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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드디어 잎사귀가 났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난 잎이어서 더 경이롭다
사실 얘를 집에 데려왔을 때만해도 기둥이 올라왔고 떡잎이 날 부분에는 왠지 시커멓게 타들어가서 포기하였는데 잊고 산 동안 새로운 줄기를 만들어냈고 벌써 잎이 다섯장 정도 나게 되었다
저번에 민달팽이 본 날 영 시들시들하길래 아 이 친구는 보내주고 새로 씨앗을 구해서 다시 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꿋꿋하게 자라주었다
며칠 전에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여다봤더니 생생하게 잎을 만들고 계셨다
그새 잡초가 생겨서 좀 정리해둔게 저 사진의 상태이다
진짜 한달만에 봤을 때는 잡초와 자몽이 뒤엉켜서 이것은 잡초인가 하며 자세히 봤더니 자몽이었죠
장마 전에 햇빛이 좀 있었고 비도 좀 내리고 해서 물과 빛을 받아 새로이 줄기를 올려보냈나보다
잘 키워봐야겠다
얼른 키워서 잡아먹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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