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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글은 지난해에 다녀온 묵은 제주도글입니당
지난해 먹방기록도 올려야하는데 아..........


조식을 먹고 숙소를 떠났다
우리의 원래 점심 먹부림 일정은 서귀포시내에서 갈치국과 성게미역국 섭취였는데 그렇게되면 동선이 복잡해지는 관계로 포기하고 근처 김밥집에서 가볍게 싸가기로 했다
모두가 예상했듯 그 김밥집에 가니 닫힌 문이 우릴 반겨주었다 ㅜㅜ
별 수 있나 어쩔 수 없이 바로 오설록으로 가다가 중간에 남친과 선수교체하였다
소심한 내겐 남친의 스피드는 너무나도 빨라서 끊임없이 빠른것같다고 되뇌였다
왜 내가 운전하면 옆에 탄 엄마가 힘들어했는지 알게 되었다
그랬구나


아무튼 가다가 예쁜 귤밭이 있어서 차 세우고 사진도 찍었다
귤밭만 찍은건 없길래 얼굴나온 사진에 스티커를 붙였다
내 파인애플 스티커와 남친의 햇님 스티커 색이 비슷하길래 꽃으로 바꿨다


오설록....아침부터 사람 꽤 많더라
한 열시쯤 도착한거 같은데 사람이 많았다
뱀조심 안내판이 여기저기 있길래 좀 신기했다
뱀이 그렇게 자주 나오나?


여기까지 왔으니 1인1아이스크림도 했다
먹고보니 뭔가 더 좋은 메뉴가 있어서 왠지 아쉬웠다
다 먹고 주위를 관광했는데 이니ㅅㅍ리 전용관도 있고 뭐 그랬다
그래 아모레 계열이었지 너네


사각진 정원이 예뻤다


차밭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으나 의외로 풍경사진이 적어서 어쩔 수 없이 스티커를 또 붙였다
차밭1호에서 나오다가 새끼뱀도 봤다
심지어 새끼뱀 최초발견자는 남친이었다
나랑 남친은 오 뱀 하며 사진찍었는데 우리의 뱀소리를 듣고 다른 분들이 놀라셨다
열심히 갈 길 가는 모습이 좀 귀여웠다
작아서 귀여웠지 컸으면 무서웠을게 분명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뱀조심 표지판은 뻥쟁이가 아니었습니다


녹차꽃이었다
차밭에 가니 좋은 향이 나서 와 이게 도대체 무슨 향일까 살펴보다 녹차꽃향이라고 결론지었다
좋은 향이었다


이웃의 유리의성에 가려고 나오다가 길건너에 더 큰 녹차밭 뒤늦게 발견하고 또 사진 찍으러 갔다
신나게 사진 찍고 유리의 성으로 떠났습니다
오설록에서 유리의 성까지는 걸어가도 되겠더라
2키로 밖에 안됨
우리가 만약 차가 없었더라면 오 2키로밖에 안되는데 걸읍시다 하며 걸어갔을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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