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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했다
사실 머리를 했다 라는 말은 좀 웃긴 것 같다
머리카락의 형태를 변형시켰다가 정확한 것 같은데 사용하기엔 거추장스러운 표현이어서
머리를 한다라고 쓰긴 쓴다만 웃기긴 하다
헤어 스타일이란 단어도 있지만 외래어 사용은 자제하는 편이어서 사용하기 꺼려진다

아무튼 머리를 하는데 거의 일년반쯤 벼르다가 하게 된 것 같다
머릿결이 워낙에 상해서 해도 될까를 일년쯤 고민한듯
결국 정확히는 어제 결심을 하고 머리를 빠글빠글 굴렸다
오늘 쓰고자 하는 주제는 사실 이게 아니다
머리하다가 무슨 음악 방송에서 여자들이 노래를 불안하게 부르더라
아 쟤넨 뭐지 왜 저렇게 조마조마하게 부르지 하며 벗었던 안경을 쓰고 보려하였지만
티비도 멀었고 화면도 작아서 잘 안보이더라
대충 숫자를 보니 예닐곱쯤 되던데 얼핏 윤아 얼굴이 보이더라
??????윤아라니 설마 하며 계속 봤는데
티파니도 보이더라??????
헐 소녀시대였구나 그런데 왜 노래를 저렇게 부르지
원래 저런 노랜가 혼란스러웠고 아직도 혼란스럽다
소녀시대 노래 잘하는 애들인 줄 알았는데 조마조마하게 부르는 재주도 있었구나
아니다 무대 얼마나 떨리겠어 암만 몇 년 동안 무대를 누비고 다녔어도 설 때마다 감회가 다르겠지
게다가 찾아보니 오늘이 컴백무대인거 같은데 더 떨었겠지 그래
그래그래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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