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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랜 꽃구경이나 갈까 했는데 흐지부지 돼서 맛있는거 먹으러옴
주차장은 4칸 정도 있었다



전부 추가요금 붙은걸로 선택함



1 2
3 4
1은 전병?안에 뭔가 해물맛이 났음 뭔진 모름
2가 대박이었다
육회같았는데 입안에서 살살 녹음 진짜 살살 녹았다
쫄깃쫄깃하고 맛있다
생고기에 거부감 있는 편인데 그 거부감을 깨부술 정도
3은 전복과 감태였고 내 입엔 좀 짰다
남친은 감태맛이 강하다했음
4를 가장 처음 먹었지만 뭔진 기억안남
앞으로 자주 등장할 대사다 기억안남
거품 밑에 빨간 알갱이가 있었던거 같은데 나름 맛있었던듯?
아무튼 저 2번의 육회를 먹고 기대감이 아주 높아졌다



샐러드
가운데 빵가루인데 밑에 수란이 숨어있다
나는 에그 베네딕트처럼 수란이 펑 터지리라 예상했는데 그건 또 아니어서 조금 실망
그리고 나는 익지 않은 계란을 안좋아하고 노른자는 더 안좋아해서 좀 애매했다
12시 방향의 가는 풀이 맛이 특이했음



바질빵과 리코타치즈
따끈따끈해서 남친이 좋아했다



와인에 절인 딸기랑 비트????
딸기가 맛있었다
알콜을 액체상태로 먹은게 아니라 술기운이 메인 먹을때쯤 살며시 올라오더라
이쯤되니 리코타 치즈 한번 만들어서 여러모로 잘 쓰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아 환영요리에 4번 거품이 리코타치즈가 어쩌구 했던거 같음



랍스타랑 당근
고기를 미디움레어로 해주세요 했는데 이것도 미디움레어로 굽힌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랍스타가 속까지 익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도 맛있었지만 조금 짰음
전체적으로 내 입맛엔 좀 짰다
랍스터위에 동그란건 배였고 풀은 괭이밥이라 하였다
배는 잘 모르겠고 괭이밥이 좀 충격
그거 클로버같이 생긴 잡초 아닌가...? 이걸 먹는다고...? 아니 먹을 수 있기야 하겠지만 아무튼 좀 충격이었다
맛은 그냥 풀맛이었음
당근 구이는 당근맛이 적어서 당근 불호자가 먹기에 아주 좋았다
근데 남친은 당근맛 많이 나서 좀....이랬는데 사람마다 다른가보다
여기서 좀....은 별로가 아니고 어색한 느낌의 좀....일듯

아 술에 절인게 딸기말고 더 있었는데 뭐였지 하다가 배가 럼에 절여져있었던거 같다


기대했던 트러플이 있는 라비올리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건 많이 먹어봤어도 생트러플은 처음이라 정말 기대했다
이 트러플이 직원과 함께 오며 갈려나갈때까지만 해도 트러플 향이 진동을 해서 설레어하며 입에 넣었는데 예상과는 달랐다
나의 상상 : 입 안에서 기분좋은트러플냄새가펑펑
현실 : 스치어지나간다
트러플이 좀 더 두툼했으면 달랐을까?
저 슬라이스된 트러플의 두께는 밀리미터단위도 아니고 나노미터단위로 보였는데 최소 2밀리미터였다면 입 안에서 느껴지는 향이 달랐을까?
트러플에 대한 의문은 차치하고 라비올리는 맛있었다
트러플 소스도 좋았고 밤맛나는 것도 좋았고

아 나노미터가 아니라 마이크로미터인듯
나노미터는 그래도 종종 나오는데 마이크로미터 얘기는 잘 안해서 뒤늦게 적합한 단어가 떠올랐다


반투명트러플도 찍어봤다



입가심용 허브액기스 같은거
병의 생김새 때문인지 해리포터의 폴리주스 마법약같다는 생각을 했다



대망의 고기



미디움레어의 단면을 찍어보았으나 조명탓인지 의도한 대로 찍히지 않음
고기도 보드랍고 맛있었다
쪽파 절임이 의외로 괜찮았음
너무 뿌리까지 적나라하게 있어서 음...했는데 맛있었다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다



무슨 푸딩같았음
꽃이 있는 저건 뭔지 모르겠다



이쯤되니 배불러서 뭔 맛이었는지 기억안남
오 생각보다 기억을 많이 했다
나는 기억안남을 최소 다섯번은 쓸 줄 알았는데 두번째 사용했다



예약할 때 기념일이라고 했더니 티라미수를 줬다
오랜만에 먹는 찐 티라미수였다
그래서 위에 디저트들이 기억안나나봄
없는 기념일이라도 만들어서 먹어보도록 하자
날짜는 중요하지 않다 알게뭐여
happy day! 초콜릿도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었다

오랜만에 맛있는거 먹어서 좋았다
아니 늘 맛있는거 먹긴 한데 색다른 맛있는거였다
다음엔 단품도 먹어볼 예정




그리고 올해 생일에 먹은거
따로 쓰긴 귀찮고 장르가 비슷하니 밑에 적어야지
남친이랑 같이 뭐 보다가 토마호크가 나와서 오...했고 작년 기념일에 이거 먹은 기억이 있었고 그럼 내 생일에 저거 먹자 해서 먹은거다
맛이 좋았다
철판이 뜨거우니 덜익은 고기를 좋아하면 재빠르게 접시로 덜어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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