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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를 하며 오픈 채팅방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두 그룹에 속해있다
하나는 남친 일터 근처 위주로 돌아가는 곳이고 하나는 우리 동네 방인데, 후자는 동네 핫스팟을 배회하다가 우연히 낚이게 되었다
남친일터방은 수면 위로 드러나는 다툼이 크게 없어서 덜 흥미로운데 동네 방은 제법 흥미롭다
1. ㄱ이 어딜 올려두고 얼마지나지 않아 ㄴ이 털었고, ㄱ은 언짢아하며 ㄴ을 친구 삭제하였다고 하였다
2. 단톡방에서 밉보인 ㄷ이 자기 체육관 누가 털었냐며 얘길 꺼냈고 다른 사람들이 언행일치하지 않는것 같다고 한마디씩 했고 ㄷ은 나갔다
3. 밤마다 제 3의 단톡방 사람들이 매일같이 온동네 체육관을 털고 다녀서 예민해져있던 분들이 실시간 중계를 해줘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4. 우리 집 앞 얘기도 나왔다
4-1. ㄹ이 집 앞 체육관 얘길 꺼냈고 ㅁ이 거긴 털고 좀있으면 노란색이 다시 털어먹어서 포기했다는 얘기가 있었다
4-2. 열한시 반에 누가 털길래 그래도 열두시 넘어서까진 털리고 싶지 않아서 막고 있었는데 마침 같은 체육관에 넣어뒀단 ㅂ이 그거 잘 막고 있다 해줬다
범인은 알다시피 둘 다 나였고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지만 가만히 있었다
아마 짐작하는 사람도 좀 있을거라 싶은데 범인을 확실히 아는 것과 짐작만 하는 건 큰 차이가 있어서 가급적이면 입을 다물고 있을 예정이다
아는 척 하면 인정을 베풀어줘야하는데 나의 본능은 내껀 내가 지킨다여서 쉽지가 않기 때문에 차라리 모르는 척 하는게 낫다
그리고 그 방엔 반경 100m 이내에서 왔다갔다 하는 분들이 좀 있어서 괜히 밉보였다가 털려서 귀찮은 일 발생하는 것도 싫으니 돌처럼 가만히 있어야지
남친 일터방도 한 꼰대분이 물을 흐려서 좀 꿀잼이었는데 소리소문없이 사라지셨다
재미지다
그나저나 체육관은 털라고 있는건데 저렇게들 눈치를 보면 답답하지도 않나
상부상조의 미덕인걸까

서버가 확충되고 로스트 아크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바드로 시작해서 어찌저찌 하고 있는데 혼자서 어찌저찌 용쓰는 모습이 안타까웠는지 남친이 차라리 다른 캐릭을 하는게 어떠냐 제안을 해줬고 솔깃해서 새로 만들어서 다시 키우고 있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제발 스킵좀 됐으면 좋겠다
말이 너무 많아
말 많은 이들에게 시달리는건 오프라인으로도 충분한데 왜그리 말이 많니
피할 수가 없도다
오랜만에 또 예쁜 캐릭을 만드니 재미가 있었다
어두운 피부에 밝은 머리도 나름 취향이라 이번엔 그리 만들어 보았다
이 재미를 왜 심즈에선 못느낄까 했더니 심즈는 2세를 만들 수 있잖아?
이 조합과 저 조합이 만나 어떤 2세가 만들어지나가 내 심즈 최대 관심사여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은 외계인같이 만드는 듯 하다 ㅜㅜ
아 마지막 플레이 했을 때 외계인과 인간의 2세가 성인이 됐었는데 그 이후론 하지 않았네

디아 16시즌 날개도 어여뻐서 디아도 해야한다
카타마리 리메이크도 스팀으로 나온다던데 그것도 해보고 싶고 뭔가 많다 할게
오버워치도 나름 재밌는데 좀 밀려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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