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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공항 근처로 다시가서 차 렌트하고 한림공원으로 가다가 해변이 예뻐서 구경하려고 멈춰 서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초보의 순발력 한계탓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포기하려다가 우연히 주차하기에 적당한 곳을 발견해서 마을 앞에 차 대고 해변 구경하였다


이름모를 섬도 보이고 무엇보다도 사람없어서 좋았다
토요일 낮 시간이었는데 저 해변가엔 진짜 우리밖에 없었다
저 섬은 왠지 우도가 아닐까 추측을 했는데 며칠 전에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전혀 아니었다
우도는 일출봉 근처에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삼시세끼에서나 보던 거북손도 봤다
맛보고 싶었는데 저걸 캐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서 그냥 구경만 했다
몹시 궁금했는데 아쉽다 ㅜㅜ


번데기같이 생긴 신기한 해양생물도 봤다
바위에서 잘 떨어질거 같아서 쿡쿡 찔러봤는데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뭘까 쟤는


​​

적당히 해변에서 사진찍고 나오는데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더라
깨끗한 화장실이 있을만한 가장 가까운 곳이 이 집이었다


남친의 밀에라떼와 나의 딸기 요거트프라페
밀에라떼는 밀크티와 에스프레소의 독특한 조합이었다
달고 맛있음
메뉴에 밀에라떼가 있었고 저게 뭔가 몹시 궁금했는데 에스프레소가 들어간단 설명을 보고 커피 못마시는 나는 깔끔하게 포기했다
아쉽 ㅜㅜ
그래도 한 입만 맛봤는데 난 달아서 좋았지만, 커피맛이 조금 더 강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주 식음자였던 남친이 평가했다


딸기 요거트 프라페는 무난했다


2층에도 테이블이 있고 그림 전시도 되어 있었다
주인장이 미술전공자인가보다
저 분홍색 갈대밭같은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분홍색이 마음에 쏙 들었어
우리의 목적인 화장실도 무척 깨끗하였고 손님도 1층에 1인 손님, 2층엔 우리밖에 없어서 조용하고 좋았다
화장실이 목적이었는데 뜻밖의 괜찮은 곳을 발견하여서 기쁘다
그래봤자 물건너 타지역이야 ㅠㅠ


이건 그 근방에서 찍은 이것저것들이다
고깃집에선 날씨가 몹시 좋았는데 점점 구름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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