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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현장에서 이 길이 걷기 좋다는 정보를 습득하고 가보게 되었다
무려 두 달 전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가을이었지만 지금은 겨울입니다 ㅜㅜ


우리는 신숭겸 장군 유적지에서 시작해서 올라갔는데 지금보니 6번과 7번 사이에 경북대 학술림이 있다
봄이 오고 따스해지면 저기도 한 번 가봐야겠다​​


움직임 데이터
이 날 좀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산타러 가는 버스에서 행사하러 가는 대학생 무리를 마주쳤는데 내려오는 버스에서 그 무리를 또 만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가 산 타는 동안 걔네들은 일했나보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다
제주도에서 이 날씨를 만났으면 몹시 반가웠을텐데 우리에게 먹구름과 비를 줬어


어엿븐 단풍도 있었다
하지만 얘랑 한둘만 더 있고 그게 끝이었다
이게 바로 자연의 rgb인가


우리의 동선 중에서 그나마 가팔랐던 길
가파른 오르막과 계단을 싫어하는 내게 아주 좋은 코스였다
산에 계단있는거 짱시룸
계단은 도시에서 오르내리는 걸로 충분히 만족한다


오르막의 끄트머리도 찍어보았다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었다
야금야금 많이 올라갔더라
그리고 하늘 다리로 향했는데 생각보다 먼 곳에 있었다


문제의 하늘다리 표지판
나의 상상도는 아찔한 곳에서 출렁이는 구름다리 정도였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아찔한 높이도 출렁이지도 않은 하늘 다리
ㅜㅜ 그냥 언덕과 언덕을 이은 낭만없는 길같은 다리였다


다리를 지나니 산 뒷쪽으로 가는 시멘트 길이 있어서 그 길 따라서 내려왔다
올라가는건 한세월이어도 내려오는건 순식간이더라
마을도 있고 이런저런 동네구경도 제법 잘 했다


민들레 홀씨가 정말 예쁘게 자라나있어서 찍어보았다
불어보내는 것도 좋지만 발로 차는 것도 선호하는 편이다
동네에 예쁜 집이 많아서 눈호강도 했다


대략적인 이동 경로
노태우 생가는 반감이 있는 상태여서 지나쳤고 염색박물관은 닫혀있었다
박물관 좀 지나면 가끔 닭백숙 먹으러 가는 산마루가든이 있는데 이 날은 배가 별로 안고픈 상태여서 그냥 패스했다
저기까지 갔는데 못먹어서 좀 아쉬웠다

큰 오르막도 없고 제법 걸을만한 길이었다
가까우면 자주가볼텐데 제법 멀어서 가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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