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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보고 왔다
정신나간 미친 종자의 관크 때문에 앵콜 곡 하나 남겨두고 기분이 몹시 조ㅎ지않은데 망할 키보드조차 날 호ㅏ나게 하네 아 ㅡㅡ

어쩐지 모바일로 작성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모바일 작성보단 컴퓨터로 작성하는게 편해서 굳이 부팅해서 들어왔더니 키보드가 저 꼴이다 아 ㅜㅜ

내가 정말 연극 아니 하다못해 영화를 보다 관크당하기라도 했으면 이해라도 하지 클래식 연주회 보다 관크당할 줄은 몰랐네
자잘한 기침소리 그런 거에 비할 바가 안될 정도였다
첫번째 앵콜곡이 끝나고 분위기가 몹시 좋았다
그러고 연주자들이 재입장하고 인사하는데 미친 종자가 큰 소리로 되도않은 말을 씨부리더라
정확한 의미는 파악하지 못했는데 여자 연주자더러 아줌마라고 지칭하는 것부터 기분이 안좋아졌고 그 자가 씨부린 내용도 성적인 의미를 지닌 것 같아 기분이 더 더러웠다
아 정말 유쾌하고 좋았는데 망할 종자 새끼 때문에 두번째이자 마지막 앵콜 곡 연주할 때 집중이 안돼서 듣지도 못하고 그 잡놈에게 무료로 보긴 봤지만 내 티켓값 물어내라고 하고 싶을 정도였다
나의 소즁한 시간이 행복하게 끝나야하는데 분노로 끝나버렸어 아 ㅡㅡ 날도 더운데 몹시 화가 난다

연주자는 부부였고 남자는 한국인 여자는 일본인이었다
그런데 나의 위치 탓인지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편곡도 좋았고 소리도 정말 좋았는데 나의 자리 탓인지 제대로 들리지가 않았어 ㅜㅜ
특히 밀회에 나왔다던 슈베르트의 두 손을 위한 판타지에서 여자분이 주선율 담당이셨는데 소리가 많이 먹혔다
둘의 위치를 바꿔서 연주했음 달랐을까 궁금하더라

올해는 둘 이상이 뿅 치고 가는 그런 연주회를 유독 많이 봤는데
연주자가 피아노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에서 희극적인 요소가 추가되는 쪽으로 업계?가 변화하는 것 같았다
이게 둘 이상이 나와 연주하는 거여서 그런 건지 아님 세계적인 흐름이 이러하여서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저런 시도를 하는 건진 모르겠는데 관객 입장에선 유쾌하고 덜 지루하고 재밌고 좋더라
그렇다고 모든 곡을 저렇게 연주하는 건 아니고 프로그램 내 여러 곡 중 한두곡만 연극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거니 큰 거부감도 없는 것 같다
이러다가 좀있으면 뭔가 연극이나 뮤지컬 형태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 꽤 재밌을 것 같다
하지만 한계는 있겠지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피아노 곡으로 편곡한 연주도 있었는데 좋더라
다음에 원곡도 찾아 들어봐야겠다

아 망할 종자만 아녔어도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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