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친도 나도 적게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서 일단 건너편 마시불에서 딱 2인분만 적당히 배부르게 먹고 뭐하지 고민하다가 걷기에는 남친이 낮에 더운데서 힘쓰는 일을 해서 좀 피곤하다길래 길만 건너면 있는 우즈에 가기로 했다
저녁을 적게 먹으면 뭐하나요.....ㅜㅜ
빵집와서 이미 먹은 분량 정도를 또 먹은 듯 ㅜㅜ
검은깨가 있는 빵은 우리 아이 우유 크림빵인가 하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아이는 아니지만 저런 질감의 빵 취향이라 골라봤는데 안에 크림이 맛있었다
살짝 연유맛이 나면서 풍부하게 들어있고 맛도 좋았다
다만 빵이 나온지 좀 됐는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겉면이 좀 말라있는게 아쉬웠다
이건 필터 씌운거인듯
치즈 타르트인데 기분탓인지 계란맛도 좀 나는 것 같았다
난 위에 우유 크림빵이 더 좋았다
그리고 바나나 초콜릿 타르트인가 초콜릿 바나나 타르트인가 그거
냉장고에서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뿜고 있는 분 중 하나여서 필연적으로 먹게 되었다
ㅜㅜ 의미없는 적은 저녁
우리 살의 원인은 디저트도 한 몫 하는 듯
바나나 크림이 달고 맛있었다 초코빵도 끈적하였고
그래도 내 입맛엔 우유 크림빵이다 ㅋㅋㅋㅋㅋㅋㅋ
타르트는 과하게 단 느낌?
커피랑 먹으면 괜찮을거 같은데 문제는 내가 커피를 못한다
그럼 홍차랑 먹으면 되겠구나!
싶다가도 홍차에도 어쨌든 카페인이 있어서 사실 잘 안마신다
ㅜㅜ
단독 사진이 없는 맨 윗사진의 좌측 하단 슈가파우더로 뒤덮힌 브라우니도 몹시 맛있었다
끈적끈적한 초코의 단맛이 아주 훌륭했다
좋다
순위를 매겨보자면 우유크림빵 브라우니 바나나타르트 치즈타르트 순이다
우린 항상 저녁먹고 가서 빵 종류가 별로 없는데 낮에 가면 더 다양한 빵들이 있을 것 같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시간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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