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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같이 일어나 불국사에 가서 겹벚꽃 구경을 하고 유채꽃 구경도 했더니 당이 떨어져버렸다
목적지는 정해져있었다
남친이 가족여행으로 이 근처에 왔다가 집에 가는 길에 어디 커피 맛집이라는 카페를 갔었고 잘 포장해왔지만 커피는 부모님차와 함께 떠나버려서 맛보지 못한게 아쉽대서 그 집에 가기로 했다
열한시 무렵이었나?
카페가 문을 열기엔 조금 이른 시간인거 같아서 구글에 검색해보니 지금 문이 열린 시간! 이래서 믿고 갔죠
ㅜㅜ
이 긴? 이야기를 쓰는데 사진 한장이 없다는 얘기는 우리가 구글에 낚였다는 뜻이다
구글의 두번째 통수...
아무도 관심없을 첫번째 통수는 제주도 현대미술관이다
그 카페는 열두시쯤 문 연댔고 우리는 너무 지쳐있었고 기다린다는 선택지를 버리고 그곳까지 가는 길에 본 이 카페가 생각나서 발걸음을 돌려 도착하였다


그전날까지 추워서 이 날도 추울 것 같아 따스하게 입고 갔는데 더웠다
덥다덥다 외치며 들어갔는데 일하는 분께서 에어컨 틀어주셔서 좋았다


더위에 지쳐서 2인 3음료를 했다
아포가토는 뭔가 디저트의 느낌으로 주문한 듯?
에어컨 빵빵한 곳에 앉아 시원한 것들을 마시고 있으니 금새 추워져서 인간의 간사함에 대한 생각도 했다
남친의 음료는 아인슈페너인지 연유커피인지 가물가물하다


넌 뭐니...?


더위를 식히고 건물 외관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가 들어오니 어깨에 무당벌레 장식이 생겨버려서 신기한 마음에 찍어보았다


여긴 다른 집인데 나무를 살리고 담벼락을 쌓은 것이 인상적이어서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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