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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를 해먹으려고 봤는데 면이 애매하게 남아 있어서 면을 사러 근처의 마트로 떠났었다
난 요리 과정 중 면 삶는 시간을 제일 기다리기 힘들어해서 익히는데 4분이 걸리는 면을 선호하는데
그 면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도보로 이용가능한 마트에만 있고 가까운 동네 슈퍼에는 없다
아무튼 면이랑 이것저것 잡것들을 주워담아 사들고 가려다가 스파게티 면 보관용으로 사용 중인 프링글스 통이 하나 쯤 더 있었으면 싶어서 프링글스 코너로 가니 내가 원하는 사이즈의 프링글스가 없었다
지금 사용 중인 건 예전에 그 마트에서 또 뭘 사러 갔다가 프링글스가 맛있어보여서 무심코 집어와서 다 먹고보니
이 통 길이가 스파게티 면 길이와 비슷해보이기에 오 하며 넣어봤더니 딱 자기집이길래 그 날부터 스파게티 면 집이 된 사연있는 통이다
그 때는 아무 생각없이 산 건데 알고보니 국내유통중인 프링글스 통보다 약간 긴 사이즈였더라 이런
다양한 스파게티 면을 가지고 싶은데 통이 나타나질 않는다 진짜 스파게티 면 보관용으로 딱인데 아쉽다
집에 와서 해먹는데 양조절 실패로 엄청나게 남아버렸다 나중에 먹어야지
이 이야기엔 에필로그도 있다
집에 와서 다 먹고 디아하고 있는데 엄마가 등산갔다 동네 마트 갈건데 같이 갈래 하며 연락이 왔다
ㅜㅜ편하게 갔다 올 수 있었는데 무더운 날씨에 땀흘리며 걸어다녀왔구나 조금만 참을걸

아 마트 가는 길에 경유해야하는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거기 놀이터에서 웬 흑형인지 태닝한 백형인지 알 수 없는 외국인 어른이 어린이들과 뛰어놀고 계셨다 중동쪽일 수도 있겠구나
뭔가 재미있어 보였다

이 와중에 방금 차 고장났다고 엄마한테서 연락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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