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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도 색이 있다
예전에 뭘 모를 때는 가방 그게 거기서 거기지 했는데 필요에 따라 구매하다보니 각자의 느낌이 있더라
입는 옷의 한계가 있는 가방이 있다
평상복은 물론이고 심지어 운동복에 메어도 무난한 가방인데 정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가방도 있고 음 대체로 정장과 안어울리는 가방들이 문제인 듯 하다
3초백이라며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스피디백을 온동네 여자들이 다 들고다닌 시절이 있었는데 이 가방이 왜그리 핫했는지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안어울리는 옷이 딱히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더라
정장에 들어도 무난하고 츄리닝에 들어도 무난하고 무난하기 짝이 없는 가방이기에 그리 사랑받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말인데 이왕 명품가방 살거면 온갖데 다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을 사는게 효율적인 것 같다
시즌마다 한정판이든 신상이든 색상별로 콜렉션할 기세로 쓸어담을 수 있는 재력가가 아닌 이상 일반 시민들에겐 큰 마음 먹고 겨우 하나 사는게 보편적인데 그걸 보편적이지 않게 생긴 놈으로 사는 건 정말이지 안타까운 일이다
어쨌든 가방의 왕은 누가 들든 어떤 옷을 입고 어딜 가든 잘 어울리는 가방이다

정장에 백팩을 메어도 되긴 되는데 확실히 어울리진 않더라
지난 겨울 코트 입고 백팩을 메고 다녔었는데 확실히 썩 보기좋은 몰골은 아녔다
숄더백은 어깨가 아파서 못메고 어쩔 수 없이 백팩을 짊어지고 다니긴 다녔다만 코트에 백팩은 아니었다

나의 가방이 문제였나
맞네 내 가방이 문제였던듯 하다
흑흑 하지만 내 짊어지는 가방 좋아요
만원주고 사서 일년넘게 잘 메고 다니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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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에 오는데 왠지 좀 덥길래 그 핑계로 아이스크림 먹으러 맥도날드를 갔다
제목에 적힌대로 초코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사서 퍼먹으며 집에 갔는데 굉장히 달더라
나는 단 맛이 나는 걸 굉장히 좋아라하지만 이건 감당하기 힘든 단맛이었다
다음엔 시럽 조금만 넣어달라 해야지

그나저나 선데이의 sundae 어원이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봤는데


초콜릿과 일견과 시럽을 얹은 아이스크림
???????일견이 뭐지 하며 봤는데
초콜릿 과일 견과 시럽을 얹은 아이스크림이었다
띄어쓰기의 중요성을 여기서 볼 줄이야
결국 초콜릿과일견과시럽 때문에 어원찾기는 물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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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 내가 인식하고 있었던 고라니라는 이름은 왠지 조류, 그것도 희고 커다란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갈 것 같은 크고 하얀 학같은 새 느낌이 나는 이름이었다
그래서 이름만 들어봤지 본 적도 없는 고라니를 우연히 사진으로 보게 되었고 무척이나 충격에 휩싸이게 되었지
흰 큰 새가 아녔어
사진 속의 고라니는 뿔없는 사슴같은게 풀을 씹으며 뀨???하며 날 쳐다보고 있었다
아직도 내 상상 속의 고라니와 현실의 고라니가 쉽고 빠르게 매치가 되지 않는다
도대체 나는 고라니라는 이름을 어디서 어떻게 받아들였기에 저런 이미지를 갖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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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dayhumor.com/?humorbest_903122

박씨를 뺄까 정씨를 뺄까 글에서 홍씨를 빼자 공을 빼는 건 어떠냐를 보고
공을 뺀 축구라니 왠지 흥미로웠다
공이 없는 대신 사람을 골에 넣어버리는거야
한 팀당 한 스무명쯤 해서 덩치들이 우워어아아하며 상대팀 하나 낚아채서 들고 골대로 달리다 뺏기고 떨구고 몹시 재미있을 것 같다
하지만 부상자가 속출하겠지 뭔가 집단 패싸움 느낌이기도 하다
그럼 축구에서 구가 빠졌으니 경기이름은 축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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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올해 처음으로 모기를 발견한 기념으로 쓴 글이다

몹쓸 모기년은 해가 거듭될수록 깝침의 정도가 발전하는 것 같다
잡으려고 주시하면 뭐그리 바삐 날아다니는지 모르겠다 좀 가만히 쳐앉아있을 것이지
게다가 잡기를 실패하면 또 깝침의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다
아주 망할년이다 모기년은

난 사실 크게 벌레를 안싫어하는데 모기는 정말 싫다
오늘 모기를 발견하고 소름끼쳐하였는데 문득 든 생각이 벌레를 싫어하는 다른 자가 벌레를 봤을 때 드는 기분이 바로 이게 아닐까 싶었다
벌레를 싫어하는 자들이 이해가 됐다

모기를 죽입시다 모기는 나의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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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끊기 vs 닭 끊기

밀가루를 끊으면 빵 면 과자 전 등등을 못먹게 됨
닭을 끊으면 치킨 삼계탕 치킨 닭발 치킨 닭똥집 치킨 등을 못먹게 됨

난 석 달 가량을 둘 다 끊어야함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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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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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이와 멍청이를 겪으며 느낀 건데 기억을 정확하게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구나 싶었다
멍청이는 자기가 한 말 안한 말 기억을 잘 못하여서 남에게 말 전달할 때도 이상하게 전달하고 그랬고
갑갑이는 가끔 필기나 메모해둔 것을 보면 분명 불러주는 이름을 들으며 필기한 건데 전혀 다른 이름을 적어둔다든가 그런 일이 허다하게 많다
아마 본인이 멘붕에 빠진 과거 일 때문에 현재의 중요한 부분을 놓쳐서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게 아닐까라고 추측중이다
그놈의 멘붕 지긋지긋하다 이젠 멘붕이란 단어가 싫어지려 한다
아 한번 이렇게 싫어지면 다시 좋아지기가 쉽지 않은데 이제 다른 자가 멘붕이란 단어를 쓰면 신경이 쓰일 경지에 조만간 다다를 것 같다
아무튼 이 기억의 재구성이라는게 자기 혼자 살고 혼자만 있고 그러면 상관없다만 남들과 사는 환경에서는 부정확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 인해 피해를 입는 자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 내가 피해를 입는 자가 되는 거지
긴가민가하면 닥치고 있던가 꼭 이상한 쪽으로 해석을 해서 난감한 상황으로 몰고 간다는 크나 큰 피곤함이 있지 아
그래 심지어 갑갑이는 곡해석력도 좋지 않다
기억중추 언어중추와 음악의 악보 해석 중추는 근처에 있는 걸까
새로운 가설이 탄생하는 순간인가 이게
아 뭔가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쓴 글이어서 산만하다 글이 끝까지 의식의 흐름으로 가보자 아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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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는 명언이 참 많은 것 같다
오늘 인상 깊었던 말을 소개해보겠다
나쁜 사람은 별 거 없다. 역지사지를 못하면 그게 나쁜 사람이다. - 익명4102
맞다 역지사지를 못하면 나쁜 사람이다
내가 저 역지사지라는 말을 중학교 한자 시간에 처음 배운 말인데
타산지석과 더불어 배운 시점부터 가슴 깊이 새겨둔 말 중 하나이다
내 인생의 방향성을 띈 말이자 키워드 급인듯하다
역지사지가 안되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해 이해할 의지가 없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역지사지를 하지 않는 자는 나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상대방이 어떤 느낌인지 내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그래도 이해하려고 노력이라도 해야지 그 조차도 하지 않는 자는 분명 나쁜 사람이다
난 착하기엔 좀 싹수가 글러먹었으니 적어도 나쁜 사람은 되지 않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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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의 피아노 독주회 때 알캉의 이솝의 향연을 알게되어 Ronald Smith 연주를 듣다가

오늘 아믈렝 연주를 들어봤는데 오 이렇게나 다르구나 싶었다

스미스는 부드럽고 아믈렝은 야성미가 넘치는 것 같다

이 곡이 이렇게 거친 곡이었구나

다음 학기 때 시도해볼까 했는데 그래 쇼팽도 충분히 힘든데 마음을 접게 해준 좋은 연주였다


생상스의 백조에서 반주파트는 물결이 일렁이는 느낌인 것 같다

슈베르트의 숭어 반주는 숭어가 펄떡펄떡 뛰노는 형상이라던데 그건 사실 공감이 잘 안되고

백조는 확실히 물결이 일렁거리는 게 분명하다


슈베르트의 네손을 위한 판타지 D. 940으로 백명 가까이 검색 유입이 있었는데 그 원인을 알아냈다

밀회가 범인이었다

거기 그 곡이 나왔다더라

찾아서 들어봤지

몹시 빠르더라 내가 듣던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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