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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일 및 기념일 기념으로 다녀왔다
남친이 연구실에서 먼저 방문해보고 20% 세일 중!이란 정보를 습득한 후 가게 됐는데 주말이어서 왠지 15%인가 10%의 할인만 적용됐다 ㅜㅜ


다른 뷔페처럼 아무때나가서 먹을 수 있는줄 알았는데 런치가 1부 2부로 한시간 반씩 나뉘어져 있었다
두시간씩이었나?
아무튼 우린 한시반에 시작하는 2부 목록에 가장 처음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의도치않은 부지런의 결과로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흐르는 강물을 보다보니 갑자기 배 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좀 놀랬다
사실 1, 2부로 나눠진 것도 다 먹을 무렵 2부 종료를 안내하는 방송을 듣고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우르르 나오길래 결혼식 참석하고 밥먹은 인파인가 했더니 1부 때 식사하고 나온 무리였나보다


나의 첫접시
멍게가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집어왔다
맛있었다 멍게 좋아 잘 먹기 힘들지만
멍게만 먹기에도 좀 부담스럽다
초장 옆에 있는 것들은 올리브인데 세 종류의 올리브 중 가장 진한 녹색을 띄고 있는 올리브에서 씨앗을 가져와서 발아 중이다
초밥과 스프는 무난했던거 같음


이건 남친의 첫접시들
내가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동안 남친은 한접시를 더 퍼오셨다
내겐 없는 회와 육회가 인상적이다
그러고보니 회뜨는 분은 누가봐도 일본의 장인으로 보이는 얼굴을 가지고 계셨다


내 두번째인지 세번째인지 접시
음식만 있는 접시는 첫접시랑 이거뿐인데 내가 이렇게 적게 먹었을거 같진 않고 아무래도 사진 찍는걸 깜빡한 듯 하다
새우장이 맛있대서 하나 가져와봤는데 생각보다 느끼했다
간장게장과는 또 다른 맛인데 저 느끼함 때문인지 간장게장보다는 덜 밥도둑일거 같다
명란젓은 간이 쎘어요


이건 남친의 두번째 세트인듯
윗사진의 왼쪽 끄트머리에 아래 사진의 양갈비가 나온걸로 봐선 한번에 가져온거같다
이 집 양고기가 괜찮긴 하더라
비린내도 적고 먹을만했다
난 양고기 하나만 퍼오신 줄 알았는데 사진을 보고 두 개를 퍼오셨구나 알게 되었다
새우 살이 많고 좋았다


저 자몽의 친척쯤 되는 과일의 씨앗이 보이면 데려오려고 했는데 안보여서 그냥 과일만 집어왔다
이름이 뭔지 기억이 안나요.....
하지만 파인애플에서 씨앗을 획득하여서 발아 중인데 소식이 없다 ㅜㅜ
딸기가 많고 맛있었다 딸기 짱죠음
저번에 드마리스에서 먹었던 훈제 치즈가 또 있어서 소세지든 치즈든 꼬다리가 제맛이지 하며 꼬다리를 잘라왔다
역시 검증된 맛있는 맛이었다
초록색 저건 뭔가 궁금해서 퍼왔을텐데 뭔지 기억이 안나네 뭘까 저건


남친의 고기 파티 접시
역시 내 접시에선 볼 수 없는 구성들이다


이건 같이 먹었던 오뎅탕
국물이 맛있었다


배즙? 배주스?도 있었다
멍게는 평소에 먹기 힘드니 또 퍼왔던거 같다
먹고싶은거 막담는 무분별한 나의 접시....
마카롱도 좋아해서 담아왔다
디저트와 먹어본 것들 중에서 앵콜을 섞어놓은 듯


퐁듀도 있었다 이건 남친꺼
저 액체는 뭔지 모르겠네
아 커피인듯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난 무슨 국인가 했는데 커피 맞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접시의 특이점은 크림브륄레입니다
예전에 이경미 레스토랑에서 먹었던게 더 맛있다
멍게같은건 망고입니다
치즈도 한번 더 퍼왔다
말린 파인애플같은것도 치즈인데 그것도 꽤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은 무난했음


남친의 과일과 롤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접시의 미련' 과 같은 제목을 붙이면 좋을 듯 하다
아 키위가 몹시 셨다고 한다

먹을게 은근히 많았다
딸기는 지금봐도 맛있어보인다
강위에는 오리가 정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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