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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으로 갈수록 비가 점점 많이 왔다
보이나요 저 망할 멋진 흐린 날씨


​​

다행히 우린 우산이 있어서 비를 헤치며 예전에 본 예쁜 해변도 보러 갔다
썰물때인지 그때만큼 물이 찰방찰방하지 않더라


비가 와서 사진찍기는 불편했지만 사람도 별로 없고 바라보기엔 좋았다
둘러보다 춥기도 춥고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하기도 하고 배도 채울 겸 거기서 가장 눈에 띄는 예쁘게 생긴 카페로 향하였다


어머나 바닷가에 없던 사람이 여기에 다 있었네
아주 득실득실했다


​​​​​

우리는 치즈바게뜨와 청귤차와 자몽에이드를 주문했다
처음에 저 사진을 보고 아 내가 먹은 청귤차는 기억나는데 저 빨간건 뭐더라 한참 기억을 더듬다가 초안에 이름이 남아있을것같단 생각이 들어서 기억해내기를 관뒀다
역시 기록을 해두는 편이 좋다
그나저나 평이한 맛에 비해 가격이 비쌌다고 한다
자릿값이겠지만 그래도 비쌌다
쓰나미가 오지 않는 이상 망할 일은 없을듯
멋진 뷰가 있고 바다 코앞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있는 카페입니다
자릿값도 아니고 그냥 풍경값인거 같다
그러고보니 용케 저기에 건축허가가 났네 싶을 정도의 위치에 영업장이 있었다

Del mundo면 왠지 어감상 독일어의 Mond랑 비슷해서 달이라는 뜻이지 않을까 했는데 세계라는 뜻이었다
그랬군
근데 왠지 왈도가 떠오른다
문도 왈도 팀왈도
안녕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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