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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나의 생일을 맞이하야 마침 사용 중이던 향수도 다 써버렸고 마땅히 생각나는 다른 무언가도 없고 해서 내 생일 선물은 향수로 결정하였다
원래는 베라왕의 히피 프린세스로 하려 했는데 한정판 크리를 먹고 못구하나 하다가 시내의 커다란 올리브영에 갔더니 재고가 있길래 시향해보았더니 뭔가 애매하더라
내 기억 속의 향은 이렇지 않았는데......
미화된 기억을 뒤로하고 역시 구관이 명관이지 하며 원래 사용하였던 랑콤의 ​​트레조 루미너스​​를 구하러 가자고 백화점으로 발길을 돌렸다
혹시나 해서 시향을 해봤는데 향이 이상하게 구리더라
강력한 조명의 빛과 열기에 향이 변질된게 아닐까 싶었는데 1년 가까이 썼던 향수고 인생 향수라는 생각은 여전히 들지만 낯선 좋지 않은 향을 맡으니 구매 의욕이 사그라 들었다
그래서 그 옆에 있는 병이 독특해서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라 뉘 트레조를 시향해보았고 의외로 향이 괜찮아서 그래 너로 정했다 하였는데 마침 재고가 없어서 예약해두고 나왔다
아 이 날이 슈만과 클라라에 빵먹으러 간 날이었던듯
아무튼 예약만 걸어두고 빵먹으러 가려고 올라왔더니 당일 구매 영수증이 있으면 연주회 티켓을 준다네?
어맛 이건 받아야해 하며 매장으로 가서 결제하고 영수증 받아서 연주회 티켓도 득템했다
여기까지가 1월 말에 일어난 일이고 2월 초에 향수가 와서 남친이 픽업해왔는데 원랜 생일 당일날 받으려고 했지만 포장된 종이가방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이 정말로 생일 당일까지 기다릴 수 없게끔 만드는 재주가 있어서 그냥 미리 받을게여....하며 받아 왔다
그리고 집에 와서 사진을 찍었지욤


부농부농 예쁜 종이가방에 담겨져 왔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의 향기는 가방 속 시향지에서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매장 언니가 시향지에 엄청나게 뿌려두셨나봄​


여행용 샘플도 주셨다
쓰던거 다 쓰면 사용해야지
아끼면 똥돼요​


박스​​


인생 향수1인 루미너스 박스와 비교해봤다​


뚜껑을 열어보자​



루미너스의 향수 뚜껑은 투명한데 얘는 이름 컨셉때문인지 뚜껑이 어둡게 투명하더라​


케이스를 정말 잘 만들었다
좀 불편하지만 예쁘니까 괜찮다
이 사진들을 찍고 향수는 구매하고 며칠 묵혀두고나서 사용하세요 라는 글귀를 읽은 기억이 나서 묵혀뒀다가 설지나고 완전히 개봉해봤다
루미너스가 겨울향이라면 얘는 겨울향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다
그렇다고 다른 계절 같지도 않고
오 근데 향수 사이트에선 겨울향에 많은 이가 투표를 하였네
(관련자료:http://www.fragrantica.com/perfume/Lancome/La-Nuit-Tresor-29157.html​)
​향도 루미너스처럼 설탕향같은 달다구리한 게 아니라 열대과일 느낌의 단내가 좀 난다
아 월급이 들어오면 루미너스도 질러서 번갈아가며 써야지
감사합니다♥
루미너스 포스팅:http://paon.tistory.com/m/post/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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