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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포켓몬고를 하며 돌아다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한 70%는 포켓몬고와 함께하였던듯 ㅠㅠ
이동 경로는 첨성대쪽 왕릉 벌판-동궁과 월지-박물관-다시 벌판-산림환경연구원이었다
10번이랑 11번만 신나게 타고 다닌 듯
아 원랜 경주월드에 드라켄 소식을 접하고 남친만 타고 나는 구경가려했는데 우리가 가는 날 좀 지나서까지 드라켄이 운행하지 않는대서 경주월드는 포기했다


원래 박물관에 갈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동궁과 월지에서 박물관 안쪽에 있던 체육관에 자리가 있어서 가게 되었다
심지어 입장료도 무료여서 그냥 들어감
녹음본 에밀레종 소리가 과장해서 쉬지 않고 나왔다
실제로 타종하는 것을 들어보고 싶지만 더이상은 무리인듯


그리고 몇년을 벼뤄왔던 연날리기를 해보았다
초딩때 해보고 다 커서는 처음인데 재밌었다
연 파는 아주머니가 불친절했다
얼레를 휜걸로 주길래 다른걸로 바꿔달라 했더니 다 똑같다며 퉁명스럽게 바꿔주더라
다시 받은건 멀쩡한거였다
나는 날아오르는 불사조가 마음에 들어서 불사조를 골랐는데 나중에 보니 나비도 예뻤다
그리고 이 연은 뚜벅이들에게 굉장히 큰 짐이 되었어요....
남친이 몹시 고생함 ㅜㅜ


포켓몬고 맵에 나오는 첨성대 근처 벌판의 꽃길엔 정말로 꽃이 있었다
근데 뭔가 좀 한물간 꽃들이 있는 느낌...?
맨 위의 생태터널은 아무것도 없는데 생태터널이라서 찍어보았다


이곳은 야경이 아름답다던데 우린 그냥 낮에 갔다
아래의 가운데에 연잎이 엄청 몰려있길래 우와 제대로 고여있다고 감탄했는데 알고보니 거기가 옛 선착장이었다
우측하단은 벼락맞은 나무이다
그러고보면 벼락맞은 나무는 의외로 흔한 존재인가 싶기도 하다
어디 좀 역사있고 규모있는 곳에 가면 꼭 하나씩 있는듯?


산림환경연구원
꽃사진이랑 아래의 분재 사진은 분재원에서 찍은거다
분재원 쪽에 출입금지도 없고 뚫려있길래 난 막히지 않으면 들어가보고 싶어하는 부류여서 들어가봤더니 관람가능한 곳이었다
이 곳에서는 작은 도랑에 통나무 다리가 있고 그 위에 사이좋게 앉아 인생사진을 찍는게 명물인데 그게 어디쯤 있는지 몰라서 여기저기 다 둘러보다 나올 때 발견하였다
이미 사진 찍는다고 대기 인파도 많고 저 틈에 껴서 설정 사진을 찍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한없이 부끄러워져서 그냥 지나쳐서 나왔다

짧고 굵게 많이 먹고 많이 싸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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