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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뭔가 푸릇푸릇한 것을 키워보고 싶어졌다
대충 생각해둔게 레몬 정도?
근데 레몬 씨발아는 왠지 흔해서 좀 안내키길래 마침 지금이 오렌지 시즌이고 해서 내 마음은 오렌지로 갈아탔더니 오렌지는 씨가 귀한 친구였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오렌지 씨를 본 게 굉장히 오래 전이었던 것 같다
맛을 주고 씨는 사라진걸까
그렇게 오렌지를 포기하던 찰나에 남친과 함께 간 애슐리에서 근사한 씨앗을 찾아냈다
레몬 자몽 에이드?에 동동 떠다니는 자몽 씨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자몽 씨앗을 한 다섯개 정도 레몬 씨앗 한갠가 두게 정도를 획득 하고 껍질을 까서 물티슈에 물 많이 적셔서 보관하였다
그게 지난 주 목요일 일이었나? 금요일이었나?

4자몽1레몬이네요
위에 홀로 속껍질을 벗고 있는 애가 레몬이다

​​

그리고 일주일 후
나름 뿌리를 열심히 내렸다
그리고 레몬은 왠지 실패한 듯 ㅜㅜ
속껍질 벗긴다고 씨앗들을 좀 괴롭히다 가뜩이나 칼집나있던 허약한 레몬씨를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반으로 똑 쪼개져서 레몬은 포기해야할 듯 하다 ㅜㅜ
그리고 자몽은 분명 4개로 시작했는데 왠지 한 씨앗에 2씨발아나 3씨발아가 되고 있어서 100%가 아닌 140%의 발아율을 자랑할 수 있을 것 같다
신난다 얼른 뿌리가 자라고 싹도 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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