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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만나서 그런가 우린 연락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썸탈땐 어쩌다가 한번씩 밤 늦게까지 카톡하고 그랬던거 같은데 그땐 방학이어서 내가 낮밤이 살짝 바껴있던 상태였고 연락이 끊기면 언제 다시 연락될 지 모르는데다 혹시 혼자만의 썸인가 등등의 의구심이 있기도 해서 늦은 밤의 연락이 가능했던 거겠지
지금은 잠자기 바쁘고 내일도 볼거고 기타등등의 이유로 늦은 밤의 연락은 거의 안하는 듯 하다
전화는 용건만 간단히 라는 어릴 때의 교육 탓인지 원래도 말 많은 사람은 아닌 데다 전화해도 할 말이 딱히 없고 용건 말하고 없는 말 쥐어짜내면 더 어색하기만 하고 그래서 거의 안하는 듯 하다
사귀고 전화한 시간 합치면 한시간도 안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전화가 꺼려지는 이유가 또 생각났다
난 주변에 사람이 있을 때 전화하는게 내키지않다
전화 내용을 듣고 무슨 내용인지 추측하기란 몹시 쉬운 일이라서 가능한 한 사람이 없을 때 전화를 하는 편인데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선 힘들지
문닫고 하는 것도 왠지 안내키고
그래서 우리의 연락은 텍스트로 오고간다
하루에 크게 두 번쯤 하는 듯
남친 출근하면 하는 거랑 헤어지고 집에와서 하는 연락 정도?
아침연락은 주로 남친이 먼저하고 밤에는 반반인듯
이것도 처음엔 일어나자마자도 했던 것 같은데 가뜩이나 바쁜 아침인데다 내 폰이 폴더로 바뀌며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선 연락이 안돼서 남친 출근 시간과 나 학교 도착 시간이 비슷하기에 그즈음으로 연락 시간대가 옮겨가였고 헤어지고 나서도 원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했는데 그렇게되면 씻고 와야하고 중간에 연락 끊기는게 불편해서 아예 씻고나서 연락하는 걸로 바꼈다
그 밖에 비정기적인 연락으론 만나기 전의 지금 나감 버스타여 라든가 못만나는 날에는 밥 잘챙겨먹으란 안부 정도?
근데 이정도가 나한텐 적당한 것 같다
하루종일 연락 달고 살면 서로서로 본업에 집중 안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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