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병은 도덕적 잣대를 망가뜨리고
오글오글은 감수성을 해체시킨 듯 하다
아
오늘도 나의 과거를 되짚어봐야지
나는 과연 남을 욕할 자격이 있나
사실 난 잘난 거 하나 없는 하찮은 인간인데
못난 인간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화가 난다
이건 비밀인데 사실 주변인들에 대해 서술할 때는 약간의 거짓을 섞어서 표현할 때가 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빠져나가는 구멍은 만들어둬야 하잖니
갑갑이의 머리색은 사실 갈색이지만 노란색이라고 뻥치는 정도의 거짓부렁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없는 일을 만들어 내는 것보다 사실을 조금 바꾸는 게 훨씬 편하지
그나저나 씻어야 되는데 귀찮다 겨울에 씻는 건 참으로 귀찮다
으어어어어어씻기싫다 상태를 지금 두시간 째 유지 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작에 씻었음 편했을 텐데 나도 날 이해할 수 없다 멍청한 나년아
씻으러 가야지 ㅜㅜ
마이드림카벤츠e클래스가내년에페이스오프한단소문을들었다
오 그 거지꼴이 드디어 바뀌는 건가
근데 지금의 s나 c를 봤을 때 별로 좋은 쪽으로 바뀔 거 같지는 않다
구관이 명관이 될 가능성이 높은 듯 ㅜㅜ
배고프다고 아무거나 주워먹으면 탈이 난다는데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도 탈이 나지 않을까
아프면서 성장한다지만 저런 건 별로 겪고 싶지 않다
방금 연주회 감상글을 올리고 분위기가 바뀐 글을 쓰는 나도 좀 신기할 법도 한데 왜 이러냐면 그때그때 안써두면 까먹기 때문이다
감상글은 장조의 분위기이고 이 글은 단조 느낌이다
하지만 타이핑 중인 나는 지금 웃고 있지
이게 무슨 조화람
가을을 타는지 뭔가 울적해져서 떠나고 싶길래 오 떠나볼까 저번에 못간 부산을 가자 언제가지 10월 3일이 좋겠다 마음을 먹었지만 실행할 지는 미지수이다
꽇단장하고 가을 여자가 되어 먹방 찍고 와야지
개미집쨔응도 가고 싶은데 왠지 2인분 이상 주문해야할 것 같아서 좀 그렇다
혼자가서 2인분을 먹어버릴까 생각도 안한 건 아니지만 다 못먹으면 왠지 아까울 것 같고 다 먹으면 그거 말고도 먹을 게 많은데 거기서 진 다 뺄 것 같아서 갈등 중이다
하긴 가야 가는 거지
흑흑 내 님과 가고 싶다 시발
어딘가에 있긴 있는 걸까
망해라 커플들 ㅗㅗㅗㅗㅗㅗㅗㅗ
수업 시간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공감과 상상력에 대한 주제로 넘어가길래 생각을 해봤는데 싸이코패스는 공감 능력 보다도 상상력이 없는게 아닐까 싶었다
기본적으로 공감이라는게 다른 사람의 상황에 나를 대입해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떨까 상상해보고 그 상황에 맞는 반응을 내보이는 것인데 그러한 상상을 할 수 없으니 공감 능력도 결여되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생각해봤는데 그 상상력이 자기 자신에게도 발휘못하는게 아닐까
극단적인 예로 누군가의 팔을 자른다면 보통은 자르기 전에 한 번쯤은 내 팔이 잘리면 어떤 기분일까 아 굉장히 괴롭겠구나 잘린 자의 남은 가족들도 힘들겠지 등등 생각을 할텐데 자기 자신과 그 주변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으니 저런 일을 저지르는 것 같다
상상력이 부족하니까 그 궁금증을 남들에게 시도해보고 그 반응을 보고 깨달음을 얻는 경우도 있겠지
아 진짜 생각만 해도 두려운 존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