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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려던 집이 닫혀있어서 우리에게 가장 먼저 영업하신 분의 집에 갔다
원랜 고등어나 갈치를 먹으려고 했는데 메뉴에 꽁치가 있어서 꽁치로 정했다
왜 꽁치가 땡겼냐면 가끔가는 스시집에 꽁치가 나오는데 그집 꽁치를 항상 맛있게 먹은 적이 있어서 꽁치가 땡겼나보다


원랜 삼겹구이?가 안되는데 아저씨가 해준다셔서 주문해보았다
나름 맛있었다
근데 어딘지 기억 안남...
근처 가봐야 알 듯
죄송...맛있게 잘 먹었어요


밥을 먹고 창경궁으로 갔다
우리가 갔을 땐 단풍이 지고 있을 때여서 뜻밖의 단풍구경도 했다


근데 공사중이 반겨줌 ㅜㅜㅜㅜㅜ
우리의 여행엔 늘 복병이 있는 것 같다
궂은 날씨거나 공사중이거나
이 공사중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제주도 글에서 쓸 예정이다


아무튼 공사중이라니 건물 구경은 넘어가고 옆뜰로 가보았습니다


벚꽃 필 때 와도 예쁠거 같다
아 그러고보니 우리가 갔을 때 무슨 이벤트가 있어서 가뜩이나 저렴한 입장료에 50%할인까지 받아 들어갔다


이 버드나무는 정말 살아있는게 용하다 싶을 정도의 생김새였다
사실 나무라는게 껍질 부근의 물관과 체관만 잘 이어져있으면 어찌어찌 살아가는 생물체긴 하지만 어쨌든 수령이 백년은 넘을 것 같은데 용케 껍데기가 잘 버텨주었구나 싶았다


이 나무도 좀 신기했다
꼭대기에만 잎이 있었다
궁에 가서 궁 구경보단 수목원 간 느낌으로 관광하고 온 것 같다


그리고 번개 맞은 나무
정말로 반이 쪼개졌다


이 사진은 남친이 돌 틈으로 보이는 날 찍으려고 했는데 외국인 어린이가 비켜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찍어준 사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


연못도 예뻤다
문제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연못을 등지고 인물 사진을 찍으니 눈이 너무 부셔서 죄다 작은 눈으로 찍히더라 ㅜㅜ


고양이도 있었다


연못 구경하다 저쪽 흰 나무는 뭔가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중국에서 들여온 백송이었다
이 분은 까다로우신 분이라더라
생장이 느리고 번식이 어렵다고 한다
예쁜데 많이 볼 수 없어 아쉽다
이런게 숲을 이루고 있으면 장관일텐데
집 마당에 하나쯤 심어놓고 싶다

그래서 왕이 자기 집 마당에 하나쯤 심어둔건가?
역시 권력이 높고 볼 일이다


그리고 온실
정말 내가 기대한 온실
공사중이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것도 우리가 방문한 다음주 주중에 공사가 끝난다고 하더라
ㅜㅜㅜㅜㅜㅜ온실 ㅜㅜㅜ내가 정말 좋아하는데 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온실도 온실이지만 내부 구조도 정말 궁금했는데 ㅜㅜ 아쉬웠다 정말로


단풍 앞에서 한 컷을 찍었다
날 치우고 단풍 사진만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
늘 내 사진에 스티커를 씌우면서 풍경 사진만 있었으면 한 적은 없는데 여긴 정말 예뻤고 난 치장하지 않은 상태여서 날 지워버리고 싶었다

궁 구경은 잘 했는데 온실이 아직도 아쉽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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