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시험을 치뤘다
연습한 부분에서만 나왔다 나는 몹시 기분이 좋았어요 짱조음
갑자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보고 싶어서 보다가 월요일 새벽 4시쯤 잠이 들고
일곱시 반 쯤 일어나 학교에 가서 그 날 오후에 시험 하나 치고
오늘 시험칠 거 연습한다고 학교에 붙어있다가 감기+수면 부족을 이기지 못해 gg치고 기숙사가서 여덟시반부터 자다가
점호 시간에 잠깐 깨서 ㅎㅇㅎㅇ한 번 해주고 다시 침대에서 잠깐 멍때리다 오늘 아홉시 반에 일어났다
시험은 열두시인데 ㅎㅎㅎㅎ아홉시 반에 일어남 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씻고 뭐 좀 하다보니 열시 반이고
학교가서 좀 연습하다가 안돼서 남의 방에 놀러가서 노닥거리다가 시험쳤는데 오
어쩜 그렇게 내가 한 것만 골라서 날 시켰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시험하니 문득 깨달은 사실인데
5월말부터 해서 3주간 계속 시험치고 있는 것 같다
쳐도 쳐도 끝나질 않아 이쯤되니 슬슬 지쳐서 어제도 피곤한 데다 될대로 돼라며 관뒀는데 아무튼 시험이 질질 끄는 건 좋지 않은 것 같다
시험 뿐만이 아니라 뭐든 질질 끄는 건 좋지 않다

아 그나저나 이게 감기인지 알러지인지 긴가민가 하다
일요일에 콧물이 방울방울 떨어지며 목도 간질간질해서 오 감기인가 하였다가
예전에 감긴줄 알고 오 감기 하다가 알고보니 알러지 증상이었던 적이 꽤 있어서 뭔지 확신을 못하겠다
목이 건조하고 기침 증상이 있는 걸로 봐선 감기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거 치곤 증상이 경미하고
내 몸이지만 종잡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