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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다녀왔다
전날 잠도 제대로 못자고 가서는 왠지 급체해버려서 일정 소화도 예정대로 못하고 날씨도 엄청났고 아쉬웠다
해상 케이블카는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 타는 것이 좋다
갈 때는 괜찮았는데 돌아올 때 바람이 몹시 불어서 케이블카가 흔들흔들하더라
난 공중에 떠있는 것들에 대한 불신이 좀 있어서 이러다 툭 떨어지면 다같이 가는거니 덜 외로워해야하나 따위의 생각을 하며 버텼다
아쿠아리움도 갔다
난 쟤네가 참 좋더라
웃기게 생겨서 그런가
쟤 말고도 진짜 사람같이 생긴 애가 몇 더 있었는데 워낙에 사진을 못찍어서 건질게 없다
또 웬 원통에 금색과 주황색이 반짝이는 색상이 예쁜 물고기가 잔뜩 있길래 와 쟤네 비늘 벗겨서 채금하자 따위의 얘기를 하다가 물고기 이름을 보니 그 유명한 피라냐였다
아.......그랬구나
네가 바로 그 유명한 피라냐였구나
비바람이 휘몰아쳤는데 미리 우비를 구매해서 간 덕분에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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