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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발렌타인을 맞이한 기념으로 쪼꼬렛을 만들어보았다
쪼꼬렛은 이미 1월 말경에 구입을 해뒀고 생크림을 구해야하는데 휘핑크림만 잔뜩 있고 생크림은 보이지 않길래 검색해보니 휘핑크림도 괜찮대서 구입했다
어쨌든 유크림이고 유지방도 잔뜩 들어있으니 똑같겠지
쪼꼬렛을 만드려고 보니 휘핑크림이 애매하게 50ml쯤 남길래 남겨봤자 쓰지도 않을거 밀크 카라멜도 만들자 싶어서 한 팩 더 샀다
사진은 별로 없지만 과정을 적어보자
다크 커버춰 400g 휘핑크림 200ml가 있으면 됩니다
쪼꼬렛은 그램수대로 구매를 해서 상관없는데 크림은 집에 저울이 없어서 대충 눈대중으로 하려다 어쩐지 적절한 용기를 찾아서 정확하게 넣어줬다


바로 이 컵이었어요
휘핑크림 너무 많아도 잘 안굳는다길래 약간 모자라게 넣었다
그러고 초콜릿은 중탕하라길래 배는 고프고 귀찮아서 전기포트로 물 끓여서 냄비에 붓고 그 위에 비슷하지만 조금 지름이 작은 다른 냄비에 쪼꼬렛을 담아 얹어뒀는데 밥 먹고 온 사이에 쪼꼬렛이 좀 녹아있더라 짱신기


좀 녹은 상태입니다
가스렌지에 올리지 않고 끓인 물 위에서 계속 녹였는데 어쩐지 다 녹길래 크림도 전자렌지에 데워서 쪼꼬렛과 잘 섞고 틀에 부어 굳혔다
오 짱 쉬움

그리고 남은 휘핑크림으로 밀크 카라멜을 만들었습니다
휘핑크림4 우유2 설탕1의 비율로 만들었다
물엿이나 올리고당을 넣으세요 하던데 집에 없어서 꿀을 넣어봤다
식감때문에 넣는다니 뭘 넣든 상관없을 듯
재료를 냄비에 몽땅 붓고 중불로 끓입니다


잘 끓고 있다
넘치지 않고 눌러붙지 않게 잘 휘저어주다가 아 색깔이 이정도쯤으로 나오면 되겠다 싶으면 건져내서 굳히면 된다
보통은 1시간쯤 했다던데 난 30분쯤 하니까 그럭저럭 모양새가 나와서 틀에 부어두고 아무것도 몰랐을 남친이랑 놀다오니 다 굳어있더라
아 만드는건 쉽고 재밌었는데 자르고 포장하는 건 몹시 힘든 일이었다
내년엔 사줘야지


원랜 코코아파우더를 묻히지만 집에 없어서 슈가파우더를 만들자 하며 봤더니 황설탕 뿐이어서 그걸로 만들었는데 뭔가 송화가루를 묻힌 모양새가 되었다
생김새가 저래도 잘 드셔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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