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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이상 추워지지 않을 것 같아서 옥상으로 올려보낸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자몽
굉장한 가분수가 되심
베란다를 청소하시던 엄마가 새 순을 날려먹은 슬픈 사연이 있는 친구이기도 하다 ㅜㅜ
덤으로 얘 가분수라고 걱정하시던데 바깥바람 맞으며 가지가 튼튼해지면 괜찮다고 해드렸다



오렌지 1호
순간의 판단실수로 잘못된 가지를 살렸더니 잎사귀마다 새 순을 내고 있어서 성가신 분 ㅜㅜ
새로 올라오는 잎을 살리고 이 줄기를 없앴어야 했는데 이미 늦었다
어쨌든 새 순이 올라오고 있으니 자라긴 자라겠지


레몬 1호
펄럭펄럭의 대명사였던 분이 다시 돌아왔다
작년엔 올해의 오렌지 1호처럼 잎사귀마다 새 순을 내서 성가셨는데 큰 마음을 먹고 2년간 열심히 자란 가지들은 잘라주고 새로 올라온 가장 아래 잎만 살려뒀더니 또 펄럭이가 되었다
만족
올해 열심히 펄럭이면서 굵어지렴


레몬 2호
얘도 작년에 레몬 1호가 겪던 이파리 다 떨궈내기 증상을 앓아서 좀 듬성해보이지만 새 순을 잘 내고 있어서 다행이다
얘는 한번에 훅훅 자라는 애라서 기대가 크다


올해도 변함없음을 담당하고 계시는 잣트리오
왼쪽부터 3 1 2 입니다
1호는 몇개월 더 살았다고 좀 굵어지긴 했다
얘네는 땅에서 커야하는데 내 땅이 없네 ㅜㅜㅜㅜ


오렌지 4호
얘도 조금 가분수지만 심각하진 않다


오렌지 5호
온갖 병치레를 다 하고 계신 분
그래도 잘 자란다
얘네 이야기를 하도 안써서 4호와 5호가 헷갈렸다


체리
작년에 만든 잎은 낙엽이 되었고 지금 보이는 잎은 전부 올해산이다
추위에 강한 분이 잎을 열심히 만들길래 해가 잘 비치는 곳에 뒀더니 더 잘자란다
얘는 1년 주기로 만든 잎들을 떨쳐보내나봄
노는 큰 화분이 또 생겼는데 오렌지를 분갈이할게 아니라 얘를 해야하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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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었다
생선구이를 먹으러 복개천 쪽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집이다
그날 먹기로 한 생선구이집은 임대가 붙어있었어요 아......
그래서 그 근처에 있는 숯불의 향기에서 숯불 닭갈비를 먹었다



여전히 이로운 맛이었고 서비스에 변화가 없어서 좋은 기억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할거 없음에 봉착한 남친과 나는 카페에 가기로 했고 어딜가지 고민하다 아까 오는 길에 본 거기에 가보자기에 나는 거기가 어딘가 했더니 이 집이었다
나도 봐놓고 어딘지 기억못함...
자꾸 하나모리가 떠올라서 메뉴판 사진 찍어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몰라도 되는 하나모리는 유명한 파우더업체


남친은 드립커피를 주문하였고 무슨 원두인지는 기억이 안난다
ㅜㅜ
큰 잔은 원래 주문한거고 작은 노란 잔은 맛보라고 따로 주신 커피
양조절 실패로 겸사겸사 나온 것일까
감사하게도 두 잔을 주셨지만 나는 카페인에 취약한 속성을 가졌어요 ㅜㅜ
맛보긴 했지만 결국 저날 잠못이뤘던거 같다


나의 밀크티
단맛이 조금 더 있었으면 했는데 나중에 연유를 가져다 주셔서 해결이 되었다
뒤에 저 작은 주전자는 뭐지


커피 젤리와 아이스크림
이것도 맛있었다
커피 젤리 식감이 양갱과 단단한 젤리 사이쯤?
젤리래서 단맛이 날 줄 알았는데 단맛은 없고 커피맛이 가득했다


인테리어가 예뻤다
이쪽 말고 반대쪽 벽에 커다란 프린트가 있었는데 굉장히 마음에 드는 패턴이어서 어디건지 기억해두기로 했지만 까먹었다
ㅜㅜㅜㅜㅜ남친 사진첩에 그 흔적이 있기를


죽치고 앉아있다보니 귤도 가져다주셨다
여러모로 주인분들이 데코에도 신경을 많이 쓰셨다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귤도 그렇고
대접받는 느낌?
이래서 생김새도 중요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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