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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좀 무거운가 싶은데 전혀 그렇지 않은
웃긴 나의 인생에 대해 적어보겠다

오늘도 그랬다
하늘에서는 정말정말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려 하지
집 앞까지 바로 가는 버스는 내 등뒤에서 달려오고 있지
가방 속의 교통카드는 손에 잡히질 않지
결국 버스도 놓치고 교통카드는 가방에 없고
우산도 내게 없는데 비는 오기 시작하고
설상가상으로 현금은 하나도 없고 그 흔해빠진
지역은행은 모습조차 보이질 않고
진퇴양난이란 말이 절로 떠오르더라 별 수 있나
카드되는 택시를 잡아서 집으로 가자고 결심을 하는데
카드되는 택시 두 대가 내 쪽으로 오긴 오는데
사거리에서 우리집은 직진해야 갈 수 있는 반면
망할 놈의 택시들은 죄다 우회전해버리더라
그렇게 카드택시를 연속으로 놓치고
이제 날 지나가는 택시는 일반택시들 밖에 없고
한참을 기다려 마침내 택시를 잡아타고
진짜 거짓말 안하고 백미터쯤 갔나?
비가 안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ㅜㅜㅜㅜㅜㅜ
괜히택시탔엉

그리고 어제 향수를 하나 봤는데
향이 마음에 들어서 살까말까 고민하다 결국엔
옷사고 신발산다고 돈을 탕진해버려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는데
오늘 쿠팡에 그 향수 다른 색이 떴더라?
자세히 보니 내가 사려했던 향수를 미니어처로 준다길래
아솔깃해서 그냥 사버렸다

쿠팡에서 시계살 때도 그랬다
내가 사려했던건 없고 비슷한게 있는데
그게 옵과 가격이 적절해서 그냥 사버렸다

쿠팡에서는 뭔가 사려고 의도했던 것에 100% 부합하는 걸 산 적이 없는거 같다
애매하게 조건 맞다 싶어서 사게 되는듯
그래도 만족스럽다 결과물들은 향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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