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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던 날 간 집이다
무려 두 달도 더 된 과거에 갔구나


이모식당 건너편에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모식당에서 주문할 때 알지 못했던 커플 세트를 이번에 써먹어봤다


막창 순대
위와 아래의 차이가 뭔지 모르겠다
돼지 누린내가 없었다


돼지 장기
난 간만 먹어서 나머지는 남친이 다 드셨다


그리고 순대국밥
좀 비주얼쇼크였다
비주얼 쇼크를 자연스럽게 번역하면 뭐지?
생김새 충격?
음 가능한 이국의 단어를 쓰지 않으며 글을 쓰고 싶은데 비주얼쇼크의 대체단어는 잘 안떠오른다
분명 있을 법도 한데 내가 모르는거겠지
다데기의 농도도 충격적이었고 파의 썰린 형태도 충격적이었다
내가아는 다데기는 손으로 만지면 뭉쳐질 정도로 물기가 적은 형태인데 저건 뭔가 많이 묽었고 안의 내용물도 뭔지 유추가 될 정도로 건더기가 커서 좀 놀라웠다
무엇보다도 난 요즘 흰국물이 좋아요 기간인데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올라가있어서 좀.....
그리고 파는 파 재래기에 들어갈법한 형태로 썰려나와서 신기하였다
길어서 먹는데 뭔가 불편했고 파의 섬유질이 지나치게 잘 느껴져서 좀 그랬다
그냥 동글동글하게 써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순대는 누린내가 없어서 이 집이 나은데 국밥은 앞집이 낫더라
취향껏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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