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리에게 또 잘못된 정보가 입력 되어 있어서 초반에 약간 삽질을 했다


오늘의 포획물 1
남친은 있고 난 없어서 내심 신경쓰였는데 오늘부터 이 시리즈가 쭉 나오는 날이었고 마침 근처에 있을 때 레이드가 시작해서 사람 모아서 잡았다
공을 열두갠가 받았는데 열개쯤 다 날려먹고 나머지 두 개로 남친한테 잡아달라 했더니 한방에 잡아주셨다
오오


오늘의 포획물들2
이것도 사연이 많았다
ㅠㅠ
난 뭔가 항상 사연이 많은거 같다
남친이 먼저 분홍 미뇽을 잡고 나는 한참 후에 잡았는데 금방 또 분홍 미뇽이 뜨더라?
오 하며 잡는데 멍청한 나이언틱이 이벤트 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서버가 불안한 상태였고 그 미뇽은 모습만 드러내서 약올리기만 하고 네트워크 지옥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ㅡㅡ
185 미뇽ㅜㅜㅜㅜ
그 와중에 남친은 분홍 미뇽을 하나 더 잡고 나는 수확이 없는데 이벤트 끝나는 시간은 다가오고 초조해지고 예민해지고 하다가 결국 이벤트 시간이 끝났다
마지막으로 저쪽에 가보자 하다가 흘러흘러 길을 좀 벗어나서 가다가 잠깐 앉아서 쉬는데 자꾸 근처에 미뇽이 있대서 검색해보니 이벤트 시간이 연장됐다고 하더라
그래 나이언틱 멍청했지만 그래도 개념은 갖추었구나
온라인 게임에서나 만날 수 있는 렉을 모바일 게임에서 경험하게 해줬으니 당연한 일이지
재정비해서 2차로 미뇽 잡이하러 가다가 보인 미뇽을 눌렀는디 어머나 분홍색이군요
오?
잘 됐다고 두시간 넘게 돌아다녔으니 이벤트 연장이고 뭐고 이제 ㅈㅈ치고 좀 쉬자고 했더니 남친이 기념으로 미뇽 신뇽 망나뇽 다 들고 있는게 좋지 않겠냐길래 난 두마리로도 충분하다 했더니 사실 세 마리 잡았다고 이실직고하며 나보고 한마리 더 잡아야한다 해서 내 안의 흑염룡을 달래느라 몹시 애를 썼다
어쨌든 남친은 나의 흑염룡을 피해서는 아니고 할 일이 좀 있어서 잠시 삼십분쯤 자리를 비우고 나는 혼자 몇바퀴 돌다가 나중에 만납시다 하고 잠깐 각자의 갈 길을 가기로 했다
혼자 두어바퀴쯤 돌다보니 남친이 내가 있는 쪽으로 온다길래 그 근처를 배회하다가 분홍 미뇽이 떠서 기나긴 여정이 마무리 되었다
ㅠㅠ
의도치않게 세시간 가량을 돌아다녔다
힘든 하루였어요
심지어 난 주말엔 열두시까지 퍼자는 사람인데 아홉시반쯤 깨서 돌아다녔다
이벤트는 게으른 자도 움직이게 하는 마성이 있는 듯

그러고보니 약간 부정적인 플라시보 효과? 같은 것도 겪었다
두시 반쯤 되니 이벤트 시간은 삼십분쯤 밖에 안남았는데 미뇽의 모습이 이전보다 많이 보이지 않아서 나이언틱 정말 야비하다고 이벤트 시간이 끝날 때까지는 리젠율을 일정하게 만들어야지 끝나간다고 몹 개체수 줄이는게 어딨냐고 토로했는데 이벤트가 연장되었어요
나의 예민해진 기분 탓이었나보다 하기엔 정말 줄었는데 이상하다
포켓스탑 하나에 한마리씩은 꼭 있었는데 두시반 세시 구간엔 그거보단 좀 적었음

포켓몬고 하는 사람들의 특징도 보여서 좀 재밌었다
다들 보조배터리와 핸드폰을 연결해서 다니더라
저렇게 다니는 이는 십중팔구 포켓몬고 유저일거라는 얘기도 했다

아 미뇽 신뇽은 예쁜데 망나뇽 색은 구리다고도 얘기 했다

반응형

'이제는 지나가버린 > 즐기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에서 한 것들  (0) 2018.06.30
  (0) 2018.04.07
제주도 성 이시돌 목장, 100% 코코넛 카페  (0) 2018.02.13
제주도 미술관과 휴관의 향연  (0) 2018.01.08
디아블로 이벤트  (0) 2018.01.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