이 추워해서 따뜻한 나라로 여행감 하며 글을 올리더니
그 다음날엔가 중동엔가?이집트인가 아무튼 그 쪽으로 여행을 가셨는데 묵은 곳도 으리으리하고
아무튼 눈 호강하러 가는 블로그다
본인이 굉장히 부자니 글에 광고는 없고 정보는 알짜배긴데 가격대가 다 높다

답답이를 검색한 블로그도 미국사는 사람인데
이 분은 위의 두 분에 비해 평범한 삶을 살고 계신다
이건 내가 직접 검색한 건 아니고
내 블로그 유입경로에 답답이를 검색해서 왔길래 그 링크를 눌러봤더니
검색어를 답답이로 한 결과물이 쭉 떠서 구경하다가 저 분 글이 흥미로워보여서 갔는데
글을 맛깔나게 잘 쓰시는 분이어서 즐겨찾기에 추가된 분이다

아 하나 더 있구나
가발을 검색해서 들어간 블로그인데
구체관절인형을 취미로 가진 예쁜 동안 미녀의 블로그까지하면 넷이다

그리고 어쩐지 유입 경로에 블로그 주소가 통째로 있어서 나도 킵해두고 가는 곳이 하나가 있고
댓글에 블로그 주소를 남겼길래 나도 킵해두고 가는 곳이 있고
잠수타다시피 한 다른 블로그에 방문한 블로거 목록에 있길래 따라가봤더니 흥미로운 자가 있어서 킵해둔 곳이 있다
그래 그렇다
내가 궁금한 것은 여길 뭘 검색해서 온 건가 몹시 궁금하다
비공개 글에 내 블로그 주소 킵해두고 작년 가을 쯤까지 방문하더니
그 이후론 그 유입경로가 보이질 않아 더더욱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것도 한 몫 한다
더이상 오지 않는걸까
흥미가 떨어진걸까
뭔가 좀 섭섭한 기분이다

다음에 블로그를 새로 판다면 제목을 아무도 오지 않는 깊은 산 속 으로 해야지

요 며칠 전에 한 사흘간 방문자 수가 폭등했었다
90까지 찍었었는데 대부분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판타지 d.940을 검색해서 온 사람들이었다
웃긴 게 딱 그 사흘 정도만 저 붐이 일어나서 사람들이 왁 왔다가 사그라들더라
도대체 뭐였을까
저 날에 뭔 일이 있었길래 그 많은 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검색어를 검색해서 들어온 걸까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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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도 늘 그렇듯 같은 시간에 오는 버스를 탔는데

늘 보던 고등학생 두 명이 정말 신명나게 졸고 있더라

가여운 중생들 하며 구경을 하는데 저 치들이 학교가 다가오는 데도 깨어날 생각을 하지 않더라

그래 쟤들이 내리기 전에 크게 좌회전을 하는 구간이 있으니 그 때 잠이 깨겠지 하며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는데 아니 정류장 도착했는데도 눈을 뜰 낌새가 보이지 않아

오지랖이 발동하여 깨워줬다

일어나라고 ㅇㅇ고등학교에서 내리는거 아니냐고 하며 가까이 있는 자를 깨웠더니 

옆에서 같이 자고 있는 자를 깨워서 내리더라

사실 깨워준 존재보다 옆에서 자고 있던 존재에게 좀 더 흥미를 느끼고 있었는데 조금 아쉬웠다

옆에서 자고 있던 애는 주황색 야상 입고 다니며 악기 같은걸 들고 다니는 앤데

예전부터 도대체 저 짊어지고 다니는 사각형의 검은 물체 안엔 뭐가 들어있을까 궁금하지만 물어보진 못하고

이걸 기회로 물었어야 했는데 아 아쉽도다 도대체 뭘까 그 가방안에 든 것은 뭘까


내일부터 월요일까지 나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

어쩔 수 없는 일이란 걸 알면서도 초등학교 6학년 때도 넌 학교 다니니까 안돼 하며 나를 두고 여행간 적이 있어서

마음 상한 기억이 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겨서 삐뚤어질거라고 면세점 선물 사오라고 일단 요구해두고

혼자 있는 기간 동안 혼자서 맛있는거나 해먹어서 살 포동포동하게 찌울거라고 떼를 써서 마트에 가서 장을 봤다

아 지금 생각하니 좀 꼴사납긴 한데 그래도 날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하려 맘먹었다

포동포동하게 찌워야지 흥

만들어먹는거 마다 사진 찍어서 온갖데다 보내고 업로드해야지 두고보자

가족 여행 같이 못가서 삐뚤어진 20대 후반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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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우산의 매력에 훅 빠져버렸다

시야 확보에 아주 좋더라 비닐 우산

3단 우산 형식의 비닐 우산이 나왔으면 좋겠다


토요일에 더 지니어스 2기를 시청하였다

사실 난 볼 생각이 없었고 동생이 와서 티비를 보길래 타의로 보게 된 케이스인데

오 재미지더라

별 일 없으면 챙겨보게 될 것 같다

동생이 챙겨보면 덤으로 같이 볼 듯


요즘은 치약에도 질소를 넣는 것 같다

예전 치약들은 기포가 전혀 없었던거 같은데

요즘 치약들은 죄다 빵빵한 척 하면서 알고보면 기포 내장 뭐 이런 기분이다

치약 마저도 사기를 까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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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실을 빌려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선생님께서 학원에서 연습해도 좋다고 해주셨다 오오 자비로우셔라

그래서 오늘부터 가려 했는데

조금 전에 적었다시피 오늘은 날씨가 매우 궂다

아 내일부터 가지 뭐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래선 안되는구나

더 이상의 의지박약은 옳지 아니해

내가 뭐 때문에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이러고 있는데

날씨 궂단 핑계로 가지 않는 것은 더 이상은 naver.........

앞으론 전에 알던 내가 아니어야 한다 하

힘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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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애는 뭘 해도 예쁘고 하는 짓도 예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그 예쁜 존재는 이미 내 마음 속 예쁜 존재이기 때문에

어지간히 미운 짓을 하지 않는 이상 예쁘겠구나 그렇구나

나름 콩깍지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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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유입 경로를 봤는데

아 인생 우울하다 를 검색해서 내 블로그로 오셨더라

아 우울해 하지 마요 힘을 내요 마음 속으로 빌어주며 난 도대체 무슨 내용의 글을 썼나 하며 봤는데

올해 6월 27일 작성 되었고 거지같은 저녁 약속이 있었다고 적혀있더라

뭐지 난 요 근래에 저녁 약속이란 존재를 만든 기억이 없는데 뭐지? 하며 기억을 더듬어봤는데

소 먹은 날이었다 그래

소를 먹어도 즐겁지 않은 날이었다 그래

아무튼 힘내세요 우울해 하지 말고

이런 말 하나도 와 닿지 않겠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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