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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지난 학기에 다른 자가 쳤던 건데 새삼 생각나서 요즘 듣고 있다

오 근데 이거 들을 때는 몰랐는데 악보 보니까 쇼팽이 상대적으로 쉬워보인다

그리고 쇼팽이 더 좋은듯 ㅎㅎㅎㅎ내가 참 좋은 걸 잘 골랐는데 나의 능력이 뒷받침되지 못해서 아쉽네

리스트가 보니까 이때쯤부터 악장에 대해 크게 신경을 안 쓴 것 같다

실제로 이게 4악장 짜리인데 하나씩 따로 들으면 뭐야 이게 뭐 이렇게 끝나나 싶은게 좀 있는데 이 양반의 피아노 소나타를 생각해보니 납득이 가더라 아 쟨 그런 애였지 ㅇㅇ...............




이건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이것도 꽤 여럿이 쳤는데 어쩐지 늘상 들렸던 소리는 1악장 첫부분의 서너마디 정도?
그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찾아봤더니 이런 노래일 줄은 몰랐다
걔들은 시험을 어찌 쳤을까 몹시 궁금하다
헐? 아믈랭이 살아있는 사람이었네?
이 연주가 2010년에 녹음된거라길래 헐? 꽤 오래 살아있었네 했는데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었다 심지어 젊다 헐?

재밌는 사실은
저 두 곡의 길이를 합쳐도 내가 친 곡의 길이가 안나온다
쇼팽 1번 40분 깝ㄴㄴ 흑흑흑흐그흐그흐ㅡ극
암만 오케스트라의 비중이 있다쳐도 1악장만 20분짜리였으니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난 미쳤었구나
아..............

손도 안돌아가는데 외우는 것도 힘들고 아

막판에 꾸역꾸역 다 외우긴 했는데 지금 되새김질 하려니 기억이 나질 않아

그래도 후회는 없다

잘한 선택이었어




그리고 이건 다른 자의 퀘스트 곡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는 곡이어서 겸사겸사 데려와봤다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7번 3악장인데

박자도 특이하고 정신없고 마지막 피날레가 멋드러지게 끝나서 마음에 드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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